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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60 D4 엔진오일교환 - RAVENOL EFS 0W-20(VCC RBS0-2AE)

cartailor 2021. 7. 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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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60 D4차량이 엔진오일 교환시기가 도래하여 입고되었습니다. S60 모델의 경우 베리에이션 별로 외관의 변화가 크지 않고 같은 배기량의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단일 모델로 오해를 많이 받기도 하는데요, 해당 차량의 경우 트윈터보 직분사 디젤엔진이 장착된 모델로, 국내에 수입된 S60 디젤 엔진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190마력과 40.8Kg.m의 출력을 자랑합니다.

사용유 레벨은 소모나 증가 없이 양호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에어크리너 부터 교체합니다. 작업성은 우수한 편 입니다.

마일드하게 잔유게거에 도움을 줄 에어어답터 삽입 후 차량을 통째로 안전하게 올려 줍니다.

하부 언더커버 제거 후 가장 먼저 오일필터를 탈거합니다.

이어서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시켜 줍니다.

자연배출이 멈추면 입으로 부는 정도로 에어를 살짝 개방합니다.

자연배출은 이미 멈췄지만 약한 에어의 힘으로 배출이 한번 더 이어지는데요, 이대로 잠시 놔 두고 오일필터를 준비합니다.

 

깨끗하게 세척한 필터캡에 신품 카트리지와 오링을 삽입 후 필터 하단의 드레인볼트 오링도 빠짐없이 교체해 줍니다.

 준비된 오일필터와 오일필터 하부 드레인볼트는 손으로 1차 체결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잠궈 줍니다.

드레인볼트 와셔를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드레인볼트 역시 손으로만 1차 체결 후 나사산 변형이나 다른 이슈로 인한 저항은 없는지 확인 후 이상이 없을 경우 토크렌치로 마무리합니다.

배츨된 사용유 입니다. 양은 매우 좋으며 육안으로 보이는 상태역시 양호합니다.

주입할 신유입니다. 라베놀 0W-20 EFS 제품으로, 2015년식 이 후 Drive-E 디젤엔진이 요구하는 VCC RBSO-2AE규격을 충족합니다.

참고로 2015년 이 후 출시된 차량들에 적용되기 시작한 볼보의 엔진오일 규격은 매우 특이합니다. VCC RBSO-2AE라는 규격으로, 디젤엔진임에도 불구하고 0W-20 점도를 사용하는 것도 신기하고, 해당 규격제품도 거의 찾기 힘들며 정확한 물성치가 공개되어 있지 않아 대체품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공장 초도주입유와 센터에서는 Castrol Edge Proffecssional V 0W-20 이라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제품이 볼보 전용으로 개발되었다고 하여 시중에서도 유통되지 않으며, A/S센터 방문을 해야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ACEA C5의 100% VHVI 기유로는 어이없는 가격을 청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취급하려는 대체품 중 VW508/509 스팩의 0W-20의 C5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지 조사해 보았는데, 불행하게도 고온전단지수 (HTHS)가 VW508/509를 포함한, 보편적인 0W-20 C5가 2.6Cst 내외인 반면, VCC RBSO-2AE 그보다 소폭 높은 2.65~2.75Cst 이상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여러 제조사의 기술지원팀과 상의해 본 결과, 약간의 차이라도, 주행거리가 누적됨에 따라 베어링 등에 손상을 줄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즉, VCC RBSO-2AE 인증이나 규격이 없는, 일반적인 C5나 C2규격의 0W-20은 절때로 사용하면 안되겠습니다. 볼보 스팩은 무늬만 0W-20이지, 0W-25나 0W-30에 더 가까운 규격입니다.

VCC RBSO-2AE 규격에 대한 기준을 찾기가 어려워 케스트롤 제품을 통해 참고하자면, 섭씨 40도씨 냉간시 동점도는 47.09mm/s2로 동급 0W-20규격 제품들에 비해 오히려 소폭 높은편이고, 열간 동점도는 8.84mm/s2 로, SAE기준, 0W-20 규격의 점도(5.6~9.3mm/S2) 상한선인 9.3mm/s2 까지 꽉 채웠습니다. 점도로만 보면 가까스로 0W20을 유지하고 있을 뿐, 0W25 정도 스팩에 가까워 보입니다.

사실 엄청 특별난 사양의 오일을 요구할 만 한 엔진도 아니면서(보편적인 4기통 직분사 터보디젤 임) 굳이 대체품을 찾기가 불가능 하게 상당히 변태적인 스팩으로 제조하여 자사 인증오일(케스트롤)만 팔아먹겠다는 굳은 의지가 다분히 보입니다.

라베놀 제품은 주입구가 희안하게 설계되어 있어 깔때기가 없어도 깔끔하게 주입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이한 케이싱으로 인해 가품을 제조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시동을 걸고 유온이 오르기를 기다려 줍니다.

유온이 오르고 시동을 끈 후 잠시기다리면 레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량충진이 잘 되었습니다.

 레벨확인 후 다시한번 시동을 걸고 차를 올려 하부 작업부위를 꼼꼼하게 살펴 봅니다. 깔끔합니다.

다음 교체주기를 안내드리는 스티커 부착 후 작업을 종료합니다.

정확한 규격과 검증된 품질의 최고급 합성유로 언제나 부드럽고 힘차고 연비좋은 엔진을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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