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풀체인지급의 페이스 리프트를 거친 현대의 더뉴그랜저 IG 2.4 하이브리드 차량이 엔진오일 교환을 위해 입고 되었습니다. 그랜저의 경우 80년대 첫 출시되었을 때 만해도 현대차의 기함이었습니다. 철저하게 운전기사를 두고 사용하는 쇼퍼드리븐 차량이었고 90년도 말까지도 그 컨셉은 변화가 없었는데요, 90년도 말, XG가 출시되며 그랜저는 오너드리븐 성향의 세단으로 변모하였고 플래그쉽 라인은 에쿠스에게 물려 주게 됩니다. XG이 후 그랜저는 계속 젊어지며 주 고객층을 40대 까지 끌어 내렸었는데, 최근의 페이스 리프트는 현재 이차의 주 고객층이 어떤 연령층인지 잘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당차량은 첫 엔진오일 교환을 하는 사례입니다. 주입량은 가득이며, 상태는 양호합니다. 보통 알려진 엔진오일 소모가 없는 차에 초도충진유를 이렇게 까지 가득 까지는 채우지는 않는데 좀 특이한 경우로 보입니다. 아니면, 초도충진유의 양에 대한 정책이 변경되었을 수도 있고요.
에어크리너 교체의 편리성은 페이스리프트 이 후에도 계승되어 쉽고 빠른 작업이 가능합니다.
엔진오일 필러캡 제거 후 입으로 부는 세기로 잔유제거에 도움을 줄 에어어답터 삽입 후 에어호스를 잘 정리해 줍니다.
오일 서비스 홀은 참 고마운데, 싸이즈가 애매한 크기라 드레인이 끝날 무렵 오일이 언더커버 위로 흐르게 되어있네요. 그래서 마스킹 테이프를 한장 붙여 언더커버 오염을 막아 줍니다.
캔 타입의 오일필터 역시 언더 커버를 오염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에, 마그네틱 컵으로 받혀 탈거하여 단 한방울도 언더커버에 안 묻도록 합니다.
자연배출이 끝나고 드레인홀로 단 한방울도 나오지 않을 때, 에어를 입으로 부는 세기로만 개방하여 하단 오일팬에 잔유가 모이도록 합니다. 그렇다고 강한압력을 걸어 내부에 무리가 간다거나, 드라이스타팅을 유발할 정도로 싹싹 끌어 모우지는 않고요, 그저 차가 밤샘주차 시 다음날 아침까지 오일팬 하단에 자연스럽게 모이는 양 정도를 매장에 입고된 제한된 시간동안 구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약한 에어만으로도 멈췄던 배출이 이렇게나 많이 주르륵 하고 한참을 나오게 됩니다.
캔 타입의 오일필터는 상부 고무씰 부분을 신유를 도포하여 잘 윤활하여 준 다음, 손으로 살살돌려 끝까지 체결해 줍니다.
마무리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정확한 토크로 체결합니다.
분명 첫 교환인데, 드레인볼트가 이상합니다. 처음에 풀 때도 너무 세게 조아놓아 애먹었고, 와셔는 몇번씩 재활용 한 차량처럼 심하게 압착되어 드레인볼트에서 불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사산도 변형이 되어 손으로 돌리면 안돌아 가는 정도입니다. 첫 교환이 맞다면 공장에서 처음 조립할 때 오버토크로 체결하였거나, 출고 후 저희 매장 방문 전 누군가가 드레인볼트를 한번 더 오버토크로 조였다는 말인데, 미스테리 입니다.
첫 교환인데도 불구하고 기존 볼트가 손으로는 체결이 되지 않고 와샤도 분리되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신품 드레인볼트로 교체합니다.
신품드레인볼트에 신품와셔를 걸어 손으로 살살돌려 보는데, 아주 기분좋게 잘 체결됩니다. 다행이 오일팬 암 나사산의 변형을 없습니다.
드레인볼트가 상하지 않도록 마무리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정확한 규정토크로 체결해 줍니다.
흔적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저 사소한 마스킹 테이프 한장으로 인해 언더커버 내부로 배출되던 사용유가 흐르지 않습니다.
최종배출된 사용유 입니다. 상태도 양호하고 양도 좋습니다.
IG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경우 4기통 2.4리터의 MPI 엔진이 탑재되며, API 기준, SM, ILSAC 기준 GF-4급 그리고 ACEA 기준으로는 A5 등급의 냉간점도 0W~5W, 열간점도 20, 혹은 C2 규격의 30이 정비지침서상 명시된 최소 권장규격입니다.
