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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티프리미어 1.6 가솔린 엔진오일교환 - 라베놀 DXG 5W-30(DEXOS1 GEN2 공식승인오일)

cartailor 2022. 3.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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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티프리미어 차량이 엔진오일 교환을 위해 입고되었습니다. 라세티프리미어는 2008년 GM대우 자동차 시절 출시된 쉐보레의 베스트셀링 차량 중 하나로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전세계적으로 약 300만대가 판매된 GM사의 효자 모델입니다.

첫 선을 보인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직선이 강조된 다부지고 단단해 보이는 디자인은 지금도 잘생겼는데요, 외관뿐만 아니라 당시 부드러움과 말랑함이 자동차의 미덕이라는 당시의 공식을 깨고 단단함과 스포티함이 강조된 유럽형 세팅과 높은 차대강성으로 당시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운전재미와 핸들링을 우리나라 C세그먼트 시장에 선보인 모델이기도 합니다.

기존 사용유의 상태는 양호해 보이며 양도 정량충진이 잘 되어 있습니다.

에어크리너 부터 교체합니다. 넓은 면적이 인상적이지만, 슬림한편으로, 실제 여과면적을 비슷한 배기량의 차량과 비슷해보입니다.

에어크리너 교체 후 엔진룸 상단에 위치한 오일필터도 제거합니다.

 
 

깨끗하게 세척된 오일필터 하우징에 신품 카트리지와 오링을 장착한 다음 신유를 잘 도포하여 윤활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정확하게 조립합니다.

에어를 이용한 잔유 제거를 위해 어답터를 장착 후, 차량을 올려줍니다.

차를 올려 하부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합니다. 손으로는 돌릴 수가 없을정도로 뻑뻑하네요. 보통 어느정도 수공구로 풀어주면 별다른 저항없이 손으로도 잘 풀려야 하거든요. 아마 너무 강하게 잠가서 나사산이 변형된 것 같습니다.

 
 

자연배출이 멈추면 에어를 입으로 부는세기로 살짝 열어 고여 있는 잔유 표면에 파도를 살살 일으켜 주면 멈췄던 배출이 재개되어 가늘지만 꾀 길게 이어지게 됩니다. 이대로 잠시 놔두고 문제의 드레인볼트를 살펴봐야 겠습니다.

예상대로 나사산이 과체결로 정상이 아닙니다. 손으로는 고사하고 수공구로도 꽤 힘을 주어야 풀렸으니까요. 원래는 고무오링만 신품으로 교체하지만, 어쩔 수 없이 드레인볼트 째 바꿔 줍니다.

신품 드레인볼트를 사용해도 어느정도 저항이 느껴지는게 오일팬 쪽 나사산 역시 어느정도 변형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도 손으로 약간의 힘을주면 무리없이 체결되는 정도로 다행이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신품 드레인볼트로 교환했으니 차 후 엔진오일 교체시 규정토크로 체결하고 푸는것을 반복하면 오일팬쪽 나사산도 드레인볼트 나사산에 맞춰 어느정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배출이 완료된 사용유 입니다. 육안상 보이는 상태는 보통이고 적정량이 잘 배출되었습니다.

주입할 신유는 라베놀 DXG 5W-30제품으로, 해당 차량이 요구하는 DEXOS1 GEN2 규격의 공식승인유이며, 에스터와 PAO를 베이스로 하는 4기유 및 5기유로 구성된 베이스유 기반에 DEXOS1 GEN2 첨가제 패키징이 첨가된 100% 합성유 입니다.

개인적으로 끝에 '놀', '졸'이 들어가는 이름이나, 통에 "made in Germany" 라고 써있는 제품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믿고 거르는 편인데요, 엔진오일에 대한 품질이나 성능의 자신감 보다는 자동차를 잘 만들기로 유명한 특정 국가(독일) 제품인 것을 강조하여 일종의 후광효과를 보기위한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것 같아 보기 좋아보이지가 않거든요. 독일이 자동차나, 기계면 모를까, 윤활유나 화학분야에서 특출나게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차라리 정유관련 산업은 대한민국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생상규모나 품질면에서 앞서 있습니다.

