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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카니발 3.3 GDI 미션오일교환, HUD장착 - 드레인방식, 미션오일레벨링

cartailor 2022. 10. 8.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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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고로 차량을 구입 후, 그간 정비이력을 알 수 없어 미션오일 교환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입고된 올뉴카니발 3.3 GDI 가솔린 차량입니다. 주력 파워트레인은 2.2디젤이지만 해당 차량의 경우 V6 3.3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여 카니발 만의 실용성에 정숙하고 고급스러운 주행감을 더한 모델입니다.

 

 

 

입고 후 온도 먼저 확인합니다. 작업을 시작하기엔 아직 온도가 높은 편이네요.

 

 

 

팬을 이용해 미션오일 온도를 떨어뜨려준 후, 적절한 온도에 도달했으면 작업을 시작합니다.

 

 

 

기존 미션오일을 배출합니다. 배출되는 오일의 색이나 냄새로 봐선 한 차례 교체 이력은 있어 보입니다.

 

 

 

탈거된 플러그의 모습입니다. 드레인볼트 끝 단에는 마그넷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마모에 의해 발생하는 메탈성 슬러지를 포집하게 되는데요, 실제 역할은 메탈성 슬러지를 오일에서 제거하는 목적보다는 내부부품의 파손으로 인해 메탈조각이 발생하게 되면 마그넷이 붙잡고 있다가 알려주는 일종의 '점검창'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실제 메탈슬러지 제거는 교체가 경정비 수준에서는 불가능한 미션오일필터가 하게 되며, 쇳가루가 마그넷에 부착되어 내부에 순환하는 오일에서 일시적으로 제거하는 역할도 약간 하겠지만, 어짜피 유온이 오르면 자력이 약해져 포집된 메탈슬러지들은 다시 오일로 돌아가서 결국 필터에서 걸러진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한 부분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통상 자력이 온도와 반비례 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은 해당차량이 아니라 다른 차량들의 사례인데요, 만약 이런게 마그넷에 붙어 있다면 변속기 내부 부품 중 무엇인가 파손되었거나 비정상 작동으로 인해 과도한 마모가 진행된 증거임으로 변속기 오버홀과 같은 큰 수리가 필요합니다.

 

 

 

재사용이 불가한 일회성 소모품인 플러그 와셔를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플러그는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 깨끗하게 세척해주었고요.

 

 

 

오랜 시간을 들여 충분히 오일을 배출한 후, 토크렌치를 이용해 드레인 코크를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올뉴카니발 3.3 GDI는 현대파워텍 전륜구동형 6단 변속기 장착차량으로, SP-4 규격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변속기가 다단화 되면 오일의 규격도 보다 낮은 점도의 신형규격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파워텍 자동변속기의 경우 8단에도 기존 규격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더뉴카니발은 8단 사용).

그래서 준비한 신유는 캐스트롤 트랜스맥스 DEXRON6 제품 입니다. 순정규인 SP-4 규격을 만족하면서 순정대비 약10% 높은 동점도로 인해 변속기 보호와 부드러움이 두드러지면서도, 뛰어난 윤활성능에서 오는 마찰저감 성능으로 무겁기는 커녕 오히려 가벼운 느낌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제품은 참 좋은데 비싼 원가로 인해 판매 단가를 보다 저렴한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시세보다 살짝 높인다 해도 생각보다 마진이 야박한 지라, 많이들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변속기액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스팩이 요구되는 DEXRON VI 규격의 공식승인을 받은 제품이라 더더욱 믿음이 갑니다. SP4 규격을 충족하는 멀티 규격의 제품은 많습니다만 이 중에서 DEXRON VI 공식승인 까지 받은 제품은 찾기가 힘들거든요.

참고로 과거에는 해당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해당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들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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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저온유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캐스트롤 사에서 최근에 공표한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고순도 VHVI 3기유 합성유 51.2%, 그리고 저점도 VHVI 3기유 40.5% 그리고 나머지는 DEXRON VI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베이스 기유 일부만 표기를 하고 나머지를 비공개로 처리해 놓아 낮은 유동점을 바탕으로 PAO가 첨가되지 않았나 추정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된 MSDS상 원재료 전부가 공개되었는데, PAO는 안보이네요. 아마 초고순도 VHVI기유와 고성능 첨가제의 조합만으로도 PAO뺨치는 저동유동성과 열안정성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오년전 DEXRON VI 규격이 처음 공표되었을 때만 해도, 소량이라도 PAO를 첨가하지 않고서는 DEXRON VI 규격 달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 었는데, 최근들어서는 3기유 및 첨가제의 발전도 역시 눈부신 것 같습니다.

 

 

 

신유를 주입합니다, 레벨링 작업을 감안한 용량을 넣어주고요.

 

 

 

 

미션오일이야기 - 4. 미션오일 레벨링, 정확한 시공의 중요성

정확한 레벨링 (Levelling) 시공 별도의 오일 게이지가 없는 최근 연식의 대다수 차종의 경우 트랜스미션 바디 측면의 레벨링 볼트를 통해 특정 온도 범위에 도달했을 때 정확한 양을 맞추도록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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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을 걸고 변속을 진행합니다. 신유 순환 및 유온을 올려준 후, N단에 위치 후 레벨링 작업을 시작합니다.

 

 

 

레벨링플러그를 개방해 과주입된 미션오일을 배출합니다. 플러그 씰링도 신품으로 교체하고요.

 

 

 

미션오일이 미량 혹은 똑똑 떨어지기 시작할 때, 재빨리 레벨링플러그를 체결합니다.

 

 

 

레벨링 작업은 규정 온도 범위의 딱 중간인 55도에서 마무리하였습니다.

 

 

 

카니발 YP 3.3 GDI 에서 배출된 미션오일들의 모습입니다.

 

 

 

좌측은 기존 미션오일, 우측은 레벨링 시 배출된 오일입니다. 우측이 현재 차량의 오일 상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신품으로 교체 후 폐기되는 일회성 소모품들의 모습이고요.

 

 

 

시운전을 다녀온 후, 작업 부위들을 확인합니다. 모두 깨끗하네요.

 

 

 

작업과 관련된 폴트를 체크합니다. 깨끗합니다.

 

 

 

이제 HUD 작업입니다. 해당 제품은 속도, 배터리 전압, 주행거리, 폴트 제거 등 여러 기능들이 포함된 HUD로 KC인증도 받았습니다.

 

 

 

잡소리 방지를 위해 OBD 케이블을 면테이프로 테이핑해 사용합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실제 주행 중 상이 겹쳐보이거나 불편한 각도가 되지 않도록 운전자에 맞는 위치와 각도로 설치두었습니다(촬영된 사진은 주행 시야보다 높은 각도에서 촬영). 사진은 뿌옇게 나왔는데요, 실제로 보면 깔끔하게 잘 나옵니다. 간혹 선팅이나 전면 유리와 궁합이 안맞는 차량을 위해 설치 전 샘플로 테스트 후 장착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카니발을 위한 꼼꼼한 유지보수로 오래도록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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