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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엔진오일 교환

쉐보레 라세티프리미어 엔진오일 교환 - NorthSea WavePower LE 5w30

cartailor 2019. 5. 1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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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주행감과 지금 봐도 손색없는 디자인의 쉐보레 라세티 프리미어 1.8 CDX 차량입니다. 듬직한 외관은 지금 보아도 전혀 모자름이 없고 늠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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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식이라는 연식에 비해 적은 주행거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약 11만 km 정도 누적 주행거리가 나오네요.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들은 아무오일이나 써도 된다?

평소 주행거리가 적은 차량일 수록 가혹한 운행조건이 성립되기 때문에 좋은 오일로, 킬로 수 기준이 아닌 개월 수 기준으로 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는 주차 중 엔진오일이 자연스레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게 되는데 정상적인 주행환경에서는 엔진오일 온도가 정상온도에 도달하면 열로 인해 모두 증발하게 됩니다.

하지만 엔진오일 온도가 정상온도에 도달하기 전 또는 도달 후 짧은 시간 안에 주행이 종료되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오일 중 수분이 증발하여 사라질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지게 됩니다. (수분은 오일의 산화를 촉진시키고 오일 기능을 저하시키는 요소입니다).

또한 단거리주행을 반복하는 차량의 경우, 가혹조건 운행으로 보셔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모든 자동차는 적정 온도에 도달했을 때 제 성능을 발휘 하게 되는데, 거의 대부분의 운행이 냉간 운행이라면 차량과 오일에 모두 매우 가혹한 조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엔진 마모는 냉간 시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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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량도 많이 줄었지만 오염도가 생각보다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간 합성유로 꾸준히 관리한 차량인 만큼 오일 주입구를 통해 보이는 내부의 모습은 메탈 고유의 은빛이 잘 보일 정도로 매우 깨끗한 모습입니다.

오늘 중력 드레인 방식으로 엔진오일 제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시간이 다소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별다른 에어 주입이나 플러싱을 사용하지 않고 기본 교체 방식을 진행해보겠습니다.

 

 

라세티 프리미어 차량의 경우, 미션 누유라는 단점이 있는데요, 언더 커버 탈거 후 확인해보니 역시,, 미션오일 누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원인 규명 후 작업 예정입니다.

 

 

언더커버 쪽에도 흥건하게 미션오일이 흘러나왔습니다​.

 

 

어더커버 탈거 시 에도 플라스틱 핀, 나사 등 하나도 잃어버리는 일 없게 급식판(?)과 자석을 이용해 모아두고 있습니다. ​

덕분에 여느 카센터와 같이 남는 나사가 없어 정비용 나사를 돈주고 사옵니다.

 

 

뛰어난 성능에 가성비 높은 노스씨 웨이브 파워 5W-30 제품으로 교환을 진행합니다. 본 오일의 제조사는 네덜란드의 윤활유 전문 기업으로 자동차 뿐만 아니라 유압유 및 선박 윤활 라인으로도 더 유명합니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오일의 주 재료인 양질의 베이스기유를 항만에 위치한 생산공장으로 직접 공수해옵니다. 세계적인 메이저와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규모와 인지도가 높고 기유공수를 위해 이송선박과 시설까지 보유한 대기업입니다. 현재 8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주인장이 직접 써보고 주행필링과 지속감에 만족하여 국내 공식수입원에 연락하여 물건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오일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성은, 초중반에 가벼운 응답성과 경쾌함이며, 기유에 광유와 합성계열 물질을 혼합한 "합성유"가 아니라 광유가 조금도 포함되지 않은 순수 합성물질 베이스의 "100% 합성유" 입니다.

 

특히 냉각 시 보호성능이 돋보이는 오일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짧게 주행하는 차량에 강력 추천합니다.

 

또한 가격도 100% 합성유 중에서는 가성비가 높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엔진 소음이 다소 카랑 카랑해 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스포티 한 주행을 즐기신다면 이 또한 경쾌함을 배가시키는 요소가 되겠지만, 정숙함이 주안점이신 분들에게는 다소 거슬릴 수 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소음이 부하가 걸릴 대 처럼 무겁고 둔탁한 답답한 소리가 아니라, 카랑카랑한 메탈릭 음이 돋보이는 경쾌한 소리입니다.

