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5 (8TA) 차량입니다. A4를 기반으로, 스포트백의 바디형식을 적용하여 실용성과 멋까지 모두 챙긴 모델입니다.
스포트백 답게 트렁크 면적이 상당합니다. 개구부도 매우 넓구요.
하지만 넓고 광대한 트렁크 공간과 개구부를 제공하기 위해 트렁크 리드의 면적이 상당한데요, 트렁크 전체와 유리까지 함께 열리기 때문에 무게가 상당합니다. 물론 유압장치가 보조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성인 남성도 한손으로 열기 약간 벅찬 느낌이 듭니다. 닫을 때도 손으로 잡아주지 않으면 꾀 세게 닫히는 편입니다.
리모컨 버튼을 통해 래치를 해제할 수 있지만, 무거운 무개 때문에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그 어느 차량보다 전동트렁크가 절실한 모델입니다.
전동트렁크 설치를 위해 준비한 부품들입니다.
제일먼저 트렁크 트립을 탈거해 나갑니다. 정확한 각도에서 정확한 힘으로 탈거해야 고정핀이 파손되거나 변형되지 않습니다. A5는 대부분 블랙박스 설치를 위해 트렁크 트림이 탈착된 흔적이 있는데, 일부 차량에서는 조립이 정확하게 되지 않아 특정 부분이 들뜨거나 유격이 있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요, 전동트렁크 설치 후 재설치 하면서 정확하게 다시 장착되기 때문에 오히려 작업 전 보다 완벽한 조립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압식 스트럿바를 제거합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막상 유압스트럿이 제거되고 나면 성인이 두손으로 트렁크 리드를 들고 있기에도 살짝 버거운 엄청난 무개를 자랑합니다.
기존 스트럿 자리에 전동폴을 장착해 줍니다.
전동폴에서 나오는 배선은 동전만한 구멍 타공 후 실내로 인입시킵니다. 트렁크 스위치 자리를 커팅하는 것과 더불어 유일하게 차체에 가공이 되는 부분입니다. 인입홀은 순정방식처럼 고무씰로 타이트 하게 마감되기 때문에 완벽하게 방수가 됩니다.
전동트렁크 작업의 하이라이트 선정리 입니다. 모든 배선은 면테이프로 마감하며, 순정라인을 따라 확실하게 고정합니다. 트렁크리드에서 차체로 인입되는 배선은 순정 주름관을 따라 연결되기 때문에 외부로 일절 노출되지 않습니다.
소프트클로우징을 담당하는 전동식 스트라이커도 장착이 완료되었습니다.
전동트렁크 관련 부품들을 제어하는 모듈도 장착합니다. 차 후 A/S 나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경우 커버 하나만 제거하면 쉽게 접근이 가능한 위치에 설치됩니다.
모든 트림을 원상복구 후 스위치도 잘 설치하면 작업이 종료됩니다.
전동폴로 변경되고 닫힘 스위치기 생긴 것 외에는 외관상 장착전 후 큰 차이는 없습니다.
새로 설치되는 소프트클로우징 스트라이커의 경우 세심하게 조절을 반복하여 유격없이 완벽하게 트렁크 리드를 고정해 줍니다.
작업이 종료되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힘들이지 않고 트렁크를 쉽게 열 수 있으며, 닫을 때도 쾅쾅 닫히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됩니다. 물론 세이프티 기능이 있어 닫히는 중 끼임이 발생하면 즉시 작동을 멈추며, 리모컨을 통해서도 동일하게 열고 닫기가 가능합니다. 단 시동일 걸린 상태(키온 이상)에서는 오작동 방지를 위해 리모컨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순정로직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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