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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위한 맞춤 튜닝/순정 등화장치 (LED HID)

더뉴카니발 하이리무진 AHLS LED헤드라이트 장착

cartailor 2020. 3. 1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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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된 지 얼마되지 않은 멋쟁이 카니발 하이 리무진 입니다. 가장 상위 라인에 위치한 하이리무진 모델인데도 불구하고, 해드램프에는 할로겐 전구가 장착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리무진 그레이드에 어울리지 않는 외관과 야간 시인성도 최악인 할로겐에서 탈피하시고자 방문주셨습니다.

높은 광원의 위치와 프로젝션 타입의 할로겐이니, 디자인은 논외로 하더라도, 야간 시인성이 말도 아닐 것 같습니다. 그나마 전면썬팅을 많이들 하지 않던 과거에는 그럭저럭 볼만했다 쳐도, 요즘 뜨거운 여름을 견디기 위해 전면썬팅이 필수인 시대에는 야간에 운전 시 라이트가 켜졌는지 꺼졌는지 정도만 겨우 코앞에서 가능할 수 있는 정도일 듯 합니다.

부품을 한 군데 모아 봅니다. 막상 라이트 교체라고 하여, 라이트모듈만 달랑 바꾸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 아닙니다. 라이트 제어방식, 정상작동 감지 로직 등 라이트를 정확하게 원래 설계된 방식과 동일하게 합법적으로 장착하기 위해서는 레벨링센서와 IPS 그리고 SQ규격에 맞는 많은 배선들과 순정핀과 커넥터가 추가 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할로겐에는 전원 접지만 인가 해주면 불이 들어오는 간단한 방식이었지만, 해당 차량의 LED의 경우 전원선에 살포시 물려 있다가 정상작동 범위를 벗어나면 경고등을 띄어주는 tell tail선, 후륜 레벨링에 따라 조사각을 조절하는 액츄에이터의 전원, 접지 그리고 신호선이 추가되며, 하이빔 제어 방식도 기존에 전원을 추가로 인가받아 상향으로 향하고 있는 할로겐 하나를 더 켜서 구연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LED광원의 상향 가림막을 제거하여 하이빔을 구연하는 방식으로 변경됩니다.

핵심 모듈인 LED라이트 입니다. 부품값만 100만원이 훌쩍 넘기 때문에 빈틈없이 포장되어 있습니다. 내부에 충진된 보호제와 래핑을 한참은 벗겨내야 겨우 차급에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시원하고 안전한 야간 시인성을 확보하여 안전운전에 크게 기여를 할 것입니다.

IPS의 경우 기존의 제품은 외관이 동일하고 필요한 핀까지 육안으로는 모두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ED관련 제어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교체를 하지 않고 기존 IPS에 매칭 시키는 경우 Telltale기능 등 LED용 핵심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고 떨림이 발생하며, 상향등 출력 로직도 할로겐의 경우 +를 출력하지만, LED의 경우 -를 출력하여 엔진룸 내부 휴즈박스의 별도의 릴레이를 구동하여 램프 내부의 물리적 셔터를 구연하는 방식입니다.

필수적으로 설치가 되어야 하는 높낮이 센서입니다. 사람이 탑승하여 차량의 뒤 처짐이 발생하는 경우 조사각을 하양 수정하여 맞은편 차량 및 선행 차량의 운전자에게 위험한 눈부심이 없도록 해주는 장치로, 높낮이 센서값을 포함하여 차속센서 등에 따른 차량 상태와 관련된 정보들을 입력받아 조사각의 수정값을 연산하는 ECU 일체형입니다. 반면, 카니발에는 없는 AFLS 사양의 경우 장착되는 센서는 비슷한 모양이지만, 단순 높낮이 센서 역할만 하기 때문에, 전원 접지, 센서값 출력 배선만 차체 내부에 별도의 분리형 ECU에 연결해 주면 되지만, 해당 차량의 경우 뒷 차륜에 장착된 레벨센에 ECU 유닛까지 일체형으로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조사각 연산에 요구 되는 모든 값들을 입력시켜줄 배선을 후륜 센서까지 끌고가서 연결해 줘야 된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모든 배선과 커넥터는 입고전 사전에 제작해 놓습니다. 모든 연결은 일일이 납땜하고 수축튜브로 철저하게 절연하며, 피복의 노출이 없도록 모두 흡음테이핑 하고 있습니다. 배선 및 커넥터 제작에만 2시간이 넘게 소요됩니다.

