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AD 1.6 GDI - 크랭크풀리, 아이들러, 리브드벨트(겉벨트) 교환

아반데 AD 1.6모델입니다. 스마트한 외관과 세련된 그레이톤의 외장 컬러의 조합은 지금봐도 여전히 잘생겼습니다. 평소 유지보수를 피터웍스에서 받는 차량인데요, 누적키로수가 제법 높은편이지만 여전히 신차 때와 같은 부드러운 엔진음이 돋보이며 대부분의 AD차량에서 보이는 오일소모도 상당히 적은 편 입니다.

 

 

 

해당차량의 1.6GDI 엔진의 경우 반영구적인 타이밍체인을 사용합니다. 예전 같이 고무 벨트를 사용하는 엔진이라면 벌써 타이밍벨트 작업만 2번 했을 키로수인데요, 타이밍벨트 작업을 하지 않는 엔진이다 보니 타이밍벨트를 교체할 때 자연스럽게 함께 교체가 되는 겉벨트 작업을 한 이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소모품인 벨트와 댐퍼풀리 및 아이들러풀리를 교체합니다. 

 

참고로 워터펌프도 함께 교체 할 수 있는데요, 해당차량 처럼 워터펌프가 꼭꼭 숨어서 타이밍벨트에 물려 도는게 아니라 겉벨트에 도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상유무 확인도 매우 쉽고 교체도 간단한 편입니다. 그리고 현대차에서 권장하는 냉각수 사용기한(10년 혹은 20만 키로)이 조금 더 남았기 때문에 워터펌프는 차 후 이상이 관찰되면 개별 교환하거나 몇만키로를 더 타고 냉각수 교체시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워터펌프 교환이 제외되면 자연스럽게 부동액 교환비용 또한 제외되기 때문에 총 비용이 많이 내려가게 됩니다.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탈거해 전원을 차단합니다.

 

 

 

작업 부위에 접근하기 위해 우측전륜과 휠커버를 탈거합니다.

 

 

 

장력을 해제한 후, 아이들러와 크랭크 풀리를 탈거합니다.

 

 

 

아이들러풀리를 신품으로 교체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잘 잠가 줍니다.

 

 

 

댐퍼풀리는 기존 벨트를 사용하여 회전을 방지한 후 신품볼트를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1차 체결합니다.

 

 

 

1차 토크 체결이 완료되었으면 지침서에 명시된 각도대로 추가 체결합니다.

 

 

 

신품 리브드 벨트를 걸어줍니다.

 

 

 

장력조절 후 모든 고정볼트를 토크렌치로 정확하게 잠가 줍니다.

 

 

 

시동을 걸어 특이사항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약 10분간 공회전 후 벨트장력을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이상이 없으면 휠을 정확하게 조립합니다.

 

 

 

교체가 완료되고 폐기되는 사용품입니다. 벨트의 경우 이미 십여년전 부터 고장력 벨트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달리다가 벨트가 끊어졌다는 이야기는 잘 못들어 본 것 같습니다. 아이들러풀리도 문제가 생기면 소음을 발생시키지만 크게 치명적인 결과를 낳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중에서 가장 먼저 문제가 생기는 부품을 꼽자면 아마 댐퍼풀리일 것 같습니다. 이미 메탈과 고무의 결합부에 미세한 크랙이 육안상 관찰되며, 만약 주행 중 문제가 생기면 벨트 이탈이나 충전불량 그리고 과열 등의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하는 부품이기도 합니다. 

 

댐퍼풀리의 경우 아무 전조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이상 소음이 발생하며 며칠동안 경고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벨트쪽에 걸려 돌아가는 것들 중 가장 큰 부하를 받는 부품이다 보니 가급적 예방정비가 유리합니다. 에어컨과 발전기의 부하가 가중되는 더운 여름이나 고속도로 등 장거리 운행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거든요. 장거리 주행 중 문제가 생기면 낮선 지역에서 견인 및 수리를 해야 하는데 여러모로 참 난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꼼꼼하고 정확한 유지보수 작업으로 안심하고 높은 효율과 파워만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