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교환을 위해 입고된 그랜저IG 3.3 GDI 차량입니다. 클래식하면서 멋스런 외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차종입니다.
시동을 끄고 수분 후, 엔진오일 레벨 및 상태를 확인합니다. 상태도 레벨도 모두 양호한 편입니다.
잔유 제거를 극대화하기 위해 캐스트롤 엔진샴푸 한 병을 주입합니다. 솔벤트 무첨가 제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분 간 공회전을 진행합니다.
에어클리너를 교체합니다. 현대인 만큼 교체 편의성은 매우 뛰어난 편입니다.
잔유 제거를 위해 주입구에 전용 어답터를 장착 후, 마스킹을 꼼꼼히해 호스를 고정시켜 줍니다.
엔진오일필터 먼저 제거합니다.
플러그를 개방해 기존 엔진오일을 시원하게 배출해주고요.
입으로 부는 정도의 세기로 에어를 세팅해 잔유를 배출합니다.
필터 하우징을 클리닝한 후, 신품 필터와 오링을 장착합니다. 오링과 필터 접촉면에는 신유를 발라주고요.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해줍니다.
보통은 와셔만 교체하는데요, 해당 차량에 장착되어 있던 플러그의 나사산이 마모되어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아마, 직전 작업자가 잘못된 각도로 그리고 과도한 토크로 체결해 마모가 된 것 같습니다. 와셔도 함께 교체하고요.
플러그를 손으로 끝까지 돌려준 후, 규정토크로 체결하고요.
그랜저IG 3.3 GDI 에서 배출된 엔진오일의 모습입니다.
라베놀 사의 플래그쉽 USVO라인의 DXG 5W-30제품으로, 정숙성과 부드러움을 연비손실이나 무거운 느낌없이 극대화 시켜줄 제품으로, 해당 차량이 요구하는 모든 최소 규격을 2~3세대 이상 여유롭게 충족하는 규격입니다.
개인적으로 끝에 '놀', '졸'이 들어가는 이름이나, 통에 "made in Germany" 라고 써있는 제품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믿고 거르는 편인데요, 엔진오일에 대한 품질의 자신감 보다는 특정 국가 제품인 것을 강조하여 후광효과를 보기위한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것 같아 보기 좋아보이지가 않거든요. 독일이 자동차나, 기계면 모를까, 윤활유나 화학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또한 라베놀은 수년 전 들쑥날쑥한 품질과, 오락가락 하는 성상(Dexos 1 규격제품의 칼슘함량 초과 이슈)으로 신뢰도 관련 전 세계의 소비자들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던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MB, ZF를 포함 메이저급 제조사들의 공식인증(Official Aproval)을 취득한 제품들을 열심히 생산하기 시작하 면서 QC나 생산품 성상에 대한 일관성도 되찾고 품질도 안정화 되었고, 최근에는 원가절감을 모르는 과감하고 우수한 물성치로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점차 신뢰도를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현대/기아 차의 경우 엔진오일에 대한 별도의 메이커 규격이나 인증이 없고 API이나 ACEA과 같은 기관의 국제규격을 적용하기 때문에, 다른 제조사의 규격을 참고하는데요, 해당제품은 가솔린 엔진으로써는 가장 엄격한 규격 중 하나인 DEXOS1 GEN2 공식 인증으로 DEXOS 싸이트에서 제공하는 공식인증 목록에 이름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솔찍히 DEXOS1 GEN2 공식 리스팅 제품이 아니었다면, 한번 더 고민해 보았을 겁니다.
해당 제품은 정숙성 및 주행질감 그리고 고성능으로 정평이 나있는 제품으로, 해당 제품보다 '엔진오일'만 으로 더 큰 만족을 주는 제품은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메이커 공표 동점도는 냉간 섭씨 40도에서 63.3mm/s 그리고 열간100도에서 10.7로mm/s로 보편적인 C3 규격의 디젤엔진 겸용 엔진오일 보다는 동점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경쾌함과 높은 효율을 누릴 수 있으며, 우수한 성상으로 높은 수준의 정숙성과 부드러움 그리고 엔진보호와 높은 성능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합성유의 저온유동점은 -57도, 인화점은 무려 256도로 반합성유는 고사하고 일반적인 VHVI에서도 꿈도꾸기 어려운 PAO + ESTER의 엄청난 성능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염기가 수 또한 8.3으로 오랜 기간 성능저하 없는 사용을 보장 할 수 있는, 훌륭한 청정분산 능력과 높은 수준의 내산화성 까지 갖춘 훌륭한 합성유 입니다.
정량의 신유를 주입합니다.
시동을 걸어 신유 순환과 함께 유온을 올려준 후, 시동을 끄고 수분 후 엔진오일 레벨을 확인합니다.
약 95% 정도 세팅되었습니다.
다시 시동을 걸어 작업 부위를 확인합니다. 플러그, 필터 모두 깨끗합니다.
다음 엔진오일 교환주기가 기재된 스티커를 선바이저에 부착하면 작업은 종료됩니다.
고품질의 합성유와 정비지침서를 준수하며 작업하는 엔진오일교환전문점을 찾으신다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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