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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 부족한 순정 자출 오디오를 위한 가장 현명한 업그레이드, 소니 미니앰프 XM-S400D [소니미니앰프/QM6튜닝]

cartailor 2019. 8. 1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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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오디오 음질 개선 - 소니미니앰프 XM-S400D

 

자동차는 신차가 출시되고 세대를 거듭할수록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됩니다.

 

특히 안전이나 성능, 연비는 불과 몇 세대 전 모델과 비교해 보아도 엄청난 발전을 이뤄낸 걸 볼 수 있는데요.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핸들을 놓아도 차선을 따라가고, 앞차와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기능을 상상이나 했을까요? 그것도 각 메이커의 플래그십이 아닌 준중형 세단에 말입니다.

 

아쉽게도 카 스테레오는 큰 발전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외적인 기능이나 비주얼 디스플레이는 날로 화려해지고 타 기능과 상호 연동성을 통한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 제공이 향상되었지만 음악 재생의 “질” 본질에 있어서는 오히려 음질이 좋은 CD플레이어를 삭제시키기도 하고 헤드유닛이나 스피커 출력은 큰 변화가 없어 예나 지금이나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물론 메이커마다 음악을 즐기시는 분들을 위해 보다 양질의 소리를 재생하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지만, 가격이 비싸거나, 혹은 상위 옵션에서만 선택이 가능하거나, 패키지로 묶여있거나, 또는 필요 없을 것 같아 제외하고 출고하였는데 날로 아쉬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보통 오디오 업그레이드라 하면, 한번 빠지면 패가망신한다는 말이 돌 정도로 작업의 스케일도 크고 가격도 어마어마했습니다. 덩치가 큰 앰프를 거치하기 위해 트렁크 공간에 별도의 랙을 제작하고 굵은 전원선을 배터리까지 연결하는 등 그야말로 대공사였습니다. 심지어 전력 소모가 큰 앰프에 충분한 전력 공급을 위해 자동차 배터리나 발전기까지 교체하는 것도 필요한 경우가 많았고요. 당연히 전력소비 및 무게 상승에 따른 연비 및 성능 저하 문제도 수반되었습니다.

 

물론 차에서 여느 콘서트홀이나, 가정에서 쓰는 하이엔드급 오디오 정도의 소리를 듣고자 하신다면 위에 열거한 정도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것도 잘하는 샵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자신에게 맞는 소리를 찾기 위해 중복투자도 감안하셔야 하고요.

 

하지만, 순정 오디오에 불만을 느끼시고 업그레이드 고려하시는 분들 중 대 부분은 콘서트홀에서 들릴법한 매우 섬세 심장을 강타하는 소리를 원하시는 게 아닙니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 부분의 경우 “다소” 부족, 조금만 더 좋으면 좋겠다 정도입니다. 심지어는 고속도로 주행 시 순정 오디오 파워가 부족해 볼륨을 올려도 음악이 안 들려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분도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번에 작업하는 순정형 미니 앰프가 가장 현명하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큰 만족을 주는 대안이 아닐까 합니다.

KC전자파 인증을 받은 소니사의 정품으로 크기는 집에서 흔히 쓰는 TV 리모컨 두 개를 나란히 놓은 정도로 대용량 앰프를 사용할 때처럼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효율성이 매우 뛰어나 전력 소모도 낮기 때문에 별도의 전력 보강과 관련한 작업도 필요하지 않고 차량의 배터리나 발전기에 부담을 주지 않고요. 그렇다고 출력이 낮은 것도 아닙니다.

채널 당 출력이 RMS 기준 45와트이며, 4채널로 총 출력이 180와트입니다. 순정 헤드유닛이 채널 당 출력이 통상 RMS 기준 15에서 20와트 정도이니, 출력만 놓고 봐도 2배 이상 상승합니다. 오토 레벨링이 되는 하이잇풋 지원으로 배선도 간편합니다.

상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대출력이 400와트(100W x 4CH)에 RMS 출력 180와트(45W x 4CH) 입니다.

