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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DM 더 프라임 2.0 디젤 미션오일교환 - 드레인방식, 미션오일레벨링

cartailor 2022. 1. 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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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DM 차량이 미션오일 교체를 위해 입고 되었습니다. 올블랙은 흔하지 않은 색상인데, 실제로 보니 DM의 볼드한 디자인과 잘 어울리며 차분하고 깔끔한 느낌이 세련된 인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검정색 DM은 잘 안보일까요?

입고 후 유온이 적당해 질때 까지 잠시 기다렸다 작업을 시작합니다.

하부 드레인볼트를 열어 검붉은 빛 사용유를 시원하게 쏟아냅니다.

변속기 내부는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드레인볼트 끝면에는 자석이 붙어 있는데요, 이 자석은 일종의 점검창 같은 역할을 하면서 내부 부품이 파손되어 쇳조각 같은 잔유물이 발생하면 포집하고 있다가 드레인볼트를 개방할 때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차량의 경우 드레인볼트 마그넷에는 정상적인 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탈성 슬러지가 일부 포집되어 있을 뿐 우려할만한 지표는 보이지 않는 매우 양호한 상태입니다.

 
 

위의 사진은 해당차량이 아니라 다른 차량들의 사례인데요, 만약 이런게 마그넷에 붙어 있다면 변속기 내부 부품 중 무엇인가 파손되었거나 비정상 작동으로 인해 과도한 마모가 진행된 증거임으로 변속기 오버홀과 같은 큰 수리가 필요하겠습니다.

다음 미션오일 교체 때 또다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마그넷을 깨끗하게 클리닝 후 신품 와셔를 걸어 체결 준비를 마칩니다.

 
 

배출을 마친 후 준비된 드레인볼트를 손으로 잠근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마무리합니다.

해당차량은 현대파워텍 전륜구동형 8단 변속기 장착차량으로, SP-4 규격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변속기가 다단화 되면 오일의 규격도 보다 낮은 점도의 신형규격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파워텍 자동변속기의 경우 8단에도 기존 규격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신유는 캐스트롤 트랜스맥스 DEXRON6 제품 입니다. 순정규인 SP-4 규격을 만족하면서 순정대비 약10% 높은 동점도로 인해 변속기 보호와 부드러움이 두드러지면서도, 뛰어난 윤활성능에서 오는 마찰저감 성능으로 무겁기는 커녕 오히려 가벼운 느낌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제품은 참 좋은데 비싼 원가로 인해 판매 단가를 보다 저렴한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시세보다 살짝 높인다 해도 생각보다 마진이 야박한 지라, 많이들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변속기액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스팩이 요구되는 DEXRON VI 규격의 공식승인을 받은 제품이라 더더욱 믿음이 갑니다. SP4 규격을 충족하는 멀티 규격의 제품은 많습니다만 이 중에서 DEXRON VI 공식승인 까지 받은 제품은 찾기가 힘들거든요.

참고로 과거에는 해당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해당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들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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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저온유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캐스트롤 사에서 최근에 공표한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고순도 VHVI 3기유 합성유 51.2%, 그리고 저점도 VHVI 3기유 40.5% 그리고 나머지는 DEXRON VI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베이스 기유 일부만 표기를 하고 나머지를 비공개로 처리해 놓아 낮은 유동점을 바탕으로 PAO가 첨가되지 않았나 추정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된 MSDS상 원재료 전부가 공개되었는데, PAO는 안보이네요. 아마 초고순도 VHVI기유와 고성능 첨가제의 조합만으로도 PAO뺨치는 저동유동성과 열안정성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오년전 DEXRON VI 규격이 처음 공표되었을 때만 해도, 소량이라도 PAO를 첨가하지 않고서는 DEXRON VI 규격 달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 었는데, 최근들어서는 3기유 및 첨가제의 발전도 역시 눈부신것 같습니다.

신유를 주입합니다. 파워텍 전륜구동 자동변속기들은 대체로 주입되는 속도가 느리고 오래걸립니다. 주입양은 지침서 교환용량 및 배출양을 참조하여 추정되는 정량에 레벨링 때 버려질 양을 감안하여 계산합니다.

신유 주입 후 시동을 걸고 변속을 수차례 진행하며 유온이 레벨링 규정 유온에 들 때 까지 기다려 줍니다.

레벨링 규정 온도 범위에 들면 레벨링플러그를 열어 과주입분을 배출시킵니다.

 
 

과주입분이 배출되는 동안 레벨링플러그 씰을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주르륵이 미량으로 흐르거나 방울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정량충진이 된 상태가 됨으로 재빨리 레벨링플러그를 잠가 레벨링 작업을 마칩니다.

레벨링 작업은 규정된 유온범위 중간에서 정확하게 완료되었습니다.

배출된 사용유의 모습입니다. 좌측이 최초 배출분인데 누적 주행거리를 감안하면 극악의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우측이 레벨링 작업 때 배출된 과주입분인데요, 미션오일 교체완료 후 차량에 충진된 오일의 상태입니다.

교체되는 와셔 및 가스켓 입니다.

 
 

시운전을 통해 부드러운 변속감과 힘찬 발진감 그리고 우수한 직결감을 충분히 느낀 후 매장에 복귀하여 작업부위를 살펴봅니다. 누유나 유분기 없이 깔끔한 모습임을 확인 후 언더커버를 조립합니다.

최종 출고 전 진단기를 통해 파워트레인관련 폴트가 없는 것을 확인 후 차량을 출고합니다.

올바르고 꼼꼼한 작업과 검증된 품질의 최고급 재료로 언제나 신차의 부드러움과 높은 효율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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