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묘한 색상의 SM3 네오 차량입니다. 고급스러운 브라운 컬러도 보이고 뭔가 보면볼수록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해당 차량은 미션오일과 미션오일필터 그리고 마그넷 클리닝을 위해 방문해 주셨습니다.
뉴SM3의 경우 공조기 밑에 OBD 단자가 위치해 있습니다. 커버를 탈거 후 유온부터 측정합니다.
(초점이 안드로메다로 떠났습니다..^^:;;)
진단기를 통해 본 온도는 78도였습니다. 약간 높은 감이 있어 10분 정도 식혀서 60도 후반까지 떨어뜨린 후 작업에 들어갑니다. 참고로 정비지침서에서는 미션오일 교환 슬러지의 원활한 배출을 위해 사용유를 60도 이상에서 배출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초콜렛 색상의 폐유가 주르륵 나옵니다. 허나, 색상만 약간의 열화흔적과 사용감을 보일 뿐, 오일자체의 냄새나 변질의 흔적은 없어 보입니다.
오일팬도 살짝 탈거하여 잔유하던 폐유를 모두 쏟아주고요. 사실 해당차량은 페이스리프트 전 SM3와는 달리 필터가 외부에 있기 때문에 굳이 팬탈거는 불필요하긴 하지만, 잔유의 추가배출과 쇳가루를 포집하는 마그넷 그리고 오일스트레이너 세정을 위해 탈거해 줍니다.
열어보기를 잘 했습니다. 권장 온도에서 배출을 하긴 했지만, 스트레이너 하우징과 내부 케이스 벽에 끈끈한 슬러지가 잔뜩 붙어 있습니다. 모두 파츠크리너로 잘 세척해 주고요, 오일스트레이너 입구도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보통 저 오일스트레이너를 필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스트레이너는 철망재질로, 필터의 역할 보다는 내부 부품이 파손되어 큰 조각이 발생하였거나, 유로에 이물질이 유입되었을 경우 일차적으로 걸려주는 역할만 할 뿐, 실질적인 필터링은 오일필터가 합니다. 그리고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 철망재질이기 때문에 신품으로 교체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엔진오일 갈 때, 오일필터는 꼭 갈아도, 하부 오일팬 열고 엔진오일 스트레이너는 안 갈잖아요.
SM3 네오의 경우 오일필터가 케이스 외부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SM3 페이스리프트 이 후 차량은 미션오일필터가 삭제되었다는 루머가 있어서 저희도 깜빡 속을 뻔 했으나, 동일한 차량을 타는 지인의 차량을 섭외하여 꼼꼼히 살펴보던 와 중 해당 필터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외부에 있기 때문에 오일팬을 탈거하지 않고도 보다 쉽게 교체가 가능하지만, 역시 위치가 만만치 않네요.
오일팬을 탈거했으니, 가스켓은 신품으로 준비해 놓고요.
자석에 포집되어 있는 쇳가루를 확인합니다. 누적 주행거리를 감안했을 때 평범한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쇳가루 외 쇳조각이라던지, 특이점은 안보입니다.
열심히 클리닝을 하여, 미션오일팬 역시 새것처럼 만들어 준비해 둡니다.
오일팬은 신품가스켓을 잘 걸어준 다음, 시퀀스에 따라 중앙부터 서로 마주보는 순서대로 왔다갔다 하며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마무리 합니다.
미션오일 드레인볼트에 들어 가는 와샤는 꼭 굳이 일제를 사용하는지 모르겠으나, 매우 비쌉니다. 그래도 대안이 없기 때문에 르삼정품의 신품으로 교환합니다. 재질이 일반금속이긴 한데, 양 접촉면 소재가 특이합니다. 메탈 와샤에 종이를 발라놓은 것 같기도 하고요.
신품 와샤를 결합시킨 드레인볼트 역시 정확한 규정토크로 마무리 합니다.
SM3는 출고당시 규격은 NS-2 였으나(NS-3 출시 전), 최근 NS-3로 변경되었습니다. 현재 NS-2 규격은 단종되었습니다.
그래서 현 시점, 해당 차량의 미션오일 규격은 NS-3가 맞습니다. 해당 규격은 자트코 엑스트로닉을 비롯하여 르노삼성 CVT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규격인데, 기존 NS-2 규격보다 동점도가 많이 하락하여 연비나 발진 가속감에서는 유리할 수 있겠으나, 열화 및 내구성면에서는 보다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순정오일의 물성치는 공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동일한 규격(NS-3)의 닛산 순정 CVT 물성치를 참고해서 열거하자면, 섭씨 40도 냉간시 동점도가 25.8mm2/S, 섭씨 100도 열간 동점도가 6.23mm2/S 이며 인화점이 섭씨 170도 입니다. 물론 닛산 순정제품의 자료를 참고했기 때문에 100% 동일한지는 모르겠으나 둘다 닛산의 동일한 규격이기 때문에 아마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고 차등을 둘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만약 저점도 순정오일에서 오는 소음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으시면 기존 NS-2규격을 충족하는, 점도가 소폭 향상된 다른 제품도 보유중입니다.
신유는 천천히, 주입합니다. 그런데 역시 오래 걸립니다.
신유주입 직 후 유온입니다. 지침서에서 레벨을 보라고 하는 온도에 한참 미달이네요.
간간히 P-R-N-D 를 열심히 해주며, 레벨을 보기위한 규정온도에 도달하기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열간시 레벨을 확인 할 수 있는 규정온도에 들어 왔습니다. 어느 차는 안식어서 힘들고, 어느 차는 유온이 안올라 힘든데, 해당 차량은 적당한 온도인 것 같습니다. 큰 기다림 없이 쉽게 도달하는 유온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미션오일 교체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집니다.
지침서에서 규정하는 열간 상태에서 확인한 레벨은 약 90% 가량으로 정확한량이 잘 주입되었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드라이빙을 통해 변속상태를 체크한 후 다시 차량을 리프팅해 작업부위에서 누유는 없는 지 확인합니다.
드레인볼트 및 오일필터 결합부, 모두 유분기 하나 없이 깨끗하게 작업이 잘되었음을 최종확인 후 출고 준비에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하고 합리적인 소모품 관리로 오래도록 편안하고 신차의 느낌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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