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교환 주기가 도래되어 입고된 그랜저HG입니다. 웅장한 차체와 깔끔한 외관이 돋보이는 차량으로, 대한민국 대표 컴포트 세단입니다. 4기통 2.4GDI 엔진이 장착되어 있지만, 그랜저 명성에 걸맞은 뛰어난 방음과 진동대책으로 V6엔진이 크게 부럽지 않은 부드러운 엔진질감을 자랑하고 있으며, 190마력의 최고출력과 24.6kg.m의 토크로 큰 차체를 부족함 없이 이끌고 있습니다. 이는 전세대 모델인 TG의 2.7리터 엔진과 비슷하며, 전전세대 모델인 XG의 3.0리터 엔진보다 더 강한 수치인데, HG모델의 경우 막내 엔진 라인업이 두세대 전 XG모델이 국내시장에 제공하던 가장 강력한 엔진보다 출력이 높습니다.
시동을 끄고 수분 후, 엔진오일 레벨을 확인합니다. LOW 밑으로 찍혀 있는데요. 권장드린 교환주기보다 다소 늦은 점을 고려해도 엔진오일 소모가 눈에 띄는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에어클리너를 교체합니다.
에어를 이용한 잔유제거를 위해 전용 어답터를 장착 후, 마스킹을 해 흠집을 방지해주고요.
차를 올려준 후 하부에서 가장먼저 오일필터 먼저 제거합니다.
드레인볼트를 열어 기존 엔진오일을 배출합니다.
입으로 부는 정도의 세기로 에어를 세팅해 잔유를 배출합니다.
오일팬 하단을 감싸는 형태로 테이핑해 놓으면 언더커버 오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신품 오일필터 씰링에 신유를 도포해줍니다.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해주고요.
드레인플러그 와셔를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마찬가지로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해줍니다.
해당 차량에서 배출된 엔진오일의 모습입니다. 양은 부족하며 상태는 보통으로 보입니다.
XADO(하도) 럭셔리 드라이브 5w30 입니다.
해당제품은 오직 소음과 부드러움이 최우선인 분들과 고온의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에스터와 PAO를 베이스로 하는 합성유로, 소음과 진동 부문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며 지속적인 가혹환경에서도 윤활성능의 저하를 느끼기 어려운 제품입니다.
일단 해당 합성유에 대한 단점을 말씀드리자면, 바로 가격입니다. 판매이윤이 높은 상품이라서 비싼게 아니라 그냥 원가부터 비쌉니다. 물론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판매단가 만큼이나 원가율이 높아 저희도 공급처에 발주를 넣을 때 마다 지출이 상당히 부담되는 제품입니다.
사실 예전에 비싼 거 써봤는데, 잘 모르겠다고 하신 분들께는 굳이 상급라인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상급라인으로 갈수록 체감을 못하신다하여도 엔진보호나 지속성, 차후 고장방지면에서도 유리하지만, 실질적으로 오너의 성향에 반하거나 추가로 지출되는 가격만큼 만족감이 와 닿지 않는다면, 상대적으로 고가인 상급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잘 모르겠는데 굳이 비용을 더 지불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정숙성이 뛰어나다는 합성유들을 살펴보면 허용 값 이내에서 점도를 무겁게 제조하여 정숙성이나 진동을 최소화 하는 대신, 높은 점도에 의해 늘어난 저항으로 연비저하 및 전반적으로 무거운 느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XADO 럭셔리드라이브 5W-30제품의 경우, 섭시 15도의 밀도는 850Kg/m3 로 5W-30점도를 갖는 합성유로써는 보편적인 편입니다. 그리고 냉간 유동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섭씨 40도씨 동점도의 경우 66.70mm2/s 으로 보통의 5W-30 합성유들 중 평균적인 수치입니다. 하지만 열간 동점도는 섭씨 100도씨에서 11.6mm2/S로 일반적인 5W-30 합성엔진오일들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가벼운 편입니다. 즉, 점도만을 올려 정숙성과 진동을 잡는 대신 연비와 경쾌함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께서 연비향상을 체감했다고 피드백을 주시고 계십니다.
이렇게 좋은 오일인데도 저희가 권해드리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첫번째로, 해당 제품을 한번 사용해 보셨는데 크게 좋아진 것을 못느끼실 때! 굳이 소정의 추가금을 내고 플래그쉽 오일을 다시 사용하실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저희가 말립니다. 가성비 제품도 엔진보호나 청정성 면에서는 훌륭한 제품도 많습니다.
그리고 운행패턴이 차를 가끔 짧게씩 타는 분들에게는 권해드리지 않습니다(일명 동네 마트 장보기용). 해당 엔진오일의 성능을 온전히 느끼기도 힘들뿐더러, 에스테르가 함유된 오일의 경우 수분을 흡수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상적인 주행패턴 하에 운행하는 경우 열간상태에서 수분만 주행하여도 수분이 모두 증발되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지만, 유온이 정상온도에도 도달하지 못하는 짧은 운행(3키로 내외)이 대부분인 경우 수분이 정상적으로 증발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오일내부에 누적되어 슬러지가 형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차라리 sn이나 sn+급(GDI엔진 혹은 제조사가 권장하는 경우) 양질의 VHVI 기유의 가성비 100% 합성유 라인을 권해 드립니다.
신유를 계산된 정량만큼 천천히 주입합니다. 가품방지를 위해 오일에서 꽃 향기가 나도록 만든 특징이 있습니다.
시동을 걸어 유온이 잘 돌도록 한 후, 유온이 어느정도 올랐으면 시동을 끄고 수분 후 엔진오일 레벨을 확인합니다.
MAX 부근에 세팅되었습니다.
다시 시동을 걸고 작업부위를 확인합니다. 드레인플러그, 오일필터 모두 깨끗합니다.
다음 교환주기가 기재된 스티커를 선바이저에 부착 후 출고합니다. 감사합니다.
'☆ 내차를 건강하게 > 정확한 엔진오일 교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세티 프리미어 1.8 엔진오일교환 - 쉘 힐릭스 울트라 5W-30 (0) | 2021.09.26 |
---|---|
더뉴카니발 디젤 엔진오일교환 - 에스오일 세븐골드 C2&C3 5W-30 (0) | 2021.09.25 |
아반떼AD 1.6 GDI 엔진오일교환 - 쉘 힐릭스 울트라 SP 0W-20 (0) | 2021.09.21 |
더뉴카니발 2.2 디젤 엔진오일교환 - 쉘 힐릭스 울트라 0W-30 (0) | 2021.09.20 |
더뉴스파크 프리미어 엔진오일교환 - 쉘 힐릭스 울트라 SN PLUS 0W-20(DEXOS1 GEN2 공식승인오일) (0) | 2021.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