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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미션오일 교환

올뉴카니발 2.2 디젤 미션오일교환 - 드레인방식, 규정 온도에서 진행하는 정확한 미션오일레벨링

cartailor 2021. 6. 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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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카니발 2.2디젤 차량이 미션오일 교체를 위해 입고 되었습니다. 오랜시간 검증된 R엔진과 역시 현대 기아 차량에 두루 애용되며 숙성된 현대파워텍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신뢰도가 높은 파워트레인이라고 하여도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설계시 의도한 성능과 효율을 오랜기간 고장없이 누릴 수 있습니다.

입고직 후 높았던 유온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적당하게 식은 것을 확인 후 작업에 들어갑니다.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시켜 봅니다. 아무래도 덩치가 큰 바디에 장착된 변속기다 보니 비슷한 누적주행거리를 갖는 승용차 보다는 확실히 오염감을 더 보여주는데요, 그래도 극악의 상태는 아닙니다.

드레인볼트에 포집된 메탈성 슬러지 입니다. 내부를 볼 수 없는 변속기의 일종의 점검창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실질적으로 오일 시스템 내부의 쇳가루 제거는 필터가 담당합니다. 일단 육안상 보여서는 안되는 날카로운 쇳조각이나 뭔가 부서져 떨어져 나온 흔적이 없기 때문에 합격입니다.

드레인볼트의 와셔는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드레인볼트 마그넷을 깨끗하게 세척 후 신품 와셔를 건 모습입니다.

한방울도 배출되지 않을 때 까지 기다려줍니다.

드레인볼트를 정확한 토크로 잘 잠궈 줍니다.

해당차량은 현대파워텍 전륜구동형 6단 변속기 장착차량으로, SP-4 규격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신유는 캐스트롤 트랜스맥스 DEXRON6 제품 입니다. 순정규인 SP-4 규격을 만족하면서 순정대비 약10% 높은 동점도로 인해 변속기 보호와 동력전달감 그리고 부드러움이 두드러지면서도, 뛰어난 윤활성능에서 오는 마찰저감 성능으로 무겁기는 커녕 오히려 가벼운 느낌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제품은 참 좋은데 비싼 원가로 인해 판매 단가를 보다 저렴한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시세보다 살짝 높인다 해도 생각보다 마진이 야박한 지라, 많이들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변속기액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스팩이 요구되는 DEXRON VI 규격의 공식승인을 받은 제품이라 더더욱 믿음이 갑니다. SP4 규격을 충족하는 멀티 규격의 제품은 많습니다만 이 중에서 DEXRON VI 공식승인 까지 받은 제품은 찾기가 힘들거든요.

참고로 과거에는 해당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해당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들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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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저온유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캐스트롤 사에서 최근에 공표한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고순도 VHVI 3기유 합성유 51.2%, 그리고 저점도 VHVI 3기유 40.5% 그리고 나머지는 DEXRON VI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베이스 기유 일부만 표기를 하고 나머지를 비공개로 처리해 놓아 낮은 유동점을 바탕으로 PAO가 첨가되지 않았나 추정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된 MSDS상 원재료 전부가 공개되었는데, PAO는 안보이네요. 아마 초고순도 VHVI기유와 고성능 첨가제의 조합만으로도 PAO뺨치는 저동유동성과 열안정성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오년전 DEXRON VI 규격이 처음 공표되었을 때만 해도, 소량이라도 PAO를 첨가하지 않고서는 DEXRON VI 규격 달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 었는데, 최근들어서는 3기유 및 첨가제의 발전도 역시 눈부신것 같습니다.

신유를 주입합니다. 레벨링 때 오버플로우 될 양을 감안하여 주입합니다.

시동을 걸고 신유가 잘 섞이도록 변속을 진행 후 유온을 확인합니다. 이미 레벨링 규정 유온범위 끝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이 상태로는 레벨링 도중 규정 유온범위를 넘어 버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과소주입을 야기하게 됩니다.

충분히 식혀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래도 레벨링 유온이 극단적으로 낮은 편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유온이 충분히 떨어지면 시동을 걸고 천천히 변속을 진행하여 줍니다.

레벨링플러그를 개방하여 과주입분을 배출합니다. 1회 드레인만으로도 신유처럼 맑은 붉은색을 볼 수 있습니다.

배출이 이루어지는 동안 레벨링플러그 씰링을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주르륵이 얼마지나지 않아 조르륵이 되면 한손에 레벨링플러그를 들고 잠글 준비를 합니다.

조르륵이 똑똑 방울 단위가 되면 한손에 들고 있던 레벨링플러그를 재빠르게 잠궈 줍니다.

규정 유온 범위 딱 중간인 55도에서 잘 완료된 것을 확인합니다.

좌측이 최초 배출 분 우측이 레벨링시 오버플로우 된 오일입니다.

샘플링하여 탁도가 개선된 것을 확인합니다.

교체가 완료된 씰 입니다.

 
 

시운전을 통해 부드러움 변속감, 직결감 그리고 이상증상이나 소음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 후 매장에 복귀하여 하부 작업부위를 살펴봅니다. 오히려 작업 전 보다 깔끔한 모습입니다.

최종적으로 파워트레인 관련 고장코드가 없음을 확인 합니다.

올바른 규격의 검증된 재료, 정확하고 꼼꼼한 시공으로 언제나 부드럽고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자동차로 유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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