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화이트 색상의 더뉴카니발 디젤 차량이 입고되었습니다. 명절이 겹치는 바람에 지난 번 오일 교체 이후 권장드렸던 엔진오일교환 주기를 2천 키로 이상 지나서 방문해주셨는데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상태를 확인해 봅니다.
시동을 끄고 수분 후 확인한 엔진오일 레벨입니다. 예상대로 과다이지만 그래도 다행이 초 과다 상태는 아닙니다. 단지 소음과 진동이 체감될 정도로 많이 증가했다고 하시네요. 카니발 디젤 차량의 경우, 약 50~60% 정도 레벨 세팅 후, 운행패턴 및 차량의 상태에 따라 통상 1만km~1만3천Km 정도의 교체주기를 권장하여 설정해드리고 있습니다. DPF 재생으로 인한 경유 유입으로 인해 오일량이 증가하기 때문인데요. 1만km 를 넘어서면 증가 수치가 더욱 빠르게 증가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관련 내용은 하단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어클리너를 교체합니다. 현대/기아 차량의 교체 방법은 매우 간단하며 간편하기 까지 합니다.
에어를 이용한 잔유제거를 위해 전용 어답터를 장착 후, 마스킹을 해 호스 고정 및 흠집을 방지해줍니다.
오일필터 먼저 제거합니다.
드레인플러그를 개방해 기존 엔진오일을 시원하게 배출해주고요.
입으로 부는 정도의 세기로 에어를 세팅해 잔유를 배출합니다.
신품 오링 및 필터를 교체 후, 오링 및 필터 접촉면에 신유를 도포합니다.
필터 하우징을 손으로 돌려준 후, 토크 체결합니다. 필터 하우징 드레인플러그도 신품을 장착 후 토크체결하고요.
드레인플러그 와셔를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재사용 시 미세 누유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플러그를 손으로 끝까지 돌려준 후,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하고요.
더뉴카니발에서 배출된 엔진오일의 모습입니다. 확실히 양이 많습니다.
주입할 신유는 에쓰오일 세븐골드입니다. 저희 샵에서 기본라인으로 보유 중인 제품으로, 막상 저렴한 가격에 반신반의 하시는 분들도 많을 정도로 S-OIL 7 GOLD는 일명 가성비 오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은 가격과 무관하게 그냥 성능이 높은 고품질 오일입니다.
단순히 가격이 싸고(매우 심하게 오픈) 유통상 마진이 적어 일부 정비소에서는 '광유' 라고 속여서(?) 팔기도 하고, 플러싱오일로 사용하기도(단기간 공회전으로 약간의 행굼효과 정도 말고는 세정효과 없음)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하는데, 엄연히 100% 합성기유의 100% 합성오일입니다. 통에 분명히 써 있잖아요! "Fully Syntetic"이라고요.
본 제품은 일단 유럽 ACEA 기준, C2와 C3(C3-16, 16년 최신규격) 으로, 엔진보호와 연비 모두 챙겼으며, 5W30의 점도 후처리 장치 보호 부분에서도 정확하게 제작사에서 추천하는 규격을 충족합니다.
상기 MSDS에 명시된 오일의 구성요소는 베이스유 76.8% 이상, 그리고 나머지는 엔진오일 첨가제로 이루어 지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베이스유의 100%가 보시다시피 3기유의 고순도 VHVI유 입니다. 주유소도 S-oil만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S-oil은 정유계 진출 후발주자의 단점을 최신설비와 품질로 극복한 정유사이기 때문에, VHVI 품질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필연적으로 포함되는 첨가제는 영업비밀이라 하여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100% VHVI기유에 12% 함량으로 MB 스팩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Infineum P600x' 가 우세합니다. 해당 첨가제 다른 메이저 윤활유 제조사에서도 애용하는 포뮬러이기도 합니다만, 사실 VHVI기유로 MB229.51스팩을 충족시킬 수 있는 첨가제의 대안은 많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섭씨 40도 및 100도 동점도는 평균적인 5W30 대비 살짝 높긴 하지만 디젤엔진용으로 출시된 상품이니까요. 그리고 실제 MB229.51 규격은 5W40이 더 보편화 되있기는 하거든요. 하지만 초반 토크가 높은 디젤엔진에게 동일한 점도 군에서 이정도로 살짝 높은 점도는 정숙성이나 진동억제에 유리할 것 입니다. 특히 내열화성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인 인화점이 228도로 해당 가격군 뿐만 아니라 VHVI 기유 합성유로써는 거이 탑 수준입니다. 점도지수도 매우 양호합니다만, 약간 첨가제 빨 인거 같기도 하구요( VMA비중이 5~9% ). 이리보고 저리봐도 좋습니다. 크게 흠 잡을 때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3기유 베이스유로 인한 내구성 문제는 필연적으로 보입니다. 첨가제로 커버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하거든요. 첨가제 패키지로 상위 기유의 스펙을 맞춘다고 해도, 절대적인 양을 차지하는 베이스유에서 오는 월등한 기본 스펙만큼의 동일한 내구성을 기대하기에는 첨가제의 비율부터가 전체 엔진오일 구성분에 있어 너무 소량입니다.
계산된 양의 신유를 주입합니다. 정량의 반만 선주입 후 잠시 기다렸다가 나머지 잔량을 모두 주입합니다.
시동을 걸어 유온을 올려준 후, 시동을 끄고 수분 후 엔진오일 레벨을 확인합니다.
약 60% 정도 세팅되었습니다. DPF 재생으로 인한 경유 유입을 감안한 레벨 세팅입니다.
다시 시동을 걸고 작업부위를 확인합니다. 플러그 및 필터 모두 깨끗합니다.
다음 엔진오일교환주기가 기재된 스티커를 선바이저에 부착하면 작업이 끝납니다.
정확한 규격의 합성유를 사용하며 정비지침서를 준수하는 엔진오일교환 전문점을 찾으신다면 하단 연락처를 통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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