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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QL더볼드 - 순정 전방센서(PDW) 장착

cartailor 2021. 3. 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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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색감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스포티지QL 더볼드 차량입니다. 사양이 꾀 높은 트림으로 FULL LED헤드라이트와 전동트렁크 까지 탑재된 모델이지만 전방센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등급을 불문하고 운전석이 높은 SUV에서는 꼭 필요한 안전장비인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둥글둥글한 전면 디자인과 높은 차체에 의해 전면 거리를 가늠하기가 어려운 점도 있지만, 시야가 높아 가끔 주차장에서 출발할 때 앞에 보이지 않는 숨은 장애물이 있지는 않을까 불안하기도 합니다. 이번 기회에 순정품으로 깔끔하게 설치하여 불편함과 불안감을 해소하고 좀 더 안전한 주행환경을 만들어 보고자 방문주셨습니다.

전면센서의 경우 후진기어 작동 시 무조건 작동되는 후방감지센서와 달리 별도의 스위치가 있습니다. 후진시에는 꼭 필요한 후방감지기와 달리, 전면센서는 주행환경에 따라 자동 활성화가 안되는 경우 강제로 켤 수도 있어야 하고, 강제로 활성화 되는 조건이지만, 불필요하거나 오히려 방해가 될 때 잠시 꺼둘 필요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좁은 골목이나 장애물 사이를 지나갈 때 자동활성 조건(R단 변속 후 D단 변속)이 아니지만 전방 감지가 필요할 때, 아니면 후진을 한번 하면서 자동활성화 조건이 성립되어 센서가 활성화가 되었지만, 바로 잠시 정차를 하게 되는 경우, 앞을 지나는 사람이나 차량을 불필요 하게 감지하여 삑삑 거리는 경우 등 입니다.

이번 작업의 핵심인 센서입니다. 모양이 같더라도 색상이나 연식 그리고 범퍼에 장착되는 위치에 따라 품번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작업전 차대번호를 통한 예약은 필수입니다. 모양이 같더라도 맞지 않는 부품을 장착하게 되면 오작동 하거나 작동을 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주차센서를 끄고 켤 수 있는 스위치 입니다. 개별 스위치 교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어셈블리로 통 교체 하게 됩니다.

 
 

센서에 필요한 전원을 공급하고 센서값을 모아 BCM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신호 전달을 담당하는 배선은 모두 순정커넥터를 사용하여 사전에 제작 후 테스트까지 마친 후 준비해 놓습니다. 아무래도 입고전 여유가 있을 때 꼼꼼하게 만들어 두는 것이 차량 입고 후 작업시간도 단축되고 보다 꼼꼼하게 만들 수 있거든요. BCM연결부는 순정핀을 사용하여 커넥터에 삽입하며, 범퍼와 차체를 연결하는 커넥터 역시 순정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차 후 범퍼를 교체하면서 배선을 새로 바꾸거나 수리를 위해 탈거할 일이 생겨도 출고 후 장착했던 부품임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그냥 순정과 동일하게 개조나 가공 없이 그대로 체결이 가능합니다.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탈거하여 차체로 가는 전원을 차단합니다.

범퍼탈거 전 탈착시 마찰될 수 있는 부위는 꼼꼼히 마스킹하고, 핀 체결부에 물왁스를 듬뿍 발라 윤활해 놓습니다.

핀의 손상이나 변형없이 노하우를 발휘하여 정확하고 신속하게 범퍼를 탈거 합니다. 스포티지 QL의 경우 범퍼탈거가 다소 까다로운 편인데, 체결부의 강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며, 요령없이 힘으로만 잡아 당긴다면 핀이 파손되기 쉬운 구조입니다.

정확한 위치에 홀을 타공합니다. 친절하게 범퍼 뒷 면에 순정센서 용 타공포인트가 음각으로 마킹되어 있어 출고품과 동일한 위치에 정확하게 타공할 수 있습니다. 타공 후 순정브라켓을 프라스틱을 녹여 열융합으로 범퍼와 한몸이 되도록 합니다.

