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MKX 2.7터보 모델입니다. 2.7리터 V6 직분사 트원터보로 5,750rpm에서 340마력을 발휘하고 터보엔진 답게 비교적 낮은 3,000rpm에서 53Kg.m의 어마무시한 토크를 발휘하면서 2톤이 훌쩍넘은 차체를 가볍게 움직입니다. 컴포트 차량의 명가인 링컨답게 높은 출력은 스포티함과 폭발적인 가속감이 아닌 시종일관 부드럽고 정숙한 주행에 최적화 되도록 세팅되어 있으며, 부드러운 승차감과 고요한 실내공간은 한 없이 편안한 주행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해당 차량은 누적 주행거리가 꽤 쌓였는데요, 얼마전 부터 하부에서 삐거덕, 딱딱, 덜그덕 온갖 잡소리가 올라오기 시작하여 입고되었습니다. 큰 덩치와 높은 출력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하체 부품들이 꾀 오래 버텨주었는데요, 이제 신차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되찾아 보려 합니다.
소음이 유발되는 전륜은 위시본 타입이 적용되기 때문에 링크류의 갯수가 멀티링크 차량에 비해 간소합니다.
덜거덕 및 딱딱 소음이 유발되었던 로우암인데요, 순정상태에서 지금까지 훌륭하게 잘 버텨 주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순정품으로 장착하게 됩니다.
볼조인트 유격이 꽤 컸던 스테빌라이져 링크는 검증된 OEM제품으로 준비합니다.
볼트 및 너트류는 모두 포드링컨 서비스 센터에서 신품을 구입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가장먼저 공차 상태에서 차륜의 중심점에서 휀더의 상사점까지를 측정 후 마킹합니다. 마킹된 수치는 차 후 공차체결 때 사용합니다.
거대한 20인치 휠을 탈거 합니다.
딱딱 거리는 스테빌라이저 링크를 탈거합니다.
이어서 기존 로워암을 탈거합니다.
신품 로워암을 장착 후, 볼조인트 부분의 볼트/너트를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볼조인트 부위는 공차체결이 필요없습니다.
신품 스테빌라이저 링크를 장착 후, 상단 볼조인트 부분을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해당 부위 또한 볼조인트로 연결되기 때문에 공차체결이 필요없는 부위입니다.
스테빌라이저 하단 볼트를 포함해 로워암의 고정볼트들을 규정토크로 잠가줍니다.
그러고 보니 로어암 부품들은 공차 체결이 모두 필요 없네요. 연결부가 고무 부싱으로 바로 장착되는 타입이라면, 차고에 따라 중심점이 달라지기 때문에 공차체결이 필수이지만, 해당차량의 경우 이미 부싱이 고정된 브라켓을 통해 장착되기 때문에 차고에 따른 설치 자유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형식의 파츠는 바퀴를 축 떨어뜨리던 공차높이에서 장착 후 체결하던 차이가 없습니다.
탈거했던 전륜을 장착 후,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공차 레벨을 확인 후 공차체결을 진행합니다.
그동안 수고했던 부품들을 만나봅니다.
부싱류는 의외로 양호해 보이는 편입니다만, 찌거덩 거리는 소음이 유발되었고 노화로 인해 차체를 잡아주는 힘이 약해 노면충격을 걸러주지 못하고 덜거덕 거리는 소음과 진동을 전달합니다. 볼조인트류는 모두 유격이 있어 맨손으로 잡고 흔들어도 딱딱 거립니다.
마찬가지로 탄성이 약해지면서 덜그럭 소리를 유발하던 로워암 부싱과 역시 딱딱 거리는 스테빌라이져 링크입니다.
시운전을 통해 소음과 진동이 사라진 탱탱해진 하체를 충분히 느끼고 출고합니다. 앞으로도 오랬동안 신차의 부드러운 승차감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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