Maximum Output Power: 100W x 4 (at 4 ohms)

Rated Output Power: 45W x 4/1.0% (at 4 ohms)

High Power Output; Frequency Response: 20-20 k Hz

High-pass and Low-pass Filter(120 Hz, 12dB/ oct)

High Level Input

Ultra compact Class D Amplifie

 

 

[ 볼륨 10 / 오디오 소스(USB 이용)의 환경에서 수음합니다. ]

 

​작업 전 순정 상태입니다. 순정보다 더 큰 출력을 요구하는 사제품 스피커로 교체를 한 상태로, 순정 스피커일 때 보다 중저음이 약하고 중고음역대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평소에 재생하시는 볼륨에 두고 음량 측정을 해 봅니다. 크게 나쁘지는 않지만 말 그대로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앰프 장착으로 출력을 상승 시면 어떻게 변하는지 보겠습니다. 물론 출력이 상승하면 단순히 볼륨만 상승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정 자출의 경우 작은 볼륨까지는 모든 영역대의 소리를 골고루 내어 줍니다. 하지만 그 어느 정도의 볼륨을 초과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큰 출력을 필요로 하는 저음대 영역보다 중고 영역의 소리만 커지게 됩니다. 즉 아주 작은 소리로 재생할 경우 훌륭한 음질을 보이지만 어느 정도 소리를 올리면 밸런스가 무너져 중고음만 확대되어 가볍고 볼품없는 소리를 내게 됩니다.

 

하지만 출력이 강해지면 밸런스가 무너지는 임계치가 많이 올라가게 됩니다. 즉 소리를 더 올려도 저음부터 고음까지 균등한 음압으로 들려줍니다. 음압이 세지니 저음도 빵빵해지고 보컬의 해상도나 선명도도 잘 뚫고 올라옵니다. 즉 전체적으로 힘 있고 선명한 음질을 높은 볼륨까지 일괄적으로 재생해 줍니다.

통상 스피커를 여유롭게 가지고 놀려면 스피커 출력의 2배 정도의 와트를 공급해 주는 게 정석입니다. 만약 앰프나 오디오 출력 부분의 보강 없이 스피커만 출력이 큰 제품으로 교환하게 되는 경우 소리에 대한 불만이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적은 볼륨에서부터 일괄적으로 중고음으로 치중되는 힘없는 소리를 내게 될 수밖에 없고 이를 두고 해상도가 좋아졌다고 착각할 수도 있겠으나, 사실 출력이 많이 필요 없는 중고 영역이 부각되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스피커보다는 앰프를 먼저 추천드리는 이유이고, 대부분의 분들은 여기까지가 가장 큰 만족감을 얻게 됩니다. 만약 더 큰 볼륨으로 음악을 즐기시는 분들은, 앰프만으로 부족함을 느낀다면 순정 대비 1.5배~2배 정도 RMS 출력을 보유한 중저가의 메이저 브랜드 제품 정도로 교환하시면 만족감은 배가 되실 겁니다.

 

본격적으로 제품을 장착하기에 앞서, 배선 작업을 해 놓습니다. 잭바이 잭으로 바로 설치하기 위함인데요, 이렇게 준비를 해 놓으면, 순정 배선에 일절 손을 댈 필요가 없고 하자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게 됩니다. 물론 설치도 빠르고 깔끔해지고 차후 차를 바꾸는 등 탈거가 필요한 상황이 생겨도 그냥 커넥터만 빼면 흔적도 없이 원상복구가 가능합니다.

잭바이 잭 커넥터는 모두 납땜 및 수축 튜브로 마감하고 흡음 테이프로 마무리한 뒤 일일이 테스터 기로 통전 및 저항 테스트까지 완료한 뒤 장착에 들어갑니다.

완성된 커넥터입니다. 원래 헤드유닛에 꼽히는 커넥터를 제작한 커넥터에 꼽고, 여기서 나오는 또 다른 커넥터를 헤드유닛에 꼽아 줍니다. 헤드유닛과 스피커 간의 배선 중간에서 인터셉트하여 앰프를 거쳐 가게 하는 거죠. 이렇게 사전제작해 놓으면 공간이 협소한 곳에 위치한 순정 배선을 일일이 자르고 붙이고 하는 수고도 필요 없고 그에 따른 하자 가능성도 없습니다.