그래서 주입할 신유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강력추천드리는 토탈쿼츠 9000 퓨쳐 0w20 입니다. 하이브리드 차량과 찰떡궁합이며, API 및 ILSAC 기준 모두 한단계 윗 등급의 규격입니다. 특히 0w 점도의 경우 낮은 냉간유동점을 갖기 때문에 빠른 유온상승으로 냉간상태의 운행이 최소화 되며, EV모드에서 엔진이 개입하는 시점에 부하가 최소화 되어 전환이 부드럽고 자연스럽습니다.
토탈 쿼츠로 말할 것 같으면, 세계 4위의 석유, 가스기업인 프랑스 토탈(TOTAL)사와 국내 최고의 석유기업인 S-oil 이 합작한 윤활유 전문기업으로, 양사간읜 최신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무려 100% 합성엔진오일입니다. 또한 GF5 최신규격 인증까지 받은 오일로, 만약 오일통에 프랑스 국기를 붙이고 리터 당 만원을 넘게 받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퀄리티의 오일입니다. 특히 양사 모두 윤활기유까지 직접생산하는 전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베이스유 제조 기업으로 가격이 저렴하다고 성능까지 저렴하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0w20은 너무 가볍지 않냐구요? 아닙니다. 자사의 5w20과 비교해 봐도 40도 및 0w20이 동점도가 소폭 높으며, 온도에 따른 점성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지수의 경우 자사의 5w30보다도 높은 수치를 보이는 변태 오일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어설푼 가격만 고가인 일부 듣보잡 오일보다도 훨신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실제 토탈퀴츠에서도 높은 열 안전특성을 강조하며, 운전온도가 높은 LPG 차량에 추천오일로 리스팅 하고있기도 하며, 수많은 택시기사분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내구성과 성능이 충분이 검증된 합성유 입니다.
실제 중국에서는 동일한 제품이 3배가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가성비 오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가격이 3배가 넘는데도 가성비 오일이라고 하니 세계최대 엔진오일 기유 생산국인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해당 오일의 가장 장점은 저마찰 성향이 두들어지는 부드러움과 가벼움입니다. 경차에 강력 추천 드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기도 합니다.
저마찰 특성으로 인해 엔진 부하가 감소하고 가속이 한결 가벼워 집니다. 이로인해 부밍음과 소음이 감소합니다. 연비상승도 기대할 수 있고요. 그리고 높은 점도"지수"(높을수록 오일이 무거운게 아니라 온도에 따른 변화가 낮음)로 인해 더운 여름이던 고속주행을 하던 점도의 변화가 크지 않고 한결같은 필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추천이유는, 0W 의 특성상 냉간시 오일 순환이 빠르고 보호능력이 상대적으로 일찍 부터 발휘 되기 때문에, 짧은 주행이 비번한 차량에도 매우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이유는 가격입니다. 가성비! 하지만 이정도 퀄리티면 비싸더라도 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점은, 고온에서의 동점도 지수가 낮기 때문에 한 여름에 풀악셀로 고속도로를 몇 시간씩 주행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벅찰 수 있습니다(오일수명이 급속히 짧아집니다). 또한 순정 권장 점도의 "w" 이 후 끝자리가 30 까지는 커버가 가능하지만 5w40 이라던가 그 이상인 경우에는 부적합합니다. 만약 W40을 권장하는 엔진에 주입하는 경우, 제조사 엔진 설계 상 고려된 유로에 걸리는 오일 압력이나, 하이드로 베어링 등 마찰부위의 부하에 맞춰진 점도와 상이하기 때문에 엔진이 설계한 의도와는 다르게 구동되어 여러 문제점을 야기 할 수 있습니다.
배출된 사용유를 잔량 계량하기 때문에 사용유의 정확한 상태도 육안으로 점검이 가능하며, 정확한 주입량을 계산하여 단번에 주입할 수 있습니다.
신유 주입 후 시동을 걸어 공회전 상태에서 잠시 방치하여 유온을 올리고 유동성을 높여 정확한 양이 측정될 수 있도록 합니다.
시동을 끄고 수분 후 레벨을 확인합니다. F선 바로 아래 까지 정량 주입이 완료되었습니다.
레벨을 확인하였으면, 다시 시동을 걸어 차를 올린 후 작업부위의 누유나 흔적여부를 꼼꼼하게 확인 합니다. 매우 깨끗합니다.
오일필터도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 후 모든 서비스 홀을 닫아 줍니다.
다음 교체 안내스티커 부착 및 실내 연막소독을 끝으로 모든 작업이 종료됩니다.
감사합니다. 나와 내차에 딱 맞는 정확한 규격의 검증된 고품질 합성유로 내차의 유지보수, 신차 때 부터 합리적이고 정확하게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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