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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6 3.0 TFSI 슈퍼차져오일보충 - 슈퍼차져탈거를 통한 교환 및 인터쿨러핀, 가변흡기플랩 세척

cartailor 2021. 3. 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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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3.0TFSI 중기형 모델입니다. V6 3.0슈퍼차져 엔진으로 초기형과 같은 310마력과 44.9Kg/m의 토크를 8단 ZF변속기와 토센타입의 트랜스퍼케이스를 통해 노면에 전달하지만, 2차 공기시스템이 변경되고 PCV리턴 호스에 제어밸브가 새롭게 추가되는 등 소소한 개선이 이루어진 엔진이며, 가솔린인데도 불구하고 스톱엔고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이후 또 한번 업데이트가 된 모델은 A6 C7의 마지막 모델로, 출력이 오르고 듀얼인젝션(GDI과 MPI방식을 동시에 적용)과 슈퍼차져 마그네틱 클러치가 적용된 후기형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해당 차량의 경우 다이나믹 모델인데요, 라인업의 플래그쉽 트림 답게 S6 스타일의 바디킷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멋을 더하고 있으며, 금일 슈퍼차져 기어 오일 관리 및 슈퍼차져내 수냉식 인터쿨러 핀 세척을 위해 입고 되었습니다.

 

차량이 적당히 식으면 우선 냉각수 뚜껑을 개방하여 냉각시스템 내 압력을 해제 후 슈퍼차져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들어냅니다.

차량의 누적주행거리와 교체이력을 없음을 고려하면 당연히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드레인볼트를 개방 후 슈퍼차져를 기울려 보는데요, 역시나 충진된 오일은 진작 소진되고 없는 상태 입니다.

드레인볼트 씰의 압착이나 변형을 대부분의 차량에서 관찰되며, 재상용하면 정상적인 기밀유지나 오일누유 방지를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드레인볼트와 오일세퍼레이터 어답터는 무조건 신품으로 교체가 필요한 품목입니다.

신유를 천천히 정량 주입합니다. 일반적인 기어오일과 비슷해 보이지만 점도가 물 처럼 묽습니다.

주입을 미친 후 신품 드레인볼를 정확하게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핸드펌프로 규정 진공값내에서 가변흡기플랩이 정상적으로 개방되고, 열린상태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는지 확인 후 간단한 클리닝을 진행합니다. 가변흡기 플랩 고장의 가장 큰 원인은 진공제어부의 누설과 카본누적으로 인한 고착입니다. 플랩을 깨끗하게 세척하여 저항과 고착없이 부드럽게 작동하도록 합니다. 해당 차량의 경우 수냉식 인터쿨러로 압축공기를 냉각하는데요, 냉각핀에 누적된 오염물로 인해 열교환 효율이 저하되고 압축공기가 통과할 때 저항이 생기게 됩니다. 역시 깨끗하게 세척하여 냉각효율과 공기의 흐름을 회복하게 되며, 주행 중 펀치감과 리스폰스가 한껏 빠릿해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특이사항으로, 해당차량의 경우 6번 실린더 흡입구에 압축공기가 누설된 흔적이 있는데요, 아마 전 작업시 흡기 씰이 정위치에서 살짝 이탈된 상태에서 슈퍼차져를 장착했다거나, 슈퍼차져 조임볼트를 균등하지 않게 체결해서 발생되었을 것 같습니다. 잘못된 장착으로 인한 씰의 변형이 관찰되어 교체해 줍니다.

플랩의 경우 누적된 카본양이 많아 한번에 세척은 어렵고 시간을 두고 여러차례 불려 가며 오염물을 세척합니다.

 

어느정도 세척 후 흡기플랩은 신품 고유의 밝은 주황색을 되 찾기 시작했으며, 세척과 건조를 마친 슈퍼차져 인터쿨러핀은 신품과 같이 깨끗한 모습을 되 찾아 냉각효율과 공기의 흐름이 방해없이 극대화 될 것입니다.