또한 라베놀은 수년 전 들쑥날쑥한 품질과, 잠시 오락가락 했던 성상(사용유 분석 결과, 특정 기간 생산된 일부 Dexos 1 규격제품에서 칼슘함량이 초과 검출된 이슈가 있었는데, 일부는 이를 두고 의도적인 행위가 아닌 후진 생산설비와 제어기술 부족으로 원재료 배합 실수가 있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출고하였다고 추정하기도 함)으로 제조시설에 대한 신뢰도 및 QC 관련 전 세계의 소비자들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던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MB, ZF를 포함 메이저급 제조사들의 공식인증(Official Aproval)을 취득한 제품들을 열심히 생산하기 시작하 면서 QC나 생산품 성상에 대한 일관성도 되찾고 품질도 안정화 되었으며, 최근에는 원가절감을 모르는 과감하고 우수한 물성치로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점차 신뢰도를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해당제품은 가솔린 규격으로는 API SN-PLUS와 ILSAC GF-6급의 최신 스팩을 자랑하며, LOW-SAPS배합으로 ACEA의 C5 규격을 충족하기 때문에, GPF 가솔린 엔진 차량이나 효율은 위해 낮은 고온전단지수를 요구하는 디젤엔진(C5규격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결정적으로 해당 제품은 DEXOS1 GEN2 공식 인증제품으로 DEXOS 싸이트에서 제공하는 공식인증 목록에 이름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솔찍히 DEXOS1 GEN2 공식 리스팅 제품이 아니었다면, 아무리 성상이나 스팩이 우월하더라도 한번 더 고민해 보았을 겁니다.

https://www.gmdexos.com

해당 제품은 정숙성 및 주행질감 그리고 고성능으로 정평이 나있는 제품으로, 해당 제품보다 '엔진오일'만 으로 더 큰 만족을 주는 제품은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메이커 공표 동점도는 냉간 섭씨 40도에서 63.3mm/s 그리고 열간100도에서 10.7로mm/s로 보편적인 C3 규격의 디젤엔진 겸용 엔진오일 보다는 동점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경쾌함과 높은 효율을 누릴 수 있으며, 우수한 성상으로 높은 수준의 정숙성과 부드러움 그리고 엔진보호와 높은 성능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합성유의 저온유동점은 -57도, 인화점은 무려 256도로 반합성유는 고사하고 일반적인 VHVI에서도 꿈도꾸기 어려운 PAO + ESTER의 엄청난 성능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염기가 수 또한 8.3으로 오랜 기간 성능저하 없는 사용을 보장 할 수 있는, 훌륭한 청정분산 능력과 높은 수준의 내산화성 까지 갖춘 훌륭한 합성유 입니다.

 

 

 

신유를 한병씩 천천히 주입합니다. 특이한 병의 형상덕에 별도의 깔대기 없이도 깔끔하게 주입이 가능합니다.

시동을 걸고 엔진이 열간상태에 도달할 때 까지 기다립니다. 해당차량의 경우 미션오일 교체도 함께 진행하였기 때문에 바퀴를 공회전 시켜 미션오일 유온을 올리느라, 차량의 바퀴를 띄어 놓은 상태입니다.

열간상태에 도달하면 수분 후 레벨을 확인합니다. 정량충진이 잘 되었네요.

 
 

다시 시동을 걸고 필터 부근과 하부 작업부위에 누유나 작업흔적은 남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해 봅니다. 작업전 보다 훨씬 깨끗해졌습니다.

다음교체주기를 안내드리는 스티커 부착 후 차량을 출고합니다.

내 차에 가장 잘 맞는 정확한 규격의 검증된 최고급 합성유와 함께 신차의 부드러움과 높은 성능을 되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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