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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60 엔진오일교환 - 라베놀 EFS 0W-20(VCC RBSO-2AE)

cartailor 2023. 6. 28.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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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60 모델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엄 C세그먼트에서 경쟁사와 차별되는 북유럽 특유의 고급스럽고 심플한 실내와 외관 디자인 그리고 후륜이 아닌 전륜 구동방식을 적용하여 공간 활용도와 효율을 높인 덕에 많은 독일 3사의 훌륭한 대안으로 많은 인기를 누려왔습니다.

 

 

 

작업 전 레벨부터 확인합니다. 레벨확인은 계기판에서만 가능한데, 그마저도 까다로운 조건 덕분에 타이밍을 잘 맞춰야 오일레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어크리너 부터 교체합니다. 작업성은 나쁘지 않지만 숨어 있는 볼트가 많아 의외로 오조립된 경우가 많습니다.

 

 

 

차를 올려 하부에서 오일필터를 제거합니다.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시켜 줍니다.

 

 

 

차량의 전면을 들어 오일팬이 기울어지게 해주면 멈췄던 배출이 한번 더 이어집니다.

 

 

 

신품 필터 카트리지와 오링을 조립 후 신유를 잘 발라 줍니다. 오일필터 하부에 있는 작은 드레인볼트 고무 오링도 신품으로 교체하고요.

 

 

 

오일필터와 필터 드레인볼트를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된 잠금값으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드레인볼트 역시 와셔를 신품으로 교체 후 명시된 규정토크값으로 정확하게 잠가줍니다.

 

 

 

배출된 사용유 입니다.

 

 

 

이제 신유를 주입할 차례인데요, 해당 모델은 볼보의 모듈러 설계가 적용된 DRIVE-e 엔진이 적용된 차량으로 다소 특이한 규격(VCC RBSO-2AE)의 0W-20 점도를 갖는 저점도 엔진오일을 사용하는데요, 준비한 엔진오일은 RAVENOL EFS 0W-20으로, 2015년식 이후 Drive-E 디젤엔진이 요구하는 VCC RBSO-2AE규격의 공식승인을 받은 제품입니다.

참고로 2015년 이후 출시된 차량들에 적용되기 시작한 볼보의 엔진오일 규격은 매우 특이합니다. VCC RBSO-2AE라는 규격으로, 디젤엔진임에도 불구하고 0W-20 점도를 사용하는 것도 신기하고, 해당 규격제품도 거의 찾기 힘들며 정확한 물성치가 공개되어 있지 않아 대체품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공장 초도주입유와 센터에서는 Castrol Edge Proffecssional V 0W-20 이라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제품이 볼보 전용으로 개발되었다고 하여 시중에서도 유통되지 않으며, A/S센터 방문을 해야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ACEA C5의 100% VHVI 기유로는 어이없는 가격을 청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취급하려는 대체품 중 VW508/509 스팩의 0W-20의 C5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지 조사해 보았는데, 불행하게도 고온전단지수 (HTHS)가 VW508/509를 포함한, 보편적인 0W-20 C5가 2.6Cst 내외인 반면, VCC RBSO-2AE 그보다 소폭 높은 2.65~2.75Cst 이상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여러 제조사의 기술지원팀과 상의해 본 결과, 불과 소폭 차이라도, 주행거리가 누적됨에 따라 베어링 등에 손상을 줄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즉, VCC RBSO-2AE 인증이나 규격이 없는, 일반적인 C5나 C2규격의 0W-20은 절때로 사용하면 안되겠습니다. 볼보 스팩은 무늬만 0W-20이지, 0W-25나 0W-30에 더 가까운 규격입니다.

VCC RBSO-2AE 규격에 대한 기준을 찾기가 어려워 케스트롤 제품을 통해 참고하자면, 섭씨 40도씨 냉간시 동점도는 47.09mm/s2로 동급 0W-20규격 제품들에 비해 오히려 소폭 높은편이고, 열간 동점도는 8.84mm/s2 로, SAE기준, 0W-20 규격의 점도(5.6~9.3mm/S2) 상한선인 9.3mm/s2 까지 꽉 채웠습니다. 점도로만 보면 가까스로 0W-20을 유지하고 있을 뿐, 0W25 정도 스팩에 가까워 보입니다.

​사실 엄청 특별난 사양의 오일을 요구할만 한 엔진도 아니면서(보편적인 4기통 직분사 터보디젤 임) 굳이 대체품을 찾기가 불가능 하게 상당히 변태적인 스팩으로 제조하여 자사 인증오일(케스트롤)만 팔아먹겠다는 굳은 의지가 다분히 보입니다.

 

 

 

신유를 한병씩 정량주입합니다.

 

 

 

신유 주입이 끝났으면 시동을 걸고 엔진이 열간상태에 도달할 때 까지 기다려 줍니다.

 

 

 

열간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레벨을 측정합니다. MAX마크 끝까지 잘 충진 되었습니다.

 

 

 

레벨확인 후 다시 차를 올려 하부 작업부위를 꼼꼼하게 살핀 후 언더커버를 조립해 줍니다.

 

 

 

다음 교체주기가 명기된 스티커 부착을 끝으로 작업을 종료합니다.

 

 

 

차량 메이커가 지정한 정확한 규격의 최고급 합성유와 꼼꼼하고 정확한 작업으로 높은 효율과 정숙성을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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