 

 

벤츠, BMW, 폭스바겐, 아우디의 승인된 규격인 오일이자 API(미국 석유협회), 쉐보레 덱소스2 규격을 만족하는 합성오일입니다. 디젤 가솔린 모두 사용가능합니다.

 

 

 

 

쉐보레 드레인 플러그 전용 나사를 이용해 플러그를 조심스럽게 탈거합니다.

 

기존 엔진오일 색깔이 진짜 블랙 of 블랙입니다. 오일이 다 배출될 때까지 여유롭게 기다립니다.

 

브레이크&파츠 클리너로 드레인 플러그 및 주변부 세척 후 플러그 장착에 들어갑니다.

 

라세티프리미어 드레인 플러그의 규정 토크는 14뉴턴으로, 토크 값에 맞게 정확하게 체결을 해줍니다

 

전자식 토크렌치는 설정한 토크만큼 조이게 되면 빨갛게 점등이 되면서 소리로 알려주는 기특한 제품입니다.

 

이제 오일필터 교환을 진행합니다. 필터 토크는 25뉴턴입니다.

 

 

신품 필터로 교체 합니다.

오일필터 캡의 경우 제조사, 차종에 따라 규격이 다릅니다. 해당 차종에 맞는 오일필터 캡 어댑터를 사용해 탈거 진행을 합니다.

 

[ 좌 : 신품 / 우 : 기존 필터 ]

엔진오일 및 필터 교환 후 8,000km 정도 되었고 오염도가 심해보이지만, 사실 오일을 머금고 있어서 더 그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오염이 심하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오일필터 장착 시 신품 오일을 O-ring에 발라 장착해줍니다. (바르지 않을 경우 장착 시 패킹의 손상이 가서 누유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WD와 같이 고무를 경화시키는 기름이 아닌, 엔진오일 신유를 사용합니다. 사소한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오일필터 역시 규정 토크로 정확히 체결해줍니다. 어서 빨리 제모를 해얃........

 

이제 오늘의 메인인 노스씨 엔진오일을 채워줍니. 색깔부터 차이가 확연하네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시간적 여유를 두고 채워줍니다. 뭐든 차근히 FM대로 진행하며 쾌락을 느끼는 (변태아님) 성격입니다. 그래봐야 5분~10분 차이도 안납니다. (바쁘시다고 빨리 해달라고 하시면 손이 안보이게 빨리도 해 드릴 수 있을ㅈㄷ)

 

엔진오일 주입구 캡도 잘 닫아주고 커버 청소도 깔끔하게 완료했습니다

맥스를 넘지 않게 8~90% 정도로 보충하였습니다. 오일이 MAX를 초과하면 크랭크 케이스 하단 회전부가 잠기게 되어

심한 저항과 거품이 발생하기 때문에 살짝 부족할 정도로 채워주는 게 좋습니다.

남은 오일은 KEEPING 할 수 있으니 (BAR 아님) 다음 교체 시기에 사용하시거나 가져가셔서 보충용으로 쓰셔도 됩니다.

 

엔진룸도 한 번씩 아니 두번 세번 씩 싹싹싹 닦아주고 마무리에 들어갑니다.

 

웜업 시킨 후 엔진오일 색깔 및 레벨링 정도를 다시 한 번 체크합니다. 처음 체크했던 레벨과 일치합니다.

 

 

[ 좌 : 6,000km 주행 후 나온 엔진오일 / 우 : 노스씨 5w-30 신품 합성오일 ]

색깔의 차이가 확연히 나타나네요. ​

(색이 진하다고 나쁜 오일은 아닙니다만, 자세한 이야기는 "오일이야기" 시리즈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

엔진오일의 수명 및 오염도는 운전자의 운전 환경 및 습관에 따라 영향을 받기에 교체 주기의 정답은 없지만 수시로 레벨링 및 오염도 체크를 하시면서 교환주기를 선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엔진오일 교환 후 언더커버 장착 완료했습니다.

 

플라스틱 핀과 나사들이 싹 사라진 급식판... 남는 게 있으면 야근을 해서라도 보물찾기를 시작해야죠..

 

 

 

이런 분들께 추천!!

- 가벼운 느낌의 합성유를 원하시는 분

- 후다닥 교환이 조금 불만족 스러운 분 (잔유제거 철저!)

- AS 보증기간이 끝나 센터의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우신 분

- 자신과 차량에 맞는 엔진오일 및 첨가제 설계, 관리를 원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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