세척과 석션 그리고 건조를 충분히 마친 후 슈퍼차져를 재장착할 준비를 합니다.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립을 시도하면서 어설프게 들었다 놨다 하면 흡기 쪽 씰이 슈퍼차져 접촉면에 붙어 딸려 올라왔다가 제 위치에 장착이 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슈퍼차져 아래를 지나는 진동호스들과 배선들 역시 정위치에 있지 않으면 조립을 시도하다 파손되기도 합니다. 철저하게 확인 후 천천히, 하지만 단번에, 수평을 유지하며 딱 꼽아줘야 합니다.

고정볼트는 규정토크와 체결시퀀스에 맞춰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조립을 마친 후 기존 충진된 냉각수 비중을 검사 후 그에 맞는 비율로 냉각수와 증류수를 보충하고 에어빼기를 진행합니다. 인터쿨러펌프도 진단기로 강제 구동하여 잔여 에어는 없는지 확인합니다.

 
 

차량이 열간상태에 도달하면 세척을 통해 유량값 및 저항값이 변경되는 트로틀바디와 과급압력제어밸브에 새로 인식시켜 주기 위해 기존 학습값을 삭제 후 새롭게 어답테이션을 진행합니다.

시운전을 통해 빠릿하고 시원하게 등을 떠미는 엔진성능을 충분히 확인합니다. 중저속 구간에는 랙이 없는 슈퍼차져와 조용하고 부드러운 V6엔진의 조합으로 전기차에 느껴본 소음없이 즉답식으로 가속패달에 반응하는 감각도 살짝 즐겨볼 수 있습니다.

충분한 시운전 후 매장으로 복귀하여 냉각수 레벨이 정상수위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아주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진단기를 통해 폴트는 표출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작업이 종료 됩니다.

3.0TFSI 엔진의 경우 오일소모 이슈가 있는데요, 가장 큰 부분은 밸브스템씰의 경화나 마모로 인한 누유 그리고 피스톤링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둘다 엔진오일 관리 소흘이 원인이 됩니다. 좀 오버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두가지 경우 모두 작업이 쉬운 엔진이 아니기 때문에, 주행 상태가 아무리 양호하더라도 늦어도 1만키로 이내에 엔진오일을 규격에 맞고 검증된 품질의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부가적으로는 케미컬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엔진누유방지제는 에스테르 기유와 같은 고무 팽윤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일정기간 마다 한번씩 주입해 주면 엔진오일 관리 문제로 경화되고 수축된 밸브가이드스템씰을 팽팽하게 복원하여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부과적으로 10만키로가 넘으면 다 발생하게 되는 리어메인씰(변속기와 엔진이 만나는 부분)의 누유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열간상태에 엔진에 한병 모두 주입 후 충분히 섞일 정도로 공회전을 시켜 주면 향후 수백키로를 주행하는 동안 서서히 기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만약 검증된 케미컬로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물리적인 수리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작업을 마친 뒤 엔진룸을 깨끗히 클리닝 및 건조 후 출고 대기 중인 차량의 모습입니다. 살짝 높은 누적주행거리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정말 좋은 차량으로 기억에 남는데요, 아마 모르는 상태에서 시운전을 했었다면 해당차량의 누적주행거리를 전혀 알아맞추지 못했을 겁니다.

아우디의 V6 3.0TFSI엔진의 경우 높은 완성도와 성능 그리고 효율을 인정받아 2009, 2010, 2011, 2012년도 까지 World's Ten best Engine Award(세계10대 엔진)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하였으며, S4, S5, Q5, Q7, A6, A7, A8등 소형세단부터 플래그쉽 세단 그리고 SUV까지 다양하게 적용되었던 검증되고 우수한 엔진입니다.

하지만 우수한 성능만큼 유지보수나 관리가 다소 까다로운 점은 있지만, 꼼꼼하고 올바른 유지보수와 정비가 동반된다면 신차때 성능과 부드러움 그대로 더 오래도록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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