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르고 꼼꼼하게

Premium Automobile Maintenance and Tuning Service

☆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엔진오일 교환

볼보 S60 D4 엔진오일교환 - RAVENOL EFS 0W-20(VCC RBS0-2AE)

cartailor 2022. 2. 20. 07:08
반응형

볼보 S60 모델이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입고 되었습니다. S60은 BMW3 시리즈, 벤츠 C클래스 등 경쟁이 매우 치열한 C세그먼트 시장에 2000년대 첫 선을 보인 후발주자인데요, 해당차량은 2세대모델로, 파워트레인은 국내시장에 수입되는 기존 S60, V60의 디젤 모델 중 가장 강력한 D4 엔진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트윈터보를 품은 1,969cc의 배기량을 갖는 4기통 엔진은 190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노면에 전달하며 넉넉한 주행감을 선보입니다.

 

 

 

입고직 후 엔진오일 레벨을 확인합니다. 소모나 증가 없이 정량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장먼저 에어크리너를 교체합니다. 과급차량임을 감안했을 때, 여과면적은 평범한 편이며, 작업성은 좋은편입니다.

 

 

 

차량을 바퀴 째 안전하게 올린 후 하부에서 오일필터를 제거합니다.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도 시원하게 배출시켜 줍니다.

 

 

 

자연배출이 멈추면, 입으로 부는 정도의 세기로 에어를 개방하면 멈췄던 배출이 재개되어 가늘지만 길게 이어집니다.

 

 

 

깨끗하게 세척한 필터 하우징에 신품 카트리지와 오링을 장착 후 신유로 잘 윤활합니다. 오일필터 하단의 드레인볼트 오링도 신품으로 교체하고요.

 

 

 

준비를 마친 오일필터 어셈블리와 오일필터 하단 드레인볼트는 손으로 꽉 잠근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값으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드레인볼트 와셔를 신품으로 교환합니다.

 

 

 

드레인볼트 역시 손으로만 돌려가며 나사산 변형에 의한 저항이나 특이사항이 없는 것을 확인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최종 체결합니다.

 

 

 

배출이 완료된 사용유 입니다. 육안상 보이는 상태는 보통이며, 연소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되어 크랭크케이스로 유입되는 검댕을 내부에 축척시키지 않고 엔진오일이 잘 녹여 머금어 품고 있다가 함께 배출되었습니다. 청정분산작용이라고 하는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데요, 엔진오일이 일을 잘 한 것 같습니다.

 

만약 엔진오일의 청정분산작용이 부족하면 블로우바이 가스에서 발생되는 오염원을 녹여 품지 못하고, 엔진 어딘가에 축척되어 슬러지와 되거나 주요 부품들을 검게 코팅하게 되도록 만들 수 밖에 없는데요, 막상 엔진오일은 비교적 깨끗한 상태로 자기 혼자만 쏙 빠져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엔진오일이 싸구려라서 검게 변했다니 어쩌니 하면서 비싼고 많이 남는 엔진오일을 권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미 십여년 전 훨씬 이전 부터 VHVI 기유의 엔진오일이 일반화되면서 고장난 엔진에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엔진오일 자체가 부하나 열에 의해 스스로 새까맣게 변색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열효율이 높은 디젤엔진에서는 말이죠.

 

 

 

주입할 신유입니다. 라베놀 0W-20 EFS 제품으로, 2015년식 이 후 Drive-E 디젤엔진이 요구하는 VCC RBSO-2AE규격을 충족합니다.

참고로 2015년 이 후 출시된 차량들에 적용되기 시작한 볼보의 엔진오일 규격은 매우 특이합니다. VCC RBSO-2AE라는 규격으로, 디젤엔진임에도 불구하고 0W-20 점도를 사용하는 것도 신기하고, 해당 규격제품도 거의 찾기 힘들며 정확한 물성치가 공개되어 있지 않아 대체품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공장 초도주입유와 센터에서는 Castrol Edge Proffecssional V 0W-20 이라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제품이 볼보 전용으로 개발되었다고 하여 시중에서도 유통되지 않으며, A/S센터 방문을 해야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ACEA C5의 100% VHVI 기유로는 어이없는 가격을 청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취급하려는 대체품 중 VW508/509 스팩의 0W-20의 C5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지 조사해 보았는데, 불행하게도 고온전단지수 (HTHS)가 VW508/509를 포함한, 보편적인 0W-20 C5가 2.6Cst 내외인 반면, VCC RBSO-2AE 그보다 소폭 높은 2.65~2.75Cst 이상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여러 제조사의 기술지원팀과 상의해 본 결과, 약간의 차이라도, 주행거리가 누적됨에 따라 베어링 등에 손상을 줄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즉, VCC RBSO-2AE 인증이나 규격이 없는, 일반적인 C5나 C2규격의 0W-20은 절때로 사용하면 안되겠습니다. 볼보 스팩은 무늬만 0W-20이지, 0W-25나 0W-30에 더 가까운 규격입니다.

VCC RBSO-2AE 규격에 대한 기준을 찾기가 어려워 케스트롤 제품을 통해 참고하자면, 섭씨 40도씨 냉간시 동점도는 47.09mm/s2로 동급 0W-20규격 제품들에 비해 오히려 소폭 높은편이고, 열간 동점도는 8.84mm/s2 로, SAE기준, 0W-20 규격의 점도(5.6~9.3mm/S2) 상한선인 9.3mm/s2 까지 꽉 채웠습니다. 점도로만 보면 가까스로 0W20을 유지하고 있을 뿐, 0W25 정도 스팩에 가까워 보입니다.

사실 엄청 특별난 사양의 오일을 요구할 만 한 엔진도 아니면서(보편적인 4기통 직분사 터보디젤 임) 굳이 대체품을 찾기가 불가능 하게 상당히 변태적인 스팩으로 제조하여 자사 인증오일(케스트롤)만 팔아먹겠다는 굳은 의지가 다분히 보입니다.

 

 

 

신유를 정량 주입합니다. 라베놀만의 빨대가 달린 특이한 병뚜껑 형상덕에 별도의 깔대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깔끔하게 주입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런 디자인을 적용하면 단가가 상승하고 제조 공정이 복잡해지겠지만, 덕분에 가품제조가 어려운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유주입을 마쳤으면 시동을 걸고 유온이 오르기를 기다려 줍니다.

 

 

 

유온이 열간상태에 도달하면 차량 게기판을 통해 엔진오일 레벨을 확인합니다. 정량충진이 잘 완료 되었습니다.

 

 

 

레벨확인 후 다시 차를 올려 하부 작업부위에 누유나 작업흔적은 남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학인 후 언더커버를 조립합니다.

 

 

 

 서비스주기 리셋 및 다음 교환주기를 안내드리는 스티커 부착을 끝으로 작업을 종료합니다.

 

 

 

 

올바른 규격의 최고급 합성유 그리고 꼼꼼하고 정확한 작업으로 언제나 신차 때 그대로의 두툼한 토크와 높은 효율을 즐겨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