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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900L 5.0 GDI 리무진 - 미션오일, 트랜스퍼케이스오일, 디퍼런셜오일교환

cartailor 2022. 10. 15.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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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까지 에쿠스 후속으로 출시되어 제네시스 라인업의 플래그쉽을 담당하던 EQ900 모델입니다. 그 중에서도 긴 차체를 자랑하는 리무진 모델인데요, EQ900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시 후 채 3년이 되지 않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이름이 G90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실제 EQ900이라는 이름은 매우 짧은 기간 사용되었습니다.

 

해당차량은 EQ900 모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파워트레인인 V8 5.0 타우엔진을 장착하여 425마력과 53kg.m의 힘을 발휘하며 거대한 덩치를 한없이 부드럽지만 힘차게 이끌며 현대파워텍의 8단 자동변속기와 H트랙 상시가륜구동 시스템이 파워를 노면에 전달합니다.

 

해당차량은 구동계 오일을 모두 교체하기 위해 피터웍스에 입고 되었는데요, 거대한 덩치와 높은 출력을 발휘하는 차량인 만큼 구동계 유지보수에도 신경을 쓰면 보다 오래동안 신차의 부드러움과 성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입고 직 후 바로 변속기 오일 작업을 시작하기에는 유온이 다소 높기 때문에 나머지 구동계 오일 작업을 먼저 진행하게 됩니다.

 

 

 

디퍼런셜오일교환

해당 차량의 규격에 맞는 현대 순정 디퍼런셜 오일입니다. 꼭 순정품이 아니더라도 해당차량에는 75W-85점도를 갖는 GL5급의 일반 하이포드 오일 사용이 가능하며, LSD가 없는 타입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다양한 편입니다.

 

 

 

가장먼저 프론트 디퍼런셜 오일을 배출합니다.

 

 

 

리어 디퍼런셜 오일도 배출시키고요.

 

 

 

좌측은 전륜, 우측은 후륜 드레인플러그입니다. 자성을 띄고 있어 정상적인 마모에 따른 메탈성 슬러지를 포집할 뿐 보여서는 안되는 쇳조각이 포집되어 있다던가 하는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드레인볼트는 다음번 교체 때에도 점검구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마그넷을 깨끗하게 세척 후 신품 와셔를 걸어 다시 장착할 준비를 마칩니다.

 

 

 

준비된 드레인볼트를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드레인볼트 체결 후 이번에는 각 디퍼런셜의 상단 주입구를 통해 신유를 주입합니다. 레벨링은 overfill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주입 후 레벨링이 완료되면 전면 및 후면 주입구볼트 모두 신품 와셔를 걸어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배출이 완료된 전륜 및 후륜 디퍼런셜 오일입니다. 악취가 매우 심합니다.

 

 

 

샘플링을 통해 비교해 봅니다. 좌측이 전륜 중간이 후륜 그리고 맨 우측이 신유 입니다.

 

 

트랜스퍼케이스오일교환

트랜스퍼케이스 오일입니다. TF0870B 규격의 제품으로, 현대모비스의 옷을 입고 있지만 내용물은 쉘에서 제조하는 100% 합성유 입니다. TC는 오일의 성상이나 점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굳이 메이저 정유사인 쉘이 제조한 검증된 제품을 놔 두고 사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주입구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변속기를 지지 후 변속기 마운트를 탈거해야 합니다.

 

 

주입구를 통해 기존 오일을 최대한 석션방식으로 제거합니다.

 

 

 

신유를 주입합니다.

 

 

 

주입구를 규정토크로 잘 잠가주면 트랜스퍼 교환작업이 종료됩니다.

 

 

 

트랜스퍼 오일 교환을 위해 탈거했던 변속기 마운트를 정확하게 조립 후 변속기 마운트 대신 변속기를 지지하던 잭을 제거합니다.

 

 

 

역시 소량의 샘플링을 통해 상태를 확인해 봅니다. 색상의 차이도 크지만 역시 구동계 오일은 냄새차이가 큽니다.

 

 

미션오일교환

구동계 오일을 교체하는 동안 변속기 유온이 적당하게 떨어졌습니다.

 

 

 

바로 배출에 들어 갑니다. 배출되는 오일의 색이나 냄새가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해당 차량의 자동변속기 액 규격은 "ATF SP-IV-RR" 입니다. 현대 파워텍 후륜구동형 8단 전용 규격으로, 해당 규격을 정확히 충족하는 캐스트롤 트랜스맥스 DEXRON-6 제품으로 준비합니다. DEXRON-6가 GM이나 쉐보레 차량 전용으로 아시는 분들도 많은데, DEXRON-6 공식인증 제품의 경우 ZF변속기(저점도), CVT(고점도)나 DCT 등의 특수한 자동변속기를 제외하면, 일반적인 토크컨버터 형식의 자동변속기의 모든 규격을 충족한다고 보면 되는 가장 엄격한 최상위 규격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만큼 동일 메이커의 DEXRON 인증이 제외된 일반적인 멀티 규격의 변속기 액보다 가격도 원가 기준, 2배 가까이 높습니다.

