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연일 내리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은 코 앞에 두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분위기가 많이 뒤숭숭합니다. 저희도 만에하나를 위해 연막살균기를 사용하여 매일 매장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으로 고객을 응대하고 있으나, 빨리 모든 상황이 정상화 되어 대한민국이 즐거운 마음으로 따뜻한 봄은 활기찬 마음으로 온전히 맞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고된 차량은 올뉴K5 하이브리드로, 경차 뺨치는 높은 연비와 넓은 공간 그리고 세련된 외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차량입니다. 초창기 자동차 시장에 처음 소개되기 시작하던 1세대 하이브리드에 비해 성능면에서나 효율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발전을 이루었는데요, 과거의 이질감과 울컥거림과 같은 불편함 그리고 낮은 효율과 같은 키워드는 이제 더이상 찾아 볼 수 없는 성숙할대로 성숙한 올뉴 K5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해당 차량은 출고시 순정 HID가 장착되어 있는데요, 시야는 큰 불편함이 없으셨으나, 코너에 따라 조사각이 바뀌는 기능과 세련된 스타일을 이유로 페이스리프트 버젼의 LED DBL 해드라이트로 교체를 하시고자 입고주셨습니다. 해당 차량 출고 당시에는 선택조차 불가능 했던 옵션으로 페이스 리프트 이후 적용되기 시작한 해드램프기 때문에 신형개조의 효과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막상 시야에 불편함이 없으셔도 강한 직진성의 LED와 DBL의 조합은 한번 경험하면 기존 HID로 못 돌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고객이 가장 싫어하시던 뭔가 투명하지 않고 지저분 한 느낌으로 발광되는 저 DRL도 한몫 했습니다. 디자인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남들이 다 좋다고 해도 내가 싫으면 싫은겁니다.
뒷 태는 더뉴 컴비네이션 램프로 변경이 완료된 상태인데요, 작업부위가 중첩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씩 텀을 같고 하나씩 업그레이드 해 나가시면, 매번 새차를 타는 것 같은 신선함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기존 컴비네이션 램프 전후 비교샷 등 장착관련 정보는 위의 포스팅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장착이 되는 부품들입니다. 저 어마무시하게 포장된 가장 비싼 가격의 해드램프 부터 LED에 맞는 전원공급과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IPS, 레벨링센서 그리고 많은 배선과 순정커넥터가 필요합니다. 법규가 완화되었다해도, 순정상태 신차 사전승인 당시의 구성품(레벨링 센서 등)과 작동로직이 동일하게 시공되어야 합법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즉, 아무리 순정이라 하여도 알맹이만 달랑 바꾼다고 해서 검사 통과가 가능한건 아닙니다.
안그래도 비싼 LED 해드램프인데 DBL기능과 내부 전력제어가 일반형이랑 상이한 하이브리드 용이기 때문에 모비스 신품 부품가격만 한쌍에 백만원 중반을 훌쩍 넘겨버립니다. 아마 단일 전장품 가격으로는 열손가락 안에 들 것 같습니다.
IPS도 LED 전원제어 로직을 지원하는 교체되는 램프의 사양에 맞는 부품으로 교체가 됩니다.
레벨링 센서의 경우 기존에 장착된 램프도 HID이기 때문에 이미 존재하고 있지만, DBL의 경우 별도의 헤드램프 모듈이 있기 때문에 레벨링 센서도 상이하기 때문에 교체가 필요합니다. HID 사양용은 기존 센서안에 제어 모듈까지 일체형이지만, DBL의 경우 센서는 단순 레벨 신호만 표출하기 때문에 크기도 작고 가격도 비싸지는 않습니다.
DBL기능의 핵심인 해드램프 제어 모듈입니다. 특이하게, LED 정상가동 여부를 파악하는 텔테일 입력단이 IPS가 아닌 본 모듈로 입력되게 됩니다. 텔테일을 모듈에서 관리하다가, 점등상태에서 이상징후가 파악되면 CAN통신을 통해 계기판에 경고등을 점등시키는 로직입니다.
기존 IPS 커넥터에 빠져있는 LED관련 제어 배선 및 핀을 삽입하기 위해 준비한 커넥터 마다 상이한 규격의 순정핀들 입니다. 정확한 규격으로 체결해 주기 때문에 차후 다른 수리나 기타 이유로 해당 커넥터를 뽑았다 꼽았을 때 마다 접촉 불량이 발생한다거나 하는 문제가 일절 없고 안전합니다.
전장품 작업인 만큼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 탈거 후 작업에 들어 갑니다. 하이브리드 이지만, 구동계를 건들지 않기 때문에 메인은 내리지 않고,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 탈거만으로 모든 전장품 및 IPS에 전원이 끊겨 안전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가장먼저 리어 레벨링 센서와 커넥터 교체 그리고 배선작업을 위해 차를 들어올려 줍니다.
원할한 작업을 위해 휠을 제거 합니다. 휠을 탈거하니 목표지점에 접근이 한결 수월해 졌습니다.
기존 레벨센서를 LED 사양에 맞는 제품으로 후딱 교환합니다. 기존 자리에 그대로 교체만 하면되는 비교적 쉬운 작업입니다.
