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화이트 바디의 뉴라이즈 차량입니다. 지난 번 작업했던 D컷핸들 교체와 함께 미션오일교환도 진행했습니다. LPG 차량의 개인 구매가 가능해진 지 시간이 꽤 흘렀는데요. 입고되는 차들만 봐도 LPG 오너분들의 수가 많이 늘어난 게 체감되는 것 같습니다. D컷핸들 교체 작업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레인하기 적절한 온도가 되었을 때 작업을 시작합니다.
기존 미션오일을 드레인합니다. 20년도에 한 차례 교체를 진행한 후 누적 키로수가 많이 쌓여(교체 후 약 7만km 주행) 시기 도래 및 유지보수 차원에서 교체를 하는 케이스입니다. 오일 상태는 양호해보입니다.
탈거된 드레인플러그의 모습으로, 마그넷에 부착된 메탈성 슬러지가 제법 관찰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큰 쇳조각과 같은 부유물을 검출하는 일종의 점검창으로 보면 될 뿐, 정상적인 마모에 따른 메탈성 슬러지만 관찰되어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어 보입니다.
플러그 클리닝 및 신품 와셔로 교체합니다.
시간을 충분히 들여 오일 배출을 끝냈으면 플러그를 손으로 돌려준 후,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해당 차량은 현대 파워텍 6단 변속기 장착차량으로, SP-4 규격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신유는 캐스트롤 트랜스맥스 DEXRON6 제품 입니다. 순정규인 SP-4 규격을 만족하면서 순정대비 약10% 높은 동점도로 인해 변속기 보호와 부드러움이 두드러지면서도, 뛰어난 윤활성능에서 오는 마찰저감 성능으로 무겁기는 커녕 오히려 가벼운 느낌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제품은 참 좋은데 비싼 원가로 인해 판매 단가를 보다 저렴한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시세보다 살짝 높인다 해도 생각보다 마진이 야박한 지라, 많이들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변속기액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스팩이 요구되는 DEXRON VI 규격의 공식승인을 받은 제품이라 더더욱 믿음이 갑니다. SP4 규격을 충족하는 멀티 규격의 제품은 많습니다만 이 중에서 DEXRON VI 공식승인 까지 받은 제품은 찾기가 힘들거든요.
참고로 과거에는 해당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해당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들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저온유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캐스트롤 사에서 최근에 공표한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고순도 VHVI 3기유 합성유 51.2%, 그리고 저점도 VHVI 3기유 40.5% 그리고 나머지는 DEXRON VI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베이스 기유 일부만 표기를 하고 나머지를 비공개로 처리해 놓아 낮은 유동점을 바탕으로 PAO가 첨가되지 않았나 추정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된 MSDS상 원재료 전부가 공개되었는데, PAO는 안보이네요. 아마 초고순도 VHVI기유와 고성능 첨가제의 조합만으로도 PAO뺨치는 저동유동성과 열안정성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오년전 DEXRON VI 규격이 처음 공표되었을 때만 해도, 소량이라도 PAO를 첨가하지 않고서는 DEXRON VI 규격 달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 었는데, 최근들어서는 3기유 및 첨가제의 발전도 역시 눈부신 것 같습니다.
레벨링 작업을 감안한 용량의 신유를 주입합니다.
시동을 걸어 신유가 잘 돌도록 변속을 시작합니다. 유온을 올려준 후, 레벨링 규정 온도에 진입했을 때 작업을 이어갑니다.
레벨링플러그를 개방해 과주입된 미션오일을 배출합니다. 그 동안 플러그 씰링을 신품으로 교체하고요.
미션오일이 주르륵 흐르다 뚝뚝 떨어지기 시작할 때, 레벨링플러그를 체결합니다.
레벨링 작업은 규정 온도 범위의 딱 중간인 55도에서 마무리하였습니다.
뉴라이즈 LPI 에서 배출된 미션오일들의 모습입니다.
배출된 오일들을 샘플링한 모습으로, 좌측은 기존 미션오일이며 우측은 레벨링 시 배출된 오일입니다. 우측이 현재 차량의 오일 상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교체된 와셔와 씰링의 모습이고요.
시운전을 다녀온 후, 작업 부위를 확인합니다. 모두 깨끗합니다.
작업과 관련된 DTC 체크 후 출고합니다. 깨끗하게 잘 작업되었습니다.
각종 유지 보수 및 순정 옵션 인스톨 그리고 합법 자기인증LED 와 같은 정비 및 튜닝이 필요하시다면 아래 연락처를 통해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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