아반떼 AD 1.6GDI 차량입니다. 1.6 GDI 엔진으로 6,300rpm에서 132마력과, 4,850rpm에서 16.4Kg.m 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엔진인데요,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공차중량이 1,300kg이 채 안되는 컴팩트한 차체를 무리 없이 이끄는데요, GDI 방식에서 오는 높은 열과 카본축척 문제로 인해 엔진오일 관리가 그 어느 엔진보다 중요한 모델이며, 신차 때 부터 엔진오일 관리를 어떻게 하였느냐에 따라 나중에 성능이나 엔진오일 소모 문제와 같은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기존 사용유의 상태는 보통이며, 레벨은 적당이 잘 충진되어 있습니다.
사용유의 점도를 떨어뜨려 배출을 극대화 시키고 고농축 청정분산제로 오염물을 자연스럽게 녹여 머금고 배출하도록 할 캐스트롤 샴푸를 한병 주입합니다. 솔벤트류가 포함되지 않아 엔진에 무리 없이 엔진오일에도 첨가되는 청정분산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엔진을 깨끗하게 해줍니다.
주입 후 정확하게 10분간 공회전 상태에서 기다려준 후 시동을 끕니다.
가장먼저 에어크리너를 교체 합니다.
마일드한 잔유제거를 위한 에어어답터 삽입 후 차량을 올려 줍니다.
차량하부에서 가장 먼저 오일필터를 제거합니다.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배출합니다. 캐스트롤 샴푸 덕에 점도가 낮아져 배출도 빠르고 시원합니다.
자연배출이 멈추면 에어를 입으로 불 듯 살짝 개방하여 잔유하는 사용유를 흔들어 주면, 멈췄던 배출이 재개됩니다.
배출구 하단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놓으면 언더 커버 안쪽으로 오일이 흘러들어가서 하부를 오염시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신품 필터에 신유르 듬뿍 발라 조립 중 오링이 이탈하거나 조립 후 고착되는 것을 방지하며, 체결시 마찰에 의한 저항을 최소화 하여 규정된 조임값으로 정확하게 체결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준비된 필터는 손으로 살살 돌려 끝까지 잠가준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된 체결값으로 정확하게 마무리해 줍니다.
드레인볼트 와셔를 신품으로 갈아줍니다.
준비된 드레인볼트를 손으로 살살돌려 꽉 잠근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배출이 완료된 사용유 입니다. 캐스트롤 샴푸가 내부 오염물을 잘 녹여 함께 배출되다 보니, 보다 진한 색감을 자랑합니다.
해당 차량의 고객께서는 쉘 힐릭스 울트라 SP 0W-20 제품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SP 등급으로 해당 차량과 같은 직분사 엔진 노킹을 최소화 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고순도 GTL 기유로 오랜기간 부드럽고 효율적인 엔진구동을 보장합니다. 해당 합성유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해당 합성유의 성질 및 특장점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섭씨 15도의 밀도는 836Kg/m3 이며, 냉간 유동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섭씨 40도씨 동점도는 42.1mm2/s 으로, 높은 냉간유동성 및 시동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첫 시동 이 후 오일이 순환되는 속도가 빨라 엔진보호에 유리하며 유온상승도 빠를 것입니다. 열간 동점도는 섭씨 100도씨에서 8.0mm2/S로 일반적인 W20 엔진오일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열간안전성의 평가지표 중 하나가 되는 인화점도 222도로 매우 훌륭한 수치를 보이며, -54도의 매우 우수한 유동점 또한 이 엔진오일이 범상치 않음을 잘 보여 줍니다.
