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전자식기어봉 작업을 함께했던 제네시스DH 차량입니다. 파이니스트 등급으로, 일반적인 제네시스와는 차별화된 외장 컬러가 눈에 띄는데 깊은 광이 나는 푸른빛이 꾀 고급스럽고 매력적입니다.
워낙 잘 나온 모델이라 아무런 부족함이 없지만 보다 새로운 기분을 내기위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G80 세단 룩으로 바꾸고자 입고되었습니다.
경미한 접촉 사고들로 인해 범퍼가 부분적으로 깨지고, 도장이 벗겨진 모습들이 보입니다. 보통 전후면 페이스리프트 튜닝은 기존 범퍼들의 파손으로 인해, 비용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신형으로 바꾸자는 케이스가 많은 것 같습니다.
리어 앰블럼 3종과 디퓨져도 신형으로 교체합니다. DH의 디퓨져는 무광 블랙으로 되어 있어 가장 먼저 세월의 흔적이 나타나기도 하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먼저 해당 차량의 외장 컬러에 맞게 도색되어 준비된 G80 세단용 프론트 범퍼입니다. 미리 검수 후 재포장해놓은 상태로, 범퍼쪽 작업을 진행할 때 다시 포장을 뜯기로 합니다.
전후면 페이스리프트를 위해 준비된 부속품들입니다. 가짓수가 너무 많아 개별적인 설명이 어려운데요, 헤드라이트를 제외한 모든 부품들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전방카메라의 경우, 기존 DH용 제품 이식이 아닌 G80 제품으로 장착됩니다. 만약 헤드라이트도 G80으로 변경을 희망할 경우, 아래 작업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마스킹을 꼼꼼히해, 범퍼 탈거 시 흠집을 방지해줍니다.
범퍼를 고정하는 핀들과 볼트, 각종 트림들을 모두 제거 후, 조심스럽게 프론트 범퍼를 탈거하고요.
좌측은 DH용 프론트 범퍼, 우측은 G80 프론트 범퍼입니다. 기존 전방 와이어링을 제외한 모든 내부 부속품들은 G80용 신품으로 장착됩니다. ACC전용 그릴과 커버를 비롯해 전방카메라 모두 G80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완벽한 기능과 내구성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스티프너를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기존 부품과 G80 범퍼는 호환되지 않습니다.
잭포인트에 고무를 대 차량을 리프팅 후, 전륜을 모두 탈거합니다. 그 다음, 휠커버를 탈거하고요. 휠하우스 커버를 벗기니 듬듬한 만듦새가 눈에 띄는데요, 현대에서 얼마나 작정하고 만든 모델인지 알 수 있습니다.
신품 휠커버를 장착합니다, 고정핀은 모두 신품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신품 프론트 범퍼를 장착 후, 전원을 연결해 각종 전장품들을 테스트합니다. 등화장치를 비롯해 전방센서, AVM, ACC 작동 설정 모두 잘 동작합니다.
가체결되어 있던 전륜휠은 모두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값으로 마무리 체결합니다.
신품 프론트 앰블럼과 언더커버를 장착하면 프론트쪽 작업은 종료됩니다.
이제 리어만 남았습니다. 기존 DH용 무광 디퓨져와 앰블럼들을 모두 제거합니다. 앰블럼은 기존 부품들 탈거 시, 스티커 잔여물이 덕지덕지 남는데요. 좀 오래 걸리더라도 꼼꼼하게 모두 남김없이 제거한 후, 알콜을 이용해 장착면을 클리닝합니다.
먼저 G80 리어 디퓨져가 장착된 모습입니다. 기존 무광 대신 유광으로 바껴 플래그쉽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크롬 라인도 멋지고요.
앰블럼 3가지도 모두 제 자리에 잘 부착되었습니다.
좌측은 작업 전, 우측은 작업 후 확인한 앞모습입니다. 헤드라이트를 제외하면 G80 세단룩을 완벽에 가깝게 보여줍니다. 신품 안개등으로 바뀌니, 노후화되어 누렇게 변했던 기존 안개등과 비교되고요.
좌측은 작업 전, 우측은 작업 후 확인한 뒷모습입니다. 뒷태는 영락없는 G80 세단입니다.
G80룩으로 바꾸는데에는 정말 많은 부품들이 들어가며, 작업자에 따라 생략되거나 단순 개조 되는 부분들도 많은데요, 결국 여기저기서 아낀 만큼 하자로 이어져 재작업을 위해 들락날락하는 경우가 자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오래도록 함께 할 애마 꼼꼼하게 정석으로 제대로 작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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