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사회초년생의 워너비 였던 아반떼 MD입니다.
스마트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준수한 성능까지, 어디 하나 부족하거나 넘치지 않는 두루두루 무난한 성능의 모범색 같은 존재였습니다. 물론 초창기에 자잘한 문제점들이 불거지기도 하였으나, 대부분의 일반적인 오너라면 큰 불편을 느끼지 않고 다들 만족하고 타시는 것 같습니다. 초기에 고속도로에서 운전해 보고 그동안 출시되었던 고만고만한 소형차량과 달리1.6엔진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보여 주어 혹, 더 큰 배기량이 아니었을까 하고 확인해 본적 있을 정도니까요.
해당 차량은 14년식 이 후 후기형 차량으로, 크루즈 컨트롤 장착을 위해 입고 되었는데요, 후기형 모델의 경우 현행 AD와 마찬가지로 핸들 리모컨 장착만으로 크루즈컨트롤 구현이 가능합니다.
MD차량도 크루즈 컨트롤 관련 스위치가 핸들 우측에 장착됩니다. 현재 우측 상단에 있는 모드와 업다운 버튼은 왼쪽으로 이동되고 오른쪽 상단 스위치는 크루즈 컨트롤 전용으로 할애가 되기 때문에, 양쪽 스위치가 모두 바뀌게 됩니다.
변경되는 스위치와 배선의 배열이 바뀌기 때문에 해당 차량에 맞는 배선커넥터도 함께 교체가 됩니다.
가장먼저 배터리 탈거 후 작업에 들어갑니다.
배터리 탈거 후 수분간 기다린 후 에어백 모듈을 조심스럽게 들어 냅니다.
핸들을 고정하는 허브볼트 탈거 전 현위치를 꼭 마킹하여, 핸들 재 장착시 틀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핸들을 쏙 뽑아 스위치 및 배선 교체를 위해 작업대로 이동합니다.
고정 나사 몇개를 풀면 백커버를 탈거할 수 있습니다. 백커버를 탈거하면, 기존 스위치를 고정하는 나사를 제거 할 수 있습니다.
리모컨 스위치와 배선잭도 함께 교체를 해 준 후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해 줍니다. 배선도 정확하게 지정된 루트를 따라 위치시켜 주고요.
리모컨 고정 나사와 백커버 고정 나사도 잘 조여주면 핸들 작업은 끝났습니다. 이제 다시 차량으로 가져가서 탈거전 마킹을 참조하여 원위치 합니다.
핸들을 고정하는 허브 볼트는 나사풀림방지제 도포 후 토크랜치로 정확하게 마무리 합니다.
카메라를 잘 못 산 것 같습니다...
에어백커버까지 원위치 시키면 작업이 종료됩니다.
배터리를 다시 연결하고 시동을 걸어 기능이 전상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조명도 잘 들어오고요, 순정 스위치 그대로 교체하였기 때문에 유격이나 이질감 없이 잘 고정된 모습입니다.
스위치를 누르면 크루즈 컨트롤 사용 준비가 되었다는 알림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시운전을 통해 정확하게 계기판과 연동되며, 해제 조건도 완벽하게 작동되는 것을 확인 후 재 입고합니다.
원래 있었던 열선핸들도 리모컨과 배선 교체 후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 후 출고합니다.
감사합니다. MD 후기형에서 큰 비용 안들이고 순정과 동일하게 누릴 수 있는 크루즈 컨트롤 장착으로 고속도로 주행 안전하고 편하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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