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 (L43)의 최종 업데이트 모델인 SM 노바 차량입니다. 초기형이 출시된지 10년이 넘었지만, 그동안 여러차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최근 단종될 때 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모델입니다. 해당 차량 역시 초기형 모델과 같이 CVT변속기가 장착되어 있는데요,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실질적으로 높은 효율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부드럽고 정숙한 승차감의 1등 공신으로, 주기적으로 제대로 관리만 해준다면 막상 큰 문제 없이 오래도록 부드러움과 높은 효율만을 누릴 수 있는 변속기 이기도 합니다.
배출을 위한 최적에 온도가 될 때 까지 유온을 식혀 줍니다.
가장 먼저 차량의 바퀴를 탈거합니다.
이어서 엔진룸에 위치한 배터리와 배터리 트레이를 탈거합니다. 구석구석 쌓인 먼지도 한번 작 불어내 주고요.
상부 배터리 트레이를 제거하면 첫번째 타겟이 보입니다.
볼트들을 제거하여 오일필터 하우징을 개방 후 오일필터와 씰을 쏙 뽑아냅니다.
필터를 제거하면 유로에 압력이 해제되면서 꽤 많은 양의 사용유가 오일팬 하단으로 모이게 됩니다. 오일필터가 제거된 상태에서 하부 드레인볼트를 개방하여 사용유를 개방하는 이유입니다. 대부분의 SM5의 경우 오일팬의 하단부(최하단부는 아니지만)에 위치하기 때문에 오일팬 탈거 없이 대부분의 사용유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탈거하여 내부 클리닝은 추가가 가능하지만, 굳이 필요한 작업은 아닙니다.
필요한 신품 필터, 가스켓 및 씰류를 준비합니다.
오일필터 씰에 신유를 약간 발라 장착준비를 마칩니다.
원위치에 정확하게 삽입해 준 후 필터하우징에 오링을 교체한 후 조심스럽게 조립을 시작합니다.
손으로만 가체결 하였던 고정 볼트들은 모두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해 줍니다.
메탈와셔에 종이가 발라져 있는 희안한 규격의 드레일볼트 와셔도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드레인볼트를 정확한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상담 후 선택하신 노쓰시 파워 CVT 오일입니다. 풀리벨트를 기존 스틸벨트에서 체인형으로 변경한 신형 CVT미션의 특성에 적합하게 설계되는 NS-3 규격에 맞는 제품입니다. 순정품도 가능하나, 굳이 해당제품을 추천드린 이유는 해당 오일의 동점도와 열 안전성 때문입니다.
노스씨 파워 CVT의 경우 섭씨 40도 냉간시 동점도가 36mm2/S, 섭씨 100도 열간 동점도가 7.4mm2/S 이며 인화점이 섭씨 180도 입니다. 르노삼성에서 출시하는 순정품은 제품공개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동일한 규격(NS-3)의 닛산 순정 CVT 물성치를 참고해서 열거하자면, 섭씨 40도 냉간시 동점도가 25.8mm2/S, 섭씨 100도 열간 동점도가 6.23mm2/S 이며 인화점이 섭씨 170도 입니다. 물론 닛산 제품이기 때문에 100% 동일한지는 모르겠으나 둘다 닛산의 동일한 규격이기 때문에 아마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고 차등을 둘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닛산의 물성치로 보면, 노스씨가 점도가 약간 더 높습니다. 또한 인화점이 더 높기 때문에 내열화안정성이 우세해 보입니다. 이게 바로 추천 이유입니다.
물론 높은 점도로 인해 소폭 무거운 느낌이 들거나 연비면에서 약간 불리할 수 있겠으나, 체감이 가능할 정도는 아니며, 대신 열간 점도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CVT 특유 고주파 소음이나 고열에서의 보호 능력은 확실히 체감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초기 발지시 왈칵하는 느낌 대신 부드럽고 꾸준하지만 힘차게 밀어주는 느낌이 돋보입니다.
신유를 천천히 주입합니다. 오버플로우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세심하게 계산하여 레벨게이지 LOW마크에서 중간 쯤 찍히는 것을 목표로 주입 후 규정유온에서 레벨을 확인해 가면서 추가하는 방식으로 양을 맞추게 됩니다. 교체가 까다롭고 접근성이 나쁜 미션오일필터와 달리 주입구는 접근성도 괜찮고 주입이 편한 편입니다.
시동을 걸고 변속을 수차례 진행하며 유온이 오르기 까지 기다려 줍니다.
규정범위에 들게되면 오일딥스틱을 통해 레벨을 확인한 후 약 90% 까지 주입될 때 까지 조금씩 미션오일을 첨가해 줍니다. 최종적으로 레벨이 위의 사진과 같이 규정온도에서 HOT구간 눈끔 기준, FULL선 조금 아래 위치하면 레벨링 작업이 종료됩니다.
필터교체를 위해 탈거하였던 휀더 커버 및 바퀴를 조립합니다.
배출된 사용유 입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상태는 보통이며 약간의 시큼한 향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용유 샘플링과 교체된 필터와 가스켓류 입니다.
시운전을 통해 변속감, 직결감 그리고 진단기를 통해 압력, 슬립, 유온변화속도 등을 꼼꼼히 확인 후 매장에 복귀하여 작업부위에 누유나 작업흔적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매우 깔끔하네요.
최종적으로 변속기 관련 폴트가 없는 것을 확인 후 차량을 출고하게 됩니다.
정확한 규격과 정확한 시공 그리고 양질의 재료와 함께 CVT변속기의 부드러움과 높은 효율만 오래도록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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