하드웨어 작업은 쉽지만, 교체되는 센서에 맞는 순정방수 커넥터로 교체하고 배선배열을 LED 사양에 맞게 만들어주는 작업은 약간의 손 기술이 필요합니다. 모든 배선작업은 안전하고 꼼꼼하게 하며, 배선 마감은 순정과 같이 콜게이트 튜빙을 통해 배기열과 이물질 그리고 브레이크의 열로 부터의 파손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레벨센서 작업을 마쳤으면 휠을 다시 체결합니다. 마무리는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해 주고요.
IPS를 LED 해드램프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교체하기 위해 고품을 탈거합니다. SUV보다는 다소 공간이 좁기 때문에 이리저리 돌려서 빼내야 하는 아주 약간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커넥터의 위치와 갯수 그리고 기존 IPS에 물려있는 블랙박스 등 사제 전창품의 위치만 잘 기록해 놓았다 원상복구만 시켜주면 되는 어렵지 않은 작업이지만 다소 손이많이 갑니다.
외관, 휴즈배열, 심지어 핀까지 모두 동일하지만, 고품은 LED 해드램프 제어 로직을 지원하지 않는 품번부터 다른 제품입니다. IPS 미 교체시 정상작동하지 않으며 떨림 및 경고등을 표출하게 됩니다.
LED사양의 정션박스로 교체 후, DBL ECU도 함께 작업을 진행합니다. 필요한 커넥터에 순정핀 삽입으로 안전하게 필요한 배선을 따 오며, 흔적없이 마감합니다.
마스킹을 꼼꼼히한 후, 프론트 범퍼를 탈거합니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운전석 쪽 해드램프 뒤 공간이 전혀 없기 때문에 별도의 연장커넥터를 사용하여 휠하우스 쪽에서 커넥터를 체결하게 되 있습니다. 아마 공간문제 때문에 설계 시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은데요, 다소 생소한 연결방식이긴 하지만 좁은 틈에 손을 넣고 커넥터를 탈착하려 고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대신 연장 커넥터 때문에 제조 원가는 다소 상승하겠네요.
필요한 배선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외관에서는 전혀 표가 나지도 않고, 작업흔적도 없으며 불가피한 연결부위는 모두 납땜과 수측튜브로 처리하여 폐차때까지 일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기존 HID용 해드램프 커넥터에 LED용에만 있는 배선을 추가해 주고, 일부 핀 배열도 변경해 줍니다. 테스터 기로 실내 IPS와 통전실험을 실행하여 모든 배열이 필요한 위치에 잘 연결된 것을 확인 후 손댄 흔적이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마감 합니다.
신품 라이트를 장착하기 전 고품과 비교샷을 남겨봅니다. 각 잡힌 엣지 있는 라인이 한층 더 세련되 보입니다. 역시 디자인은 시간이 갈 수록 세련되고 멋있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모든 배선 및 커넥터 작업을 마쳤으면 마지막으로 매우 조심하여 신품 LED 해드램프를 장착해 줍니다. 양쪽모두 장착이 끝났으면, 유격이나 고정 클립이 정위치에 제대로 안착하는지 꼼꼼히 확인해 줍니다.
위치가 정확하게 제대로 안착이 되었다고 판단되면, 고정볼트로 잘 체결하여 고정해 줍니다.
이제, 탈거했던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다시 연결 후 테스트에 들어 갑니다.
정상적으로 발광하지만, 현재 초기화 및 파라미터 코딩이 되지 않은 상태로 스캐너로 검색 시 경고등을 표출합니다. 해당 차량에 맞는 제원으로 코딩을 해 줍니다.
그리고 무승차 상태에서 현 공자위치를 입력시켜 주는 초기화 작업도 실행하고요.
모든 세팅이 완료되면 폴트 표출없이 정상구동이 됩니다. 이후, 시동 ON, 전부하 상태 등 여러 상황을 시뮬레이션 해주며 떨림이나 이상 발광은 없는지 한참을 방치하여 충분히 관찰해 줍니다.
모든 작업이 정상적으로 잘 완료되었음을 확인 후, 범퍼를 체결합니다.
기존 얼룩하던 데이라이트가 한층 깔끔해 졌으며, 미점등 상태에서의 디자인도 훨씬 세련되어 졌습니다.
실외로 나와서 발광을 확인해 보는데요, 정말 깔끔하고 아름답습니다. 야간 시인성도 한번 보실까요?
모든 라이트 OFF
하향등 / 안개등 ON
하향등 / 상향등 / 안개등 ON
이질감이나 단차없이 깔끔하게 작업이 완료 되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가변셔터 그릴과 정말 잘 어울리지 않나요?
감사합니다. 해드라이트는 복잡한 고가의 튜닝입니다. 그만큼 가격에 더 민감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어떻게 시공하느냐에 따라 차후 고장이나 불편한 증상 없이 모든 기능을 온전하고 안전하게 누릴 후 있는 만큼, 작업방식이나 얼마나 꼼꼼하고 경험이 있는 지 신중하게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깔끔하고 꼼꼼하고 안전한 합법적인 작업으로 언제나 새차를 타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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