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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W212)E220d - 인터페이스 모니터, 내비 셋탑(아틀란 Z1), 블랙박스 LX5000, CCD2 후방카메라 설치(PDC활성화)

cartailor 2021. 3. 2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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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E세그먼트의 교과서적인 모범답안, 벤츠 W212 E클래스 세단 차량입니다. 글을 쓰면서 보니, E세그먼트의 제왕 답게 이름부터가 E클래스입니다. 벤츠가 하면 누구나 따라할 정도로 모범적인 클래스 리더이자 많은 이들의 드림카로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무슨 문제가 있어서 입고되었을까요?

실내를 보니 이런상태입니다. 사연도 많고 우여곡절도 많은 차량이으로, 입고당시 모니터가 있어야 할 곳에 이상한 브라켓만 덩그라니 보이는데요, 모니터가 없다보니 시간설정은 물론, 오디오정보나 내비 정보도 전혀 표출되지 않는 상태 입니다.

해당 모델의 경우 W212 E220d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해당연식은 독일에서 최초 출시될 때 NTG 4.5 커맨드시스템과 사양에 따라 기본형과 고급형 두가지 타입의 모니터가 조합되어 출시됩니다.

순정 모니터의 기본사양은 저해상도(400 x 240pixel)의 5.8인치 모니터이며, 고급형은 800X480pixel의 7인치 모니터입니다.

한국에 수입되는 해당 모델의 경우, 5.8인치 사양으로 출시됩니다. 즉, 작은 트립창이나 오디오 일체형 LCD 디스플레이를 대체하는 5.8인치의 저해상도 작은 모니터로 기본적인 정보만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E300이상의 일부 모델들은 같은 버젼의 커맨드와 순정내비가 터치가 되지 않는 7인치 순정모니터가 조합되어 출시)

이렇게 400 X 240픽셀의 저해상도 5.8인치 모니터용으로 출시된 차량은 독일에서 출고되어 한국에 입항하면 소비자에게 인도 전 한가지 작업을 하게 됩니다. PDI작업이라고 흔히 이야기 하는데요, PDI는 Pre-delivery Inspection 이란 뜻 으로 수입차가 원산지에서 대한민국에 도착하면, 소비자나 딜러에게 최종 전달 전 최종 검수를 하는 단계를 뜻합니다. 즉 PDI자체가 추가 작업을 뜻하는 용어가 아니라, 보통 수입차가 팔리는 시장에 맞는 장비가 추가되거나 간략한 modification이 이루어지는 곳이 입항지(혹은 각 지역단위의 출고센터 등)에서 최종 출고 전 검수단계에서 함께 이루어 지기 때문에 PDI작업을 한다고 불립니다.

 
 

독일에서 갓 입항된 차량을 PDI단계에서 5.8인치 모니터가 있을 자리에 현대 폰터스에서 공급받은 7인치 터치모니터(NTG-4500CE)가 장착되고, 이 모니터에는 커맨드에서 표출되는 영상정보를 모니터가 구연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라고 불리는 인코더 기능을 하는 모듈이 일체형으로 포함됩니다. 그리고 지니맵이 달린 내비게이션과 사제후방카메라 및 CAN인식 후방카메라 모듈이 설치되어 출시됩니다. 물론 벤츠코리아에서 출고전 작업을 하니 "순정" 터치 모니터, 내비, 후방카메라가 되는 거고 수입차 최초의 '순정'터치스크린 타입의 내비게이션이라고 광고도 열심히 했습니다.

막상 차를 출고 받으면 동급 최고의 화질이나 속도는 아니지만, 후방카메라도 잘 되고, 터치를 지원하는 내비도 작동을 잘 하니 큰 불만은 없게 됩니다. 그리고 동급 수입차 최초의 터치가 되는 순정품이라고 하니 뭔가 안심도 됩니다. 다만, 독일사양의 기본형 5.8인치용 화면을 7인치에 늘려서 표출하니 순정 커맨드화면에서는 처음 시스템이 구동되며 벤츠 로고가 등장할 때 부터 뭔가 좀 흐릿하기도 하고 오디오 정보에 한글도 깨져서 나오며, 한국에서 제작하여 조립한 마감제와 허접한 배선정리 때문에 벤츠 명성답지 않게 대쉬보드에서 가끔 내장재 떨리는 잡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차를 보유하고 3~4년이 지나면 나타납니다.