열융합으로 고정한 브라켓에 센서가 장착된 모습입니다. 공장생산 라인에서도 동일한 원리로 브라켓을 범퍼에 고정시켜 주며, 저런 방식으로 고정하게 되면, 브라켓을 잡고 범퍼 전체를 들어올릴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견고하게 범퍼와 한몸이 되며, 범퍼가 녹을 정도의 열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떨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글루건이나 본드로 고정시키는 방식과 달리, 차 후 센서가 고장나거나, 접촉사고로 파손이 되어도 순정 방식과 마찬가지로 손쉽게 어디서든 클립 방식으로 탈거 후 신품으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정확하게 차대번호와 일치하는 전용 부품이기 때문에 도장색까지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가까이서 보지 않는이상 잘 안보이게 범퍼와 잘 어울러집니다. 과거에는 순정품의 경우 전방센서든 후방센서든, 장착했음을 과시하듯 크고 돌출시키는게 디자인적인 트랜드였는데, 최근 차량들은 이렇게 보일 듯 말 듯 큰 디자인을 해치지 않도록 깔끔하게 매립 방식으로 장착되고 있습니다.

범퍼쪽 배선 하네스는 해당 차량에 맞는 순정품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배선 고정클립타이의 홀 까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차체에서 범퍼와 연결되는 방수 커넥터 입니다. 역시 순정부품 그대로 이기 때문에 차 후 범퍼를 통째로 새것으로 바꿔도 가공이나 개조없이 그대로 체결 가능합니다.

차체측에 새로 장착되는 배선은 전구간 엔진의 열과 진동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콜케이트튜빙으로 마감하며, 접지는 링단자를 사용하여 차체 접지 포인트에 볼트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외부 작업을 마쳤으면, 실내로 들어와 스위치 교체를 준비합니다. 가장먼저 기어봉을 쏙 뽑아낸 후 센터콘솔 트림을 탈거합니다. 정확한 탈거포인트에 대한 사전지식을 토대로 탈거 흔적이 일절 남지 않도록 작업합니다.

콘솔트림 뒷 면에서 볼트 몇개를 풀어 스위치를 교체합니다. 이제 트림을 실내에 재 장착 후 BCM쪽 작업을 이어갑니다.

실내 스위치 및 배선작업이 끝나면, 범퍼를 정확하게 원위치 합니다.

배터리를 연결 후 작동이 잘 되는지 꼼꼼히 살펴 봅니다. 매장 앞으로 차를 가지고 나와 벽면에 이리저리 차를 움직여 보면서 정확한 감지가 이루어지는지 확인도 해보고, 속도 및 변속 조건에 따라 전방센서 활성화 및 비활성화가 정확하게 이루어지는지도 확인합니다. 계기판에도 그래픽으로 위치 및 거리를 단계별로 잘 표출하고 있으며, 비프음도 잔여 거리에 따라 정확하게 나고 있습니다. 완벽합니다!

스위치에 불이 들어오면 전방센서가 활성화 된 상태이며, 자동활성화가 되어도 잠시 정차 중이거나 기능을 사용하고 싶지 않을 때 임의로 끌 수도 있으며, 자동활성화 조건이 아니지만, 원하는 경우 임의로 켤 수도 있습니다. 모든 작동 로직 및 기능은 대쉬보드 수납함에 고이 모셔둔 자동차 취급설명서에 명시된 내용과 100% 동일합니다. 뭐 제작사가 제공하는 부품으로 설계된 방식 그대로 적용하였으니 다르게 하고 싶어도 다를 수가 없겠죠.

 
 

깔끔하게 작업이 완료 되었습니다. 밝은 빛 아래서 보니 정말 세련되고 멋진 색입니다. 기아의 신형 K3, K5, 셀토스 등 신차에 다양하게 적용되는 스틸그레이(KLG)라는 색상으로 은색보다는 조금 더 진하고 진회색 보다는 약간 연한색인데, 은색과 진회색의 장점만 쏙 뽑아 잘 버무려 놓은 듯 합니다. 이 색상은 특히 스포티지QL과 잘어울리는데요, 볼드하고 멋진 디자인을 더욱 더 부각시켜 주기도 하며, 전면부 유광블랙으로 마감된 그릴과 안개등 트림과도 정말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제 눈에는 이렇게 세련되고 완성도 높고 잘 어울리는 색상인데 무슨 이유로 스틸그레이 색의 스포티지QL은 더 많이 보이지 않는걸까요? 역시 색상이나 디자인은 주관적인 걸까요?

감사합니다. 전방센서가 없어 높은 SUV차량의 주차가 늘 불안하고 힘들었지만, 출고 후에도 꼼꼼하고 정확한 설치로 출고품과 같은 기능을 동등한 내구성과 완성도로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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