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후를 주름 잡았던 SUV 현대 테라칸 디젤이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입고되었습니다. 프레임바디는 기존 겔로퍼와 동일하지만 어퍼바디를 새로 디자인 하고 플래그쉽 포지셔닝으로 출시하였으며 최고급 SUV라는 이미지에 걸 맞게 에쿠스에 탑재되던 V6 3.5 시그마 엔진까지 잠시 탑재하여 생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야심찬 계획에도 불구하고 쌍용에서 벤츠엔진을 도입하여 보다 적은 배기량으로 큰 힘을 내고 외관이나 주행감각 또한 보다 세련된 렉스턴을 출시하였는데 경쟁구도에서 밀리면서 오랜기간 고전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출시 당시 구식이라고 혹평을 들으며 발목을 잡았던 각진 바디와 거친 주행감각이 오히려 현재에 들어 더 빛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많은 올드카 및 정통 SUV 마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