해당 사진은 레벨링 센서에 연결되는 커넥터로, 속도신호, K-line, 라이트 신호감지, 등 부가적인 신호값들을 운전석 하단에서 연결하여 뒷 차륜까지 끌고가야 합니다. 통상 선 3개만 뒷 쪽 차륜으로 연결되는 AFLS 센서 대비, 배선 소요량도 많고 작업도 번거롭습니다.

입고 후 가장먼저 부가적으로 장착이 되어있는 캐파시터와 배터리 전원을 탈거 후 단자는 절연기능을 하는 플라스팁 캡으로 보호해 작업 중 공구접촉에 의한 쇼트를 방지합니다.

레벨링 센서와 배선의 위치를 잡아줄 공간 확보를 위해 후륜을 안전하게 탈거 합니다.

레벨링 센서의 경우, 출고 옵션 장착여부와 무관하게 대부분의 차종에 장착 볼트와 홀이 존재합니다. 해당차량도 마찬가지로 정확한 장착위치에 볼트 고정 홀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위치선정에 대한 고민 없이 설계시 의도된 정 위치에 장착이 가능합니다. 간혹 레벨링 센서 고정 홀이나 브라켓이 없는 소수의 차종은 트레일링 암이 부득이하게 교체 됩니다.

조사각 ECU가 일체형으로 내장된 레벨링센서 유닛은, 정위치에 잘 장착 후 배선위치를 트레일링암의 움직임에 간섭없는 위치에 잘 고정시켜 준 후, 휠하우스 내부에 있는 순정 배선들이 들어가는 방수홀을 통해 내부로 인입시킵니다. 매우 드문 경우가 되겠지만, 만에 하나 저 센서가 어떤 이유에서 파손이 되거나 고장이 나더라도, 순정방수 커넥터가 사용되었기 때문에 볼트 몇개만 풀고 간편하게 교체 후 다시 꼽으면 되겠습니다.

레벨센서 장착과 배선 인입작업 후, 바퀴는 원위치 후 토크랜치로 잘 체결해 줍니다.

그다음 차량 전면에서 범퍼를 탈거합니다. 탈착시 마찰이 될 수 있는 부위는 철저하게 마스킹해 주고요, 매장안에 온도를 일시적으로 최대한 올려주는 것도 잊지 않고요, 그 다음 결합핀이 있는 부분은 물왁스를 최대한 듬뿍 뿌려 윤할역할을 하도록 하여, 탈거시 고정핀의 변형이나 부러짐이 일절 없이 원활하게 탈거될 수 있도록 합니다.

프론트 범퍼를 비롯해 기존 할로겐 헤드라이트를 탈거합니다. 해당차량의 경우 다른차량에 비해 헤드라이트 고정 클립이 다소 꽉 끼는 편이라, 이 부분에도 물왁스 치트키를 아낌없이 사용하여 쉽게 파손없이 쏙 빠지도록 합니다.

탈거를 마치고 보니, 역시 모든 자동차는 라이트와 전면 범퍼가 얼굴의 전부 입니다.

