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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엔진오일 교환

아반떼AD 1.6 GDI 엔진오일교환 - Shell Helix Ultra C2/C3 0W-30

cartailor 2022. 1. 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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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불문하고 언제나 대한민국 C세그먼트의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는 아반떼 모델입니다. 해당차량은 얼마전 풀체인지를 거쳤던 CN7의 바로 전 세대인 AD모델로, 높은 효율과 성능 그리고 디자인과 실용성까지 어느 하나를 놓치지 않은 모범생 같은 모델입니다. 해당차량은 엔진오일 교환시기가 도래하여 입고되었는데요, 엔진의 효율과 부드러움 그리고 성능까지 고장 없이 오래 누리려면 어떤 엔진오일로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기존 사용유의 상태를 점검합니다. 해당차량은 거의 신차 때 부터 저희 매장에서 관리를 받는 차량인데요, 1.6GDI 엔진의 경우 엔진오일 관리가 소흘하면 엔진오일 소모가 많이 발생하는 차종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전 교환 후 1만키로 이상을 주행하는 동안 큰 소모 없이 정량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해당차량은 오일교체 간 보충이 필요할 정도의 오일감소도 없을 뿐 더러, 연비나 성능, 그리고 엔진소리 또한 몇년 전 저희와 처음 만났던 신차일때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주분의 깔끔하신 성격덕에 차랴의 내부와 외관 역시 저희와 처음만났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신차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중고차를 사야한다면, 이런 차를 사야 합니다.

 

 

 

 

레벨확인 후 에어크리너 교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마일드한 잔유제거에 도움을 줄 에어어답터 삽입 후 차량을 안전하게 올려줍니다.

 

 

 

차량 하부에서 오일필터를 제거합니다.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시켜 줍니다.

 

 

 

자연배출이 끝나면, 크랭크케이스 내부에 압력이 걸리지 않도록 입으로 부는 세기정도만 약하게 에어를 개방하여 고여있는 미배출류 표면을 살살 흔들어 주면 멈췄던 배출이 다시 한 번 길고 가늘게 이어집니다.

 

 

 

신품 오일필터에 신유를 듬뿍 발라 원활하게 조립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준비된 오일필터는 손으로 살살돌려 꽉 잠근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된 체결값으로 정확하게 잠가줍니다.

 

 

 

드레인볼트 와셔를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준비된 드레인볼트를 손으로 살살돌려 끝까지 잠근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값으로 마무리 체결합니다.

 

 

 

때마침 오후의 햇살이 배출된 사용유에 스포트 라이트 처럼 딱 비춰주고 있습니다.

 

 

 

늘 사용하는 쉘 힐릭스 울트라 0W-30 입니다. C2/C3규격의 R엔진 디젤차량들과 찰떡 궁합을 보이는 엔진오일로 디젤엔진에 보다 적합한 높은 고온전단지수와 가솔린 엔진에는 불필요한 DPF대응을 위한 MID-SAPS레시피 등으로 인해 저희가 통상 가솔린 엔진에 추천드리는 합성유는 아닙니다만, 해당 차량의 경우 초반에 여러 오일을 테스트 해보신 후 가장 마음에 들어 하셨던 오일로, 고부하 주행환경 및 차주분의 주안점과 성향에 가장 부합하는 오일로 선택이 되어,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통상 1.6GDI에 추천드리는 0W-20보다 점도가 높지만 지침서에서 허용하는 점도이며, C2/C3 규격에 가려져 있지만 엄연히 API 기준 SN등급의 합성유로 가솔린 엔진에 적합합니다. 기왕이면, 쉘 제품 중 같은 점도의 가솔린 전용을 사용하고 싶지만, 현재 쉘코리아를 통해 공식적으로 유통되는 제품 중 5W-30 점도를 같는 가솔린 전용제품은 없어 취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솔린 전용으로는 막강한 성능의 라베놀 DXG가 있으니까요.

 

해당 제품은 낮은 유동온도로 인한 초기에 빠른 유온상승으로 냉간상태의 주행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청정성도 훌륭한 GTL기유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열이 많은 엔진에 점도를 제조사 권장점도 이상으로 무리해서 올리지 않고도 높은 열안정성(인화점 226도)과 점도지수(204)를 보장받을 수 있는 우수한 합성유 입니다.

저희 매장에서 취급하는 쉘 라인 전부는, 출처불문의 온라인 저가 병행수입품이 아니라 쉘코리아의 엔진보증이 적용되는 정품이며, 저희 매장은 쉘코리아 정품 취급점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섭시 15도의 밀도는 838Kg/m3 로 왠만한 0W20 가솔린 전용 합성유 보다 묽습니다. 그리고 냉간 유동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섭씨 40도씨 동점도 역시 58.70mm2/s 으로 보통의 5W30 합성유들 보다 묽은편입니다. 즉 높은 냉간유동성 및 시동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첫 시동 이 후 오일이 순환되는 속도가 빨라 엔진보호에 유리하며 유온상승도 빠를 것입니다. 하지만 열간 동점도는 섭씨 100도씨에서 11.9mm2/S로 일반적인 5W30 엔진오일들과 비슷한 수준이 됩니다. 즉, 열간동점도를 희생하지 않으면서 초기 시동과 냉간운전에 유리한 냉간 동점도를 획기적으로 낮춰놓았습니다. 즉 냉간때는 가볍게, 열간 시 보호가 필요할 때는 충분한 점도 유지력을 보여 주는 훌륭한 오일입니다. 점도지수도 무려 204가 나오며 열간안전성의 평가지표 중 하나가 되는 인화점도 226도로 어마무시 하며, -51도의 유동점 또한 이 엔진오일이 범상치 않음을 잘 보여 줍니다.

