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60CC D4 미션오일교환 - NORTHSEA ATF POWER LG6 RED(JSW3324)

볼보 S60CC입니다. 지난번 엔진오일 교환에 이어 미션오일도 함께 교체합니다. 현재 변속기 관련 특별한 불편함이나 이상증상은 없지만 센터에서도 교체를 권장 받으셨고, 대체적으로 권장하는 교체주기가 도래하여서 교체를 진행하는 사례로, 가장 이상적으로 교체하게 되는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평소 변속기 오일관리를 소흘이 하거나 잊고 지내시다가, 슬립이나 변속충격 등 약간의 불편증상이 느껴지기 시작할 때 미션오일 관리를 위해 방문주시는 경우도 많지만, 이 때라도 방문주시면 대부분의 경우 정상화 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미리 미리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 기간이상 차량을 소유하게 되면 예방정비던, 이상있던 어짜피 한번 이상은 해야 하니까요. 기왕이면 좋은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차원에서 예방정비하는 것이 불편한 증상이 발현되어 등 떠밀리듯 교체하는 것보다는 훨씬 이득입니다.

 

해당차량에 탑재된 변속기는 도요타의 자회사인 ASIN 사의 AW F8F 시리즈 이며 세계최초로 계발된 전륜구동 차량용 세로배치 형 8단 자동변속기입니다. 최대 허용 토크에 따라 뒤에 두자리 숫자가 달라지는데, 본 차량의 경우 최대허용 토크가 48N.m인 AW F8F45가 장착되어 있으며 볼보에서는 TG-81SC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해당 변속기는 대부분의 푸조, 미니, BMW 1시리즈 및 2시리즈(액티브투어러) 등 전륜구동차량 및 북미 전용 폭스바겐 제타 등 전세계적으로 여러 메이커에게 애용되고 있습니다.

 

 

 

볼보 S60CC D4 엔진오일, 에어컨필터교환 - RAVENOL EFS 0W-20(VCC RBS0-2AE)

 

 

 

입고 후 뜨거운 열기를 잠시 식혀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유온이 적당하게 떨어지면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중구조의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시원하게 쏟아냅니다.

 

 

 

배출이 끝나면 일단 드레인볼트를 가체결합니다. 아이신 변속기의 경우 회당 드레인양이 적기 때문에 2회 드레인을 기본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아이신 변속기 오일은 3309규격이 대체적으로 통용되었으나, 2010년 쯤을 기점 혹은 (EURO 4, 5)로 넘어오는 시점(자동차 모델 마다 다름)에서 아이신 6단 차량 및 8단 차량들 까지 JWS3324 (NIPPON-AW1) 규격으로 변경되기 시작합니다. 두 규격은 상호 호환성이 없으며, 변경된 규격은 ZF 6단 전용오일과 비슷한 특성을 갖는 저점도이기 때문에 구형 차량에 사용할 경우 이상 증상을 수반하거나 변속기 내구성 저하를 야기할 수 있으며 반대로 3324 규격을 요하는 최신 차량에 3309를 주입하는 경우 변속충격, 무거움 및 유온의 과열과 이에 따른 슬립현상 등의 불편한 증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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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오일의 경우 VHVI 기유를 사용하는 100% 합성 오일입니다. 유동점이 무려 -54인 것으로 보면 PAO도 다량 함유된 것으로 보입니다만(그냥 동점 강하제 일 수도) 일단 MSDS상 확실하게 공개된 성분은 VHVI 입니다. 동점도는 섭씨 100도에서 5.6mm2/s, 40도에서 26.8mm2/s 으로 비교적 점도가 낮은 편입니다. 해당차종 같이 알려진 열화 이슈가 없고 저배기량의 연료효율에 주안점을 둔 차량에 딱 맞는 것 같으며 실제 부드러운 변속감과 내구성이 매우 좋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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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를 일단 배출된 양만큼 주입합니다.

 

 

 

주입을 마쳤으면 유온이 2차 배출에 적당한 온도에 도달할 때 까지 변속을 진행합니다.

 

 

 

유온이 적당하게 오르면 2차 배출에 들어갑니다. 2차 배출분은 최초 배출 때와 비교할 때 고유의 붉은 호박색이 더 도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드레인이 완전히 멈출 때 까지 충분히 기다려 드레인 방식으로 배출이 가능한 양이 모두 배출되도록 합니다.

 

 

 

드레인볼트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최종 주입에 들어갑니다. 추정되는 정량에 오버플로우 방식의 레벨링 때 버려질 양을 감안한 양을 계산 후 주입합니다. 주입을 마치면 시동을 걸어 주입한 신유가 잘 돌수 있도록 변속을 진행 후 시동을 끄고 차량이 준 냉간상태에 도달할 때 까지 한참을 식혀주어야 합니다. 더운 여름이기 때문에 이대로 레벨링을 바로 이어서 진행하기에는 이미 레벨링 온도를 한참 벗어나 있거든요.

 

 

 

차량을 한참 식혀 준 후,변속을 진행 후 레벨링 온도에 들때 까지 다시 유온을 올려줍니다.

 

 

 

레벨링볼트를 열어 과주입분을 배출합니다. 레벨링볼트는 주입구와 함께 쓰는 이중구조인 것이 조금 불편하지만 측면이 아닌 아래로 배출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작업도 편하고 배출분을 받기도 용이합니다.

 

 

 

레벨링볼트 고무씰을 신품으로 교체 후 오버플로우 되는 동안 한손에 잘 들고 기다립니다.

 

 

 

방울단위로 배출되기 시작하면 재빠르게 손에 들고 준비하고 있던 레벨링볼트를 잠궈 준 후 토크렌치로 잘 체결합니다.

 

 

 

규정유온에서 레벨링이 정확하게 잘 되었습니다.

 

 

 

클리닝을 통해 깨끗하게 작업흔적을 지워 줍니다.

 

 

 

좌측부터 1차 배출분, 2차 배출분 그리고 맨우측이 레벨링 때 배출된 과주입 분입니다.

 

 

 

샘플링을 해 보면 단계적으로 신유의 상태를 되 찾아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운전을 통해 부드러운 변속감 그리고 직결감을 확인 후 차를 다시한번 띄우로 하부 작업 부위를 점검합니다. 작업흔적이나 누유 없이 깔끔한 모습인 것을 확인 후 언더커버를 조립합니다.

 

 

 

최종 출고 전 파워트레인 관련 폴트가 없는 것도 확인합니다.

 

 

 

올바른 작업, 정확한 규격 그리고 최고급 재료를 사용한 유지보수 작업으로, 언제나 신차의 부드러움과 효율만 오래도록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