현내 폰터스에서 공급받아서 장착되는 7인치 모니터(NTG-4500CE)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데요,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CPU 결함으로 일정 사용시간이 경과하면 어김없이 블랙아웃 현상을 동반하는 고장이 나타나게 됩니다. 서비스센터에서는 1:1교환이 원칙이라 보증기간이 지나면 비싼 비용이 청구되며 재발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설업체에서 수리를 받게 되는데 이렇게 수리하는 비용도 싸기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며, 이 과정에서 벤츠것이 아닌 벤츠의 순정터치 내비게이션의 진실(?)을 알고 많이 실망을 하십니다.

우스게소리로 잘 만들어진 독일 완제품을 한국에 와서 3년만 지나면 고장나는 조잡한 시한폭탄과 같은 부품을 설치하고 난잡하고 어설픈 마감으로 되려 차를 망쳐 놓았다고 하기도 합니다.

해당차량 역시 출고 후 일정기간이 지나자 어김없이 블랙아웃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때 모니터 수리를 받거나 바로 저희한테 오셨으면 사제품으로 깔끔하게 해결이 가능했을 텐데요, 블랙아웃으로 고장남 현대 폰터스 모니터 대신 안드로이드 제품을 직구 후 장착점에 의뢰하여 설치를 하셨고, 설치 이 후 얼마되지 않아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시작하는 중국산 안드로이드 때문에 1년반 넘게 마음고생 하셨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를 처음 설치할 때 부터 후방카메라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얼마지나지 않아 안드로이드 모니터까지 오작동하기 시작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샵을 다니면서 분해와 조립을 반복하며 차량의 훼손도 심했고 해결도 못하고 비용만 계속 지출되었다고 하십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점은 순정배선도 이리저리 잘라놓고 개조를 해 놓아 원형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 였습니다.

가장먼저 배터리 단자를 탈거하여 차체전원을 차단 후, 순정상태 원복 작업에 돌입합니다. 일단 순정 출고 시, 설치되어 있던 인터페이스 모니터와 마감재 그리고 모듈과 배선들을 가지고 오시라고 부탁을 드려 기존 배선을 참고하여 모든 배선과 커넥터들을 독일에서 갓 입항되었을 때의 모습으로 원복하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거미줄 처럼 엮여 있는 배선과 정체불명의 각종 모듈들과 안드로이드 용 변환 커넥터들을 깔끔하게 들어내고 훼손되고 잘려진 배선을 깔끔하게 정리하는데에만 족히 반나절 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

설치 후 몇주만에 고장나 버린 안드로이드 모니터를 거치하던 브라켓 부터 탈거합니다. 본체는 여러번 교환 후 고장이 재발하여 반품 후 환불관련 분쟁중에 있기 때문에 구경도 못해봅니다.

여기저기 잘리고 거미줄 처럼 어지러운 기존 배선부터 제거해 나갑니다. 오디오의 경우 비정상적인 조립으로 전면으로 약간 돌출된 상태로 잘 못 장착되어 있었으며, 부정확한 트림 탈거로 핀의 변형 및 이탈도 있었지만 모두 차분하게 하나씩 깔끔하게 복구합니다.

 
 

차량 깊숙히 남아있던 현대폰터스용 배선들 까지 모두 걷어냅니다. 이건 일부에 불과하며 구석구석 배선이 참 많습니다.

차량의 배선을 초기화 상태로 복구했으니 이제 설치될 부품을 준비해 봅니다. 파인드라이브 기반의 Z1 내비게이션 셋탑과, 국내에서 제조한 7인치 벤츠 커맨드 인터페이스 일체형 모니터 그리고 블랙박스 입니다.

해당품은 7인치로 순정 브라켓과 현대폰터스 제품 용으로 제작되어 있는 마감재를 가공없이 그대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같은 사양의 8인치 모니터의 경우 내부 대쉬보드 부품을 가공하거나 삭제하는 등의 개조 및 가공 작업이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차주분과 상의 후 최대한 차량 원형을 변경하지 않는 7인치 제품으로 준비했습니다.

Z1 내비게이션 셋탑입니다. 아트란5 최신맵을 지원하며, HD DMB 그리고 스마트폰 미러링 까지 지원하는 최신 제품으로, 아날로그 방식이 아니라 디지털 방식으로 모니터와 연결되기 때문에 매우 선명한 화질이 구연됩니다.

 
 

블랙박스는 파인뷰 LX5000모델로, 작년말 출시된 따끈한 신상품입니다. 전면 뿐만 아니라 후면 카메라 까지 FHD해상도를 자랑하며, 빠른 부팅 시간을 장점을 같은 모델로, 가격도 합리적이고 온라인 등록시 3년 무상 A/S또한 확실한 제품으로 자신있게 추천드렸습니다.

