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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쿠페 2.0 터보 - 브레이크패드, 브레이크액, 파워스티어링오일교환

cartailor 2020. 12. 1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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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후반 첫 출시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했던 제네시스 쿠페 입니다. 기존 현대의 쿠페 라인업은 패밀리 세단을 기반으로 하는 전륜구동형 차체와 백마력 초중반에서 중후반 정도의 엔진으로 스포츠카 룩 쿠페라는 별명이 꼬리표 처럼 따라다녔는데요, 해당 모델은 후륜구동형 파워트레인과 200마력이 넘는 엔진라인업으로 진짜 스포츠카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재미있는 자동차가 되었습니다. 특히 MPI터보 엔진으로 내구성도 챙겼으며 운전을 해보면 쿠페임에도 불구하고 전면부 시야확보도 양호하고 잡소리나 승차감이 심하게 튀지도 않기 때문에 그 누가 운전해도 편하고 재미있게 몰 수 있습니다.

해당차량은 브레이크패드 및 브레이크액 교체를 위해 입고되었는데요, 시작해 보겠습니다.

정확한 잭포인트에 고무를 대고 차를 안전하게 올려줍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패드를 제거 후 전용 세척제로 깨끗하게 세월에 따라 누적된 오염물을 제거합니다.

기존에 브레이크 패드를 잡아주는 메탈 핀도 교체를 위해 잘 제거합니다.

제거된 리어패드 입니다. 실질적인 마모량은 양호한 편이지만 장착 후 10년 가까이 되면서 성능저하 및 소음을 유발하는 주범이 됩니다.

신품의 두꺼운 두께만큼 피스톤을 전용공구로 압착하여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필요한 곳에 내열 구리스를 얇게 도포 후 패드를 정위치에 정확하게 장착합니다.

캘리퍼 고정볼트에는 나사풀림 방지제를 도포 후 손으로 살살 끝까지 돌려 줍니다.

마무리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값으로 정확하게 체결해 줍니다.

 

교체가 완료된 패드의 모습입니다. 사실 외관상 달라지는 부분은 없습니다.

모든 휠의 패드도 마찬가지로 정확하게 교체를 마쳤습니다.

다음은 브레이크액 교체 입니다. 가장 먼저 레저버에 있는 사용유를 모두 빨아냅니다.

신유는 해당 차량이 요구하는 DOT4 규격과 일치하는 노스씨 DOT4 제품을 사용합니다.

석션기로 비워진 레저버통 가득 새로운 브레이크액으로 채워줍니다.

전용교환기 어답터를 장착 후 레벨을 확인하기 편하도록 먼지와 세월의 흔적으로 얼룩진 통 겉면을 깨끗하게 세척해 줍니다.

지침서에 명시된 순서에 따라 한 바퀴씩 밀어내기 방식으로 브레이크액을 교체합니다.

기포가 모두 제거되고 진한 참기름 색을 띄던 배출유가 신유의 색이 충분히 날 때까지 계속 밀어냅니다.

블리더 호스를 제거 후 모든 바퀴의 블리더볼트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잠궈 줍니다.

교체 후 적정 레벨임을 확인 후 수분함량이 0%인것을 확인 후 브레이크액 교환 작업이 종료됩니다.

다음은 핸들에 부하가 걸릴 때 심한 덜덜거림을 유발하는 주범인 파워스티어링 오일을 교체할 차례입니다. 가장먼저 레저버에 있는 기존 사용유를 모두 석션기로 제거합니다.

해당차량의 정확한 파워스티어링액 규격은 CHF202 입니다. 주로 ZF파워스티어링을 많이 사용하는 독일차들이 애용하는 규격입니다. 제네시스 쿠페의 경우 연식이나 트림 혹은 배기량별로 규격이 다 제 가각이니, 차대번호를 통해 조회를 하던가 차량 내부에 비치된 취급설명서에 명시된 규격을 따르면 되겠습니다.

석션기로 빠진만큼 신유를 보충합니다. 이제보니 규격품은 초록색이 주입되는군요. 사용유의 경우 상태가 너무 나빠 그냥 검정색이었거든요.

신유 주입 후 오일이 구석구석 돌 수 있도록 핸들을 여러차례 반복하여 돌려줍니다.

시동을 끄고 석션기로 오일을 모두 제거합니다.

다시 한번 비워진 레저버통에 신유를 가득 채워줍니다.

시동을 걸고 핸들을 열심히 돌려줍니다. 이런식으로 석션, 주입, 핸들돌리기를 신유 한통이 모두 소진될 때 까지 무한 반복합니다.

마지막 주입 때는 레벨을 확인합니다. 약간 열이 오르기 시작하는 상태로 COLD기준 MAX를 약간 넘고 HOT기준 LOW보다 살짝 위에 와 있습니다. 정확하게 장량 주입이 잘 되었네요.

좌측이 최초 배출하였던 기존 사용유, 우측이 신유입니다. 색도 그렇지만 악취도 심한게 교체시기가 한참 지난것 같습니다.

탈거했던 휠을 토크체결 후, 테스트 드라이빙을 진행합니다. 핸들도 부드럽고 브레이크도 소음없이 잘 잡히는 것을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고장코드가 없는지 진단기로 확인 후 작업이 종료됩니다.

정확한 규격, 검증된 품질의 재료 그리고 꼼꼼하고 올바른 시공으로 내 차의 소모품 관리,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진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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