제품은 참 좋은데 비싼 원가로 인해 판매 단가를 보다 저렴한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시세보다 살짝 높인다 해도 생각보다 마진이 야박한 지라, 많이들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변속기액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스팩이 요구되는 DEXRON VI 규격의 공식승인을 받은 제품이라 더더욱 믿음이 갑니다. SP4 규격을 충족하는 멀티 규격의 제품은 많습니다만 이 중에서 DEXRON VI 공식승인 까지 받은 제품은 찾기가 힘들거든요.

참고로 과거에는 해당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해당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들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저온유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캐스트롤 사에서 최근에 공표한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고순도 VHVI 3기유 합성유 51.2%, 그리고 저점도 VHVI 3기유 40.5% 그리고 나머지는 DEXRON VI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베이스 기유 일부만 표기를 하고 나머지를 비공개로 처리해 놓아 낮은 유동점을 바탕으로 PAO가 첨가되지 않았나 추정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된 MSDS상 원재료 전부가 공개되었는데, PAO는 안보이네요. 아마 초고순도 VHVI기유와 고성능 첨가제의 조합만으로도 PAO뺨치는 저동유동성과 열안정성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오년전 DEXRON VI 규격이 처음 공표되었을 때만 해도, 소량이라도 PAO를 첨가하지 않고서는 DEXRON VI 규격 달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 었는데, 최근들어서는 3기유 및 첨가제의 발전도 역시 눈부신 것 같습니다.

 

 

 

배출이 완료되면 신유를 주입합니다. 육안으로 관찰되는 배출된 오일의 상태나 누적주행거리 등을 고려하여 고객과 상의 후 드레인 1회 추가로 시공합니다.

 

 

 

신유 주입 후 유온이 오르도록 변속을 수차례 진행하며 신유가 구석 구석 잘 돌 수 있도록 합니다.

 

 

 

2차 배출에 들어갑니다. 색감은 많이 회복되었지만 심한 악취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일필터 교체를 위해 오일팬을 탈거합니다.

 

 

 

오일필터는 오일팬과 일체형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오일필터 교체를 위해서는 오일팬이 함께 교체됩니다. 그외 오일팬 고정 볼트 역시 신품으로 모두 교체합니다.

 

 

 

신품 오일팬 고정 볼트를 사용하여 시퀀스에 맞춰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값으로 정확하게 조립합니다.

 

 

 

최종 주입에 들어갑니다. 레벨링 때 버려질 양을 감안하여 신유를 주입합니다.

 

 

 

시동을 걸어 신유 순환 및 유온을 올려준 후, 일정 온도에 도달했으면 N단에 위치 후 레벨링 작업을 시작합니다.

 

 

 

 

미션오일이야기 - 4. 미션오일 레벨링, 정확한 시공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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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된 레벨링 유온에서 레벨링볼트를 열면 처음에는 이렇게 주르륵 하고 과주입분이 배출되는데요,

 

 

 

수초 후 이렇게 미션오일이 미량 혹은 방울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할 때, 재빨리 레벨링플러그를 체결합니다.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마무리하고요.

 

 

 

규정범위의 중간에서 잘 마무리 된 것을 확인합니다.

 

 

 

배출된 사용유 입니다.

 

 

 

단계별로 샘플링을 통해 오일의 상태가 개선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맨 왼쪽이 최초 배출유, 중간이 2회차 배출 그리고 맨 우측이 레벨링 때 나온 과주입분으로 현재 차량의 변속기에 충진된 오일의 상태와 동일합니다.

 

 

 

교체 후 폐기되는 오일필터 일체형 오일팬과 가스켓 그리고 볼트류입니다.

 

 

 

충분한 시운전을 통해 변속감과 직결감 그리고 특이사항이 없음을 꼼꼼하게 살핀 후 다시 차를 올려 하부 작업부위를 살펴 봅니다. 가장 먼저 전륜 디퍼런셜 배출구 및 주입구 인데요, 누유나 작업흔적 없이 깔끔한 모습임을 확인합니다.

 

 

 

변속기 쪽도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변속기 바디와 오일팬 접합부도 깨끗하게 누유나 작업흔적이 없음을 확인하고요,

 

 

 

트랜스퍼 케이스 볼트쪽 역시 작업흔적 없이 출고 때 그대로 깨끗한 모습입니다.

 

 

 

후측 디퍼런셜도 특이사항 없이 깔끔한 모습임을 확인 후 언더커버를 조립합니다.

 

 

 

최종 출고 전 진단기를 통해 파워트레인 쪽 특이사항이 없음을 확인합니다.

 

 

 

올바르고 확실한 유지보수 작업으로 항상 편안하고 부드러운 승차감만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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