좌측은 할로겐, 우측은 LED사양의 헤드라이트입니다. 할로겐의 경우 중앙 하이빔의 전구는 작동시에만 들어오게 되며, 꺼져있을 때는 전구가 그대로 육안LED는 하이빔으로 보이네요. 반면, LED의 경우 양쪽 전구 모두 점등이 되다, 하이빔을 켜면, 전구 윗쪽 가림막이 올라가며 조사각이 전방위로 퍼지면서 구연되는 방식입니다. 즉, 로우빔 작동 시 양 끝단 프로젝션만 점등되는 할로겐과 달리, LED의 경우 비어있는 광원이 없이 양쪽 4곳의 광원에 모두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상대방의 눈부심 없이 밝기도 월등하게 풍부해 집니다.

LED라이트는 부품가격만 100만원이 훌쩍 넘기 때문에 아마 차체 내부에 장착되는 단일 전장품 가격으로는 열손가락 안에 꼽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업 후 꼭 자차에 부속품을 추가하시라고 권해드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연간 보험료 상승은 대략 5천원~1만원 내외 입니다. 물론 자기 과실이 없는 경우 원상복구가 원칙이기 때문에 LED로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자기 과실인 경우 차량출고시 장착된 부품(할로겐)으로만 보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대방 과실이 거의 100%인 후방추돌 사고와 달리, 전면 사고는 대부분 자기과실이 높을 확율이 크기 때문에 꼭 추천드립니다.

할로겐과 비교해 LED 사양 헤드라이트의 데이라이트는 램프 끝에서 끝까지 이어져있어 훨씬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쉽게도 커넥터 형상과 핀배열 그리고 핀크기까지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LED 라이트에 맞는 순정 방수 커넥터로 작업이 필요합니다. 케이싱은 동일하고 핀도 묘하게 비슷해 보이는데 기존 커넥터에서 핀을 뽑아서 이식을 시도해 보아도 LED 전용 커넥터에는 매우 작은 크기의 차이 때문에 정상적으로 핀이 삽입되지 않습니다. 매우 번거럽게도 일일이 잘라서 신품 커넥터 배선에 옮겨 납땜을 해 주고 한땀 한땀 수축튜브로 마무리 해 주는 길고 고단하며, 절대로 햇갈리면 안되는 고난의 작업이 시작됩니다. 특히 신형 램프에는 깜빡이와 하이빔 솔레노이드 접지를 공유하게 되어 있는데(굳이?), 이 때 요구되는 접지배선 굵기가 0.85 SQ 기존 할로겐 커넥터의 접지선에는 존재하지 않는 굵기 입니다. 할로겐 커넥터에서 가장 굵은 접지는 0.5 SQ 이거든요. 그래서 또 매우 번거롭게도 해당 핀과 연결되는 접지는 굵은 선으로 보강이 필요합니다.

핀배열과 커넥터 형상 그리고 할로겐 사양에 없는 부가적인 배선들이 추가되고 규격에 맞게 보강되어 LED 커넥터가 완성되었습니다.

길고 고단한 배선작업 후 LED헤드라이트를 장착 후 커넥터를 잘 체결해 줍니다. 차 후 사고에 의한 파손이나 어떤 이유에서 불가피 하게 라이트 어셈블리 교체가 필요한 경우가 생기더라도(없길 바랍니다만), 출고 후 장착품이라 하여, 별다른 배선 작업이나 별도의 절차 없이 간단하게 동일한 품번의 램프로 교체 후 커넥터만 다시 체결하면 되겠습니다.

이제 다시 차량 내부에서 작업이 이어집니다. 가장 먼저 IPS 교체 작업입니다. 좌측은 기존 할로겐 사양 정션박스, 우측은 LED사양의 정션박스입니다. 모양 핀의 갯수 배열 모든게 동일하나, 기존의 IPS는 LED제어 로직을 지원하지 않으며 품번도 다릅니다. 모양이 정확하게 똑같고 LED에만 사용되는 핀도 할로겐 사양의 IPS에도 모두 동일하게 존재하고 있긴 하지만, 막상 핀만 있을 뿐 OPT 접지를 포함하여 LED사양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사용 불가입니다. 기아에서도 더뉴 부터는 애초에 할로겐과 LED용으로 따로 부품을 차등하여 출시하고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교체가 필요한 LED 사양 용 정션박스를 장착합니다. 다행이 승용차 보다 공간이 넓어 작업성이 양호합니다.

