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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말리부 1.5 터보 미션오일교환의 정석 - 드레인앤필2회, 정확한 레벨링

cartailor 2022. 3. 2.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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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말리부 1.5터보 차량입니다. 국내 시장에 선보인 9세대 말리부는 모두 과급기를 장착하고 있는데요, 전작의 무거운 차체에 조합된 평범한 자연흡기 엔진으로 다소 묵직한 달리기 성능과 낮은 효율이 단점으로 지적되었었는데, 이번 세대에서는 터보차져를 장착한 엔진라인업을 이원화 하고, 과감한 경량화를 통해 동급 최대수준의 효율과 성능을 모두 잡았습니다.

 

해당차량의 경우 작년 여름 저희에게 미션오일을 한차례 교체하였는데요, 당시 권장 교체주기를 한참 넘겨 입고된 덕에 유독 미션오일의 상태가 좋지않아, 당시 드레인 횟수를 추가하는 대신 다음 교체주기를 권장주기 대비 절반정도로 짧게 잡는 걸 추천드렸었는데 잘 맞춰서 입고되었습니다.

 

9세대에서도 전세대와 마찬가지로 하이드라메틱이 적용되는데요, 지속적인 개선과 더불어 이번세대 모델의 강략한 출력과 낮은 회전수 부터 나오는 넉넉한 토크덕에 부드러운 변속감이 돋이보이며 과거 차량에 쓰이던 변속기와 같은 변속기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하이드라메틱과 관련된 정보는 하기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미션오일 이야기 - 6. 쉐보레 하이드라메틱의 특징, 레벨링의 원리 및 중요성(A.K.A 젠미션, 보령미

2000년도 후반 GM은 라세티프리미어와 토스카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6단 자동변속기를 도입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웬만한 중형차량도 4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진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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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온이 적당한 지 확인 후 배출에 들어갑니다.

 

 

 

최초 배출을 시작합니다. 상태는 통상 권장드리는 주기에 맞춰 입고되는 차량들에서 배출되는 사용유 보다 조금 나은 정도로 보입니다.

 

 

 

준비한 신유는 매우 믿고 쓰는 CASTROL 사에서 생산된 TRANSMAX 제품입니다. DEXRON 6 첨가제 패키지가 첨가된 100% 합성유 입니다. 순정규격 만족이 아니라 무려 공식 승인유 입니다. VHVI와 고성능 첨가제가 베이스가 되는 변속기액으로 변속기 보호와 부드러움이 두드러지면서도, 뛰어난 윤활성능으로 무겁기는 커녕 오히려 가벼운 느낌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제품은 참 좋은데 비싼 원가로 인해 판매단가를 보다 저렴한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시세보다 살짝 높인다 해도 생각보다 마진이 야박한지라, 많이들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 제품이 쉐보레 차량에 궁합이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여 ​굳이 이 제품을 고집합니다. (해외 포럼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은 미션오일 중 하나입니다 - 물론 다른 규격품도 있습니다).

참고로 과거에는 해당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해당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들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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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저온유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캐스트롤 사에서 최근에 공표한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고순도 VHVI 3기유 합성유 51.2%, 그리고 저점도 VHVI 3기유 40.5% 그리고 나머지는 DEXRON VI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베이스 기유 일부만 표기를 하고 나머지를 비공개로 처리해 놓아 낮은 유동점을 바탕으로 PAO가 첨가되지 않았나 추정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된 MSDS상 원재료 전부가 공개되었는데, PAO는 안보이네요. 아마 초고순도 VHVI기유와 고성능 첨가제의 조합만으로도 PAO 뺨치는 저동유동성과 열안정성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 오년 전 DEXRON VI 규격이 처음 공표되었을 때만 해도, 소량이라도 PAO를 첨가하지 않고서는 DEXRON VI 규격 달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 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3기유 및 첨가제의 발전도 역시 눈부신 것 같습니다.

 

 

2회차 드레인을 위해 엔진룸 상단에 주입구 캡을 열어 변속기 내부에 압력이 쌓이지 않도록 한 후 하부로 신유를 주입합니다.

 

 

 

신유가 잘 돌고 유온이 적당히 오를 때 까지 변속을 천천히 진행합니다.

 

 

 

2회차 배출에 들어갑니다. 배출되는 색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신품 드레인볼트를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잘 잠가줍니다.

 

 

 

최종배출에 들어갑니다. 상단 주입구를 통해 오버플로우 방식의 레벨링 시 버려질 양을 감안하여 주입합니다.

 

 

 

신유 주입 후 바퀴를 올려 공회전 시켜 유온이 오를 때 까지 기다립니다. 레벨링 규정온도가 높아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유온이 규정범위 안에 들면 레벨링볼트를 열어 과주입분을 배출시킵니다.

 

 

 

콸콸 나오던 과주입분이 방울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에 신품레벨링 볼트로 잠가 줍니다.

 

 

 

규정유온 범위 중간에서 레벨링이 잘 마무리 되었음을 확인합니다.

 

 

 

손으로만 꽉 잠갔던 레벨링볼트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값으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배출이 완료된 사용유 입니다. 상태확인이 보다 수월하도록 각 비커에서 소량씩 샘플링을 합니다.

 

 

 

맨 우측이 최초배출분, 중간이 2회차, 그리고 맨 우측이 레벨링 때 버려진 과주입분으로, 현재 차량에 충진된 미션오일 상태와 동일합니다.

 

 

 

신품으로 교체 후 폐기되는 볼트류 입니다.

 

 

 

시운전을 통해 두툼한 토크를 남김없이 전달하는 직결감과 부드러운 변속감 그리고 한층 가벼워진 발진감을 확인 후 매장에 복귀하여 차를 올리고 하부 작업부위를 살펴 봅니다. 누유나 작업흔적은 남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완벽하네요.

 

 

 

최종적으로 파워트레인 관련 DTC가 없는 것을 확인하면 모든 작업이 종료됩니다.

 

 

 

정확하고 꼼꼼한 작업 그리고 내 차와 최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검증된 최고급 재료와 함께 신차 때의 부드러움과 가벼운 발걸음을 되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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