완성된 배선과 앰프입니다. 여기까지 가 사전 준비분이고, 이제 이대로 장착에 들어가면 됩니다. 보이는 두 개의 커넥터가 순정 헤드유닛 커넥터의 잭바이 잭 부분이고, 노란선은 파워시트와 같은 20AMP의 상시 전원 퓨즈, 파란선은 키온 감지를 위한 ACC 퓨즈 그리고 접지만 든든하게 체결해 주면 끝입니다. 전원 선의 규정 길이는 40CM 이내여야 하며 이를 초과하는 경우 한 치수 상위 굵기의 배선 사용이 권장되지만, 대부분의 차량에서는 30CM 내외면 충분합니다.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순정 헤드유닛 커넥터를 찾아 트림을 탈거해 줍니다. QM6의 경우 일이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이미 정비지침서를 통해 탈거범위를 숙지해 놓은 터라 각오를 하고 임했는데요, 아마 해당 차종의 특성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현대’나 ‘기아’ 차 정도를 생각하고 시작한다면 매우 크게 당황하게 될 것입니다.

르노삼성 설계 엔지니어들은 변태 중에 초 변태입니다. 헤드유닛 커넥터 하나 빼기 위해 기어봉, 센터 콘솔, 글로브박스, 스티어링 하단 패널까지 모두 들어내야 한다면 믿어지시나요? 그나마 커넥터이기 때문에 이 정도이지, 만약 헤드유닛을 탈거하려면 지침서 상에는 대시보드 전체를 탈거해야 합니다. 대시보드 전체 탈거는 에바 코어 교체할 때나 하는 줄 알았는데 오디오가 고장 나도 대시보드를 탈거해야 하는군요.

이제 우리가 필요한 커넥터가 보이네요. 이만큼이나 탈거해야 간신히 커넥터 하나 뺄 수 있네요.

순정 커넥터에 사전 제작한 잭바이 잭 커넥터를 꼽은 모습니다. 꼽기만 하면 끝입니다.

앰프를 연결 후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정상적으로 잘 출력됨은 물론, 맛보기로 느껴봤지만 출력상승이 장난이 아니네요.

 

앰프의 위치는 여기입니다. 크기가 작아서 딱히 어느 곳이나 관계없지만 전원선의 배선 길이와 차후 서비스를 고려할 때 최적의 위치입니다.

 
 

물론 전원 연결은 퓨즈 다리걸기가 아닌 전용 홀더를 사용하여 든든하게 체결해주고 납땜과 수축 튜브로 1%의 손실이나 하자 가능성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흡음 테이프로 테이핑 하면 배선 마감 작업은 끝이 납니다.

조립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소니 미니 앰프 XM-S400D를 장착한 QM6의 오디오 출력 데시벨을 측정해볼까요??

[ 볼륨 10 / 동일한 오디오 소스(USB 이용), 같은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

미니앰프 장착 전, 66.2db이었던 사운드가 미니앰프를 장착하고 동일한 환경에서 출력해보니 81db로 약 15db이 상승하였습니다.

단순히 볼륨만 상승하는 것이 아닙니다. 힘차고 딴딴한 음질이 향상된 기분 좋은 소리가 납니다.

음질향상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포스팅 하단 유튜브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조립도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남는 나사 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각 스피커마다 위상도 확인하고 스피커로 출력이 되는 깜빡이나 경고등 소리도 정상출력 되는 것도 확인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동일한 장소, 동일한 조건, 동일한 음원, 동일한 볼륨에서의 음압 향상입니다.

약 81db 데시벨로 작업 전과 비교했을 때 무려 20 % 상승했고요, 단순히 볼륨만 올라간 것이 아니라 모든 음역이 손실 없이 고르게 올라와 훨씬 듣기 좋고 힘 있는 빵빵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깊은 저음도 살아나고 중고영역대의 보컬 해상도까지 모두 균형 있게 살아납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상위 모델 옵션의 순정 앰프 사양보다 약간 더 낫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입니다.

 

작업이 된 데모카가 있으니 언제든지 오셔서 청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QM6와 같이 순정 오디오 출력에 아쉬움을 느끼신다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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