모든 작업을 마쳤으면, 프론트 범퍼를 원위치에 잘 장착해주고요.

배터리 단자를 연결 후, 전용 진단기를 이용해 아무런 정보가 없는 레벨링센서 ECU에 차량의 정보와 공차상태의 영점값을 인식시키는 작업을 최초 설치 후 1회에 한해 실시해 주어야 비로소 오토레벨링 기능이 정상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해당 코딩정보는 배터리 탈거 등으로 휘발되지 않는 영구 메모리에 코딩하는 것으로, 차 후 레벨링 센서를 파손 등에 의해 교체하는 경우가 아닌 최초 설치 후 1회에 한에서만 필요한 작업 입니다.

코딩 및 영점 작업 후, 안정적으로 점등되는 것을 확인합니다. 시동을 끄고 키온 상태, 켰을 때, 에어컨 열선 등 전기 부하가 가해지는 다양한 상태를 구영하며 꼼꼼히 확인합니다.

정상 점등 여부를 잘 점검 후, 최종 출고전 오토레벨링 모듈이 폴트없이 정상 구동 하는것을 한번 더 확인합니다.

역시 자동차의 얼굴은 라이트와 범퍼가 맞았습니다. 시인성을 논외로 하더라도 LED해드라이트가 그냥 예쁘고 세련되었습니다. 기존 할로겐과 비교 시 단순 광원에 따른 차이를 넘어 세련된 디자인 때문에 차급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해당 차량은 출고 후, 타 업체에서 순정 LED안개등을 장착 한 상태였는데요, 입고 당시 간헐적인 파르르 하는 규칙적인 떨림이 발생하고 있어, 범퍼를 탈거한 김에 배선이나 커넥터를 확인 해 본 결과 별다를 특이사항이 없어 의아해 하고 있었는데요, IPS교체 후 희안하게도 떨림이 싹 사라지고 안정적으로 점등되고 있습니다. 아마 LED 안개등의 경우 LED해드램프 옵션과 강제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할로겐 라이트 용 IPS에서는 할로겐 안개등만 정상지원하고, LED 안개등에 맞는 전원제어는 지원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자 이제, 밖으로 나가서 LED해드라이트의 야간 시인성을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할로겐 상태였을 때와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해당 차량이 할로겐을 달고 입고되었을 때는 훤한 대 낮이라 야간 시인성에 대한 기록은 남길 수 없었습니다.

모든 라이트 OFF

하향등 ON

하향등 ON / 안개등 ON

하향등 ON / 안개등 ON / 상향등 ON

굳이 할로겐 헤드램프와 1:1 비교를 하지 않더라도 게임 끝이네요. 그냥 딱 봐도 야간시야가 시원하고 환합니다. 물론 정확하게 구동되는 레벨링센서와 순정해드라이트가 조합되었기 때문에 불법도 아니고 상대방에게 피해도 없이 말이죠. 더군나나 레벨링센서 의무장착의 법규를 피하기 위해 조도를 일정 수준이하로 세팅한 교체형 LED 전구랑 비교해 보아도 시인성이나 내구성 면에서 비교 불가입니다. 사제 LED전구는 기존 할로겐 자리에 교체되는 반면, 순정은 하향등 광원의 갯수부터 양쪽 2곳에서 4곳 점등으로, 2배가 차이가 나니까요.

감사합니다. 정확하고 꼼꼼한 인스톨과 함께, 아차 싶었던 순정 옵션, 출고 후에도 출고 때 부터 장착되어 나온 것과 동일한 내구성과 안전 그리고 성능을 합법적으로 누리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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