이게 3기유 베이스유에서 가능한 이유가 바로 GTL이라는 물질 때문인데요, 해당 합성유는 베이스유의 전부가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성분을 합성하여 생산하는 GTL유로 되어 있습니다. (MSDS상 CAS NO. 848301-69-9) 하지만 GTL 기유의 추출기반이 되는 천연가스도 결국 광유를 정재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고순도 광유'라는 명칭이 붙기도 하지만 100% 합성유 맞습니다. 오히려 VHVI보다 순도가 높고 저온유동성이 개선된 보다 고가의 양질유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분류법이 없어 일반적인 VHVI와 같이 3기유로 분리 됩니다. 하지만 사실 VHVI와 PAO사이, 어쩌면 PAO 쪽에 더 가깝다 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기유입니다. 추출 기법의 난이도나 비용도 더 높습니다.
예로 들자면, 순수한 바닷물을 원유라고 하고, 순수한 베이스 기유를 염분기가 없는 물이라고 가정했을 때, 광유로 불리는 2기유의 경우 바닷물을 필터로 걸렀다고 할 수 있고, 합성유인 3기유는 바닷물에 화학적 분해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이며, GTL은 바닷가 부근의 바다의 습한 기운을 먹은 공기를 액화시킨 후 그 액체를 3기유와 동일한 방법으로 다시 화학처리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 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VHVI는 원유를 화학처리 하여 순수한 기유를 얻는 것이면, GTL은 천연가스를 변형 후 액화시켜 화확처리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학처리는 Hydrocracking으로 두 기유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 됩니다. 즉, 수소화분해를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VHVI는 원유를, GTL은 액화시킨 천연가스를 시발점으로 하고 있는 것이 차이 입니다.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이, GTL기유가 생산되는 공장입니다. 규모가 장난이 아니죠?
GTL 기유는 카타르 석유공사와 쉘사가 협약을 맺고 GTL기유를 생산을 위해 만든 카타르에 위치한 대형 정유시설에서 생산됩니다. 연간생산량은 약 1백만 톤 정도로 바로 고난이도의 추출기법과 다단화 공정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합리적이게 됩니다.
참고로 GTL 생산공정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일단 원 재료인 천연가스는 수분 및 기타 부유물 제거를 위해 필터를 지나는 일종의 전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전처리 과정을 거친 천연가스는 탱크에 산소화 함께 주입이 되고, 고온으로 데워진 탱크속에서 촉매제의 도움으로 산소와 천연가스의 메탄성분이 화확적으로 반응하여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구성된 혼합 가스가 만들어 집니다. 이 후 이 혼합가스는 여러 촉매제와 고온의 조합으로 긴 체인의 왁스 탄화수소와 수분으로 액화 됩니다. 즉 오일과 물이 섞인 액체가 생성되는 거죠. 이 혼합물은 VHVI의 원유처리와 동일한 공법(Hydrocracking)으로 처리되어 순수한 기유를 얻게 됩니다.
물론 이와 같은 방식의 추출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현재는 원유에서 Hydrocraking 공법으로 추출되는 VHVI와 같은 3기유 합성유로 분류가 되긴 하지만, 사실 원재료가 원유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순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VHVI로 보기에는 억울한 면이 많습니다. 실질적인 성상과 성능만 볼 때는 원유 증류과정에서 휘발유와 LPG 사이에서 나오는 나프타메틸렌 가스를 원재료로 하는 PAO급이며 일부 특성은 PAO를 능가합니다.
신유를 한병씩 주입합니다. 신유의 색이 참 고운 것 같습니다.
시동을 걸어 신유의 유온이 열간상태에 도달할 때 까지 잠시 기다려 줍니다.
유온이 열간상태에 도달하면 시동을 끄고 수분간 기다린 후 레벨을 확인합니다. 정량 충진이 잘 완료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시동을 걸고 공회전 상태에서 차를 올려 하부 작업부위를 꼼꼼하게 살핍니다. 누유나 작업흔적 없이 깔끔한 모습을 확인합니다.
다음 교체시기를 안내드리는 스티커 부착을 끝으로 차량을 출고합니다.
내 차에 가장 잘 맞고 제조사가 추천하는 고품질 합성유와 함께 언제나 부드럽고 높은 효율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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