이게 3기유 베이스유에서 가능한 이유가 바로 GTL이라는 물질 때문인데요, 해당 합성유는 베이스유의 전부가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성분을 합성하여 생산하는 GTL유로 되어 있습니다. (MSDS상 CAS NO. 848301-69-9) 하지만 GTL 기유의 추출기반이 되는 천연가스도 결국 광유를 정재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고순도 광유'라는 명칭이 붙기도 하지만 100% 합성유 맞습니다. 오히려 VHVI보다 순도가 높고 저온유동성이 개선된 보다 고가의 양질유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분류법이 없어 일반적인 VHVI와 같이 3기유로 분리 됩니다. 하지만 사실 VHVI와 PAO사이, 어쩌면 PAO 쪽에 더 가깝다 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기유입니다. 추출 기법의 난이도나 비용도 더 높습니다.

예로 들자면, 순수한 바닷물을 원유라고 하고, 순수한 베이스 기유를 염분기가 없는 물이라고 가정했을 때, 광유로 불리는 2기유의 경우 바닷물을 필터로 걸렀다고 할 수 있고, 합성유인 3기유는 바닷물에 화학적 분해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이며, GTL은 바닷가 부근의 바다의 습한 기운을 먹은 공기를 액화시킨 후 그 액체를 3기유와 동일한 방법으로 다시 화학처리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 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VHVI는 원유를 화학처리 하여 순수한 기유를 얻는 것이면, GTL은 천연가스를 변형 후 액화시켜 화확처리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학처리는 Hydrocracking으로 두 기유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 됩니다. 즉, 수소화분해를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VHVI는 원유를, GTL은 액화시킨 천연가스를 시발점으로 하고 있는 것이 차이 입니다.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이, GTL기유가 생산되는 공장입니다. 규모가 장난이 아니죠?

​GTL 기유는 카타르 석유공사와 쉘사가 협약을 맺고 GTL기유를 생산을 위해 만든 카타르에 위치한 대형 정유시설에서 생산됩니다. 연간생산량은 약 1백만 톤 정도로 바로 고난이도의 추출기법과 다단화 공정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합리적이게 됩니다.

참고로 GTL 생산공정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일단 원 재료인 천연가스는 수분 및 기타 부유물 제거를 위해 필터를 지나는 일종의 전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전처리 과정을 거친 천연가스는 탱크에 산소화 함께 주입이 되고, 고온으로 데워진 탱크속에서 촉매제의 도움으로 산소와 천연가스의 메탄성분이 화확적으로 반응하여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구성된 혼합 가스가 만들어 집니다. 이 후 이 혼합가스는 여러 촉매제와 고온의 조합으로 긴 체인의 왁스 탄화수소와 수분으로 액화 됩니다. 즉 오일과 물이 섞인 액체가 생성되는 거죠. 이 혼합물은 VHVI의 원유처리와 동일한 공법(Hydrocracking)으로 처리되어 순수한 기유를 얻게 됩니다.

물론 이와 같은 방식의 추출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현재는 원유에서 Hydrocraking 공법으로 추출되는 VHVI와 같은 3기유 합성유로 분류가 되긴 하지만, 사실 원재료가 원유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순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VHVI로 보기에는 억울한 면이 많습니다. 실질적인 성상과 성능만 볼 때는 원유 증류과정에서 휘발유와 LPG 사이에서 나오는 나프타메틸렌 가스를 원재료로 하는 PAO급이며 일부 특성은 PAO를 능가합니다.

 

 

 

신유를 한병씩 천천히 주입합니다.

 

 

 

신유 주입 후 시동을 걸어 공회전 상태에서 유온이 충분히 오르기를 기다립니다.

 

 

 

유온이 열간상태에 도달하면 시동을 끄고 수분간 기다린 후 레벨을 확인합니다. 정량충진이 잘 되었습니다.

 

 

 

다시 시동을 걸고 차를 올려 하부 작업부위를 꼼꼼하게 살펴 봅니다. 누유나 작업흔적없이 깨끗한 모습을 확인합니다.

 

 

 

다음 엔진오일 교환 시기를 명시한 스티커 부착을 끝으로 작업을 종료합니다.

 

 

 

검증된 품질의 최고급 합성유 그리고 꼼꼼하고 정확한 작업으로, 차량의 깔끔한 외관 만큼이나 엔진도 언제나 최상의 효율과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청정하게 유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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