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르고 꼼꼼하게

Premium Automobile Maintenance and Tuning Service

☆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엔진오일 교환

K3 엔진오일교환 - SN PLUS 등급 KIXX G1 5W-30

cartailor 2019. 9. 3. 20:22
반응형

오늘은 기아차 K3가 엔진오일교환을 위해 입고되었습니다.

K3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모델입니다. 바로 전 작인 포르테를 기점으로 세라토 까지는 뭔가 준중형차이면서도 억지로 중형스러운 모습을 담아내려 애를 쓴 흔적이 많이 보였다면, 포르테 부터는 소형차의 날렵함과 소형차만의 아이덴티티를 잘 부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단단한 주행질감과 경쾌한 가속, 굳이 중형차처럼 부드럽고 편한 자동차를 지향하지 않고 재미있는 차로 거듭났는데요, K3로 바뀌면서 이러한 긍정적인 요소들이 절정에 이루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에는 모든 운전자들이 편하고 부드러운차를 지향하지는 않거든요. 과거의 "좋은차" = "크고 조용하고 부드러움" 공식은 더이상을 통하지 않습니다.

잔유를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는 한도내에 최대한으로 제거해 줄 에어 어댑터를 설치 한 후 차를 띄어 줍니다.

시원하게 배출이 되는데 드레인코크의 경우 상당히 오버토크로 잠겨있어 애를 먹었는데요. 코크와셔를 재사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미세하게 누유가 발생하게 되니 점점 세게 조으는 경향이 있는데, 자칫 드레인 플러그 나사산을 파손시키거나 뒷 작업자에게 빅 엿을 먹일 수 있습니다.

마일드한 에어로 입고된 짧은 기간 동안 최대한 효율적으로 잔유를 팬에 모아줍니다.

자연드레인이 끝나고 한방울도 안나오는 시점에 에어로 살짝 불어주면 저렇게 한참동안이나 잔유가 추가로 배출됩니다.

오버토크 때문에 볼트의 나사산 피치도 늘어나있었고, 수 없이 재사용한 와셔는 이미 볼트와 한몸이 된 터라 볼트까지 신품으로 체결해 줍니다. 일단 손으로 최대한 잠궈주고요.

마무리는 언제나 규정 잠금토크값으로 체결해 줍니다.

오일필터의 경우 심각하게 세게 조여놔서 푸는데 3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정말 이런식으로 작업을 하면 안됩니다. 부품 파손은 물론이고 뒷 사람은 어떻게 합니까? 천하장사가 조여놨는지 라쳇 연작대가 뒤틀릴 정도릐 힘으로 풀어도 안풀렸습니다. 결국에는 다른 방법으로 풀긴했지만요.

신품필터는 체결 때 씰이 마찰되어 파손되는 것을 방지함은 물론 차 후 작업시 탈착이 유용하도록 씰에 엔진오일 신유를 듬뿍 도포 합니다.

손으로 안도아갈 때 까지 돌리고 마무리는 언제나처럼 토크렌치로 규정값으로 잠궈 줍니다.

최종 배출된 오일의 양 및 상태 입니다. 색이나 냄새로 판단했을 때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 입니다. 슬러지 등 이상증상도 안보이고요. 지금까지 관리를 잘 하신 것 같습니다.

새로 주입할 신유 입니다. GS칼텍스에서 출시되는 100% 합성유 KIXX 라인의 가솔린 전용 엔진오일 G1 입니다. 가격이 싸고 대표적인 저마진 오일로 일부 오일샵에서는 "광유"라고 뻥을 치는 오일이기도 합니다. 과연 싸니까 품질이 낮을까요?

MSDS상 물성을 보시면 함유량 85 ~ 95%, 즉 베이스오일의 전부는 Distillates (petroleum), hydrotreated heavy

paraffinic CAS NO. 64742-54-7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베이스유의 100%는 3기유 VHVI 인 100% 합성유 입니다.

이번에는 인증등급 부터 보겠습니다.

KIXX G1의 인증등급은 API SN PLUS-RC, ILSAC GF-5입니다. API와 ILSAC 등급만 봐도 이미 게임 끝 아닙니까? 현존하는 가장 최신의 높은 등급입니다.

현재 고가의 오일을 쓰신다면 위 두 등급중에 하나라도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가솔린 기준 가장 최신 등급이며 광유 베이스라면 절대 받을 수 없는 등급입니다. 뭐 억지로 만들 수는 있겠지만 차라리 합성류로 만드는 것 보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을 겁니다.

또한 GM dexos1™ Gen2 규격을 만족합니다. 가솔린 엔진의 가장 까다로운 끝판왕 규격 중 하나 입니다. 많은 분들이 DEXOS 규격 하나만 보고도 선듯 믿고 선택하는 오일이기도 합니다.

동점도는 섭씨 40도씨에서 59.9mm2, 100도에서는 10.4로 디젤 겸용 5W30 대비 약간 가벼운 정도로 가솔린 엔진과 찰떡 궁합니다. 그리고 인화점은 무려 섭씨 280도로 어마무시 하여 열안전성이 매우 뛰어난 오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뭐 SN 플러스 등급이니 노킹잡는 킬러임은 말 할 필요가 없구요.

특징은 딱 보편적인 한국사람들 취향저격입니다. 부드럽고 조용하고 가벼운 엔진작동감이 뛰어나며, 5W30 중 비교적 묽은 점도에도 불구하고 공회전 및 발진 정숙성이 뛰어 납니다. 그리고 노킹억제에도 탁월한 작용을 합니다. 아마 우수한 물성치와 저점도 설계로 인해 연소실 냉각작용이 보다 원할하게 이루어져서 그렇지 않나 추정해봅니다.

하지만 역시 3기유의 단점인 수명이 짧다는 점, 그리고 고 부하 고RPM 운전이 긴 시간 지속되는 경우 고가의 4기유 이상 엔진오일 대비 윤활성능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즉 엔진이 차를 힘차게 밀어주는 느낌이 고 RPM영역으로 갈 수록 무겁고 버거운 느낌이 들 수 있는데, 보편적인 운전습관을 지니신 일반 적인 운전자들께서는 느끼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KIXX G1을 주입합니다.

신유로 교환 후, 에어클리너를 교환하기 위해 에어클리너 박스를 개방합니다.

해당 차량의 경우, 에어클리너 상태가 좋아 다음 교환주기 때 교체하는 걸 추천드렸습니다. 멀쩡한데 굳이 매번 교체할 필요는 없잖아요. 에어크리너의 경우 원래 수명이 훨씬 더 길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단, 오일필터는 무조건 교환입니다. 육안으로는 상태를 알수도 없을 뿐 더러 상대적으로 수명도 짧고 수명이 초과한 채로 다니는 경우 훨씬 더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시동을 켜, 신유가 자리잡게 한 후, 엔진오일레벨을 확인합니다.

약 95% 정도로 엔진오일레벨링이 이뤄졌습니다.

차량을 리프팅해 누유여부를 확인합니다. 드레인플러그 이상 無 입니다. 뭐 당연하겠죠. 신품 볼트와 와셔를 규졍토크대로 체결했는데 여부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꼭 출고전 눈으로 확인합니다.

오일필터도 오일기없이 아주 깔끔합니다.

다음 엔진오일교환주기가 기재된 스티커를 부착하면 K3 엔진오일교환작업이 끝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