요즘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블랙박스 회사가 많아 난감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 불과 몇 해전 홈쇼핑을 통해 불티나게 팔렸던 모 제품의 경우 제조사가 없어져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물론 위탁형식으로 영업권을 양도하여 유상 A/S를 진행한다고 하지만 영업점도 한정적이고 수리비도 비싸기 때문에 한번 고생하신 분들은 무조건 믿을만한 회사 제품을 찾으십니다.

가장먼저 PDI에서 장착한 샤크안테나의 배선을 찾아 줍니다. 유일하게 사용하는 PID작업의 잔재입니다. 후방카메라의 경우 훼손도 심하고 배선 마감도 엉망으로 되어 있어 모두 걷어내고 새로 설치합니다.

새롭게 추가되는 배선들은 면테이프로 꼼꼼하게 테이핑해 잡소리를 방지해주고요.

내비게이션용 스피커는 센터 스피커 아래쪽 공간에 위치한 후, 케이블타이를 이용해 튼튼하게 고정하였습니다. 순정 AUX 모드도 순정핀과 커넥터를 삽입하여 정확하게 생성 후 셋탑과 연결하였기 때문에 원하는 경우, 음질저하나 노이즈 없이 깨끗한 음질로 내비 소리나 HD DMB나 미러링을 순정 스피커로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후방카메라도 새롭게 설치합니다. 신규로 추가되는 배선은 순정 라인을 따라 케이블타이를 이용해 꼼꼼하게 고정하였습니다. 기존 카메라는 방수나 마감 문제 때문에 그냥 두고 좀더 센터에 가깝게 국내에서 제조된 고해상도 소니CCD2 센서가 장착된 카메라를 설치합니다.

셋탑은 관리와 업데이트 편의성을 위해 글로브 박스에 설치하였으며, DMB안테나를 비롯해 각종 커넥터들을 연결 후, 탈거했던 부품들을 조립하면 작업은 종료됩니다.

순정 커맨드 화면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차량관련 모든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새롭게 추가된 내비로 진입하기 위해선, 센터콘솔에 있는 BACK버튼이나 핸들 좌측 스위치에 있는 BACK버튼을 2초간 누르면,

이렇게 바로 내비게이션 화면이 나옵니다. 터치나 반응도 빠르고 GPS수신도 매우 양호합니다. 파인드라이브의 아트란의 경우 경쟁업체 내비에 비해 화려함은 떨어질 수 있으나, 실사용에 꼭 필요한 정보만 깔끔하고 단순하게 표출하기 때문에 보다 명확하고 직관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트란맵을 선호하는 팬층이 두텁지 않을가 싶기도 하구요.

 

가장 손이 많이 갔던 후방카메라도 잘 작동합니다. 기존 안드로이드 장착시에는 후방카메라를 살려보겠다고 CAN 통신선을 다 잘라놓고 쇼트가 났다 안났다 하게 허접하게 마감해 놓아 원상복구에 고생을 했는데요, 무려 1년반 가까이 후방카메라 없이 차량을 운행하셨다고 하니 많이 불편하셨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배선을 깔끔하게 새로 깔아주고 보다 중앙에 가깝게 카메라를 설치하고 PDC라인 까지 별도의 설정을 통해 정확하게 조절해 놓아 핸들의 꺾임에 따라 정확하게 반응하도록 마무리 하였습니다. 현재 차량이 리프트 정 중앙에 위치한 상태로, 하부 받닥 지면으로 부터 살짝 떠 있는 상태를 감안하여 바닥에 있는 노란 라인과 주차라인이 정확하게 일치하도록 잘 세팅하였습니다. PDC구연은 어렵지 않지만 막상 실제 해당차량에 카메라가 설치된 각도에 따라 가이드선이 주차라인에 일치하도록 하여 정확한 정도를 표출하도록 구연하는 데에는 세심한 설정이 필요합니다.

 
 

기존 블랙박스를 제거 후, 새롭게 설치한 블랙박스도 잘 작동합니다. 별도의 GPS장착으로 차속 및 위치가 함께 기록되며, 앞차출발 알림, 차선이탈 경보 그리고 앞차 충돌경보 등 여러 기능이 활성화 됩니다.

시동을 끄면 주차모드 진입도 잘 진행되지만, 별도의 블랙박스 보조배터리가 없기 때문에 차량의 특성상 차주분과 상의하여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합니다.

모든 작업이 종료된 후 더이상 CAN관련 에러도 표출되지 않으며 깔끔한 상태로 복구되었습니다.

최신 맵 기반의 고성능 내비게이션과 고화질 후방카메라 그리고 검증된 품질의 모니터 까지, 꼼꼼하고 정확한 설치로 기본에 충실하게 작동하는 내비와 후방카메라와 함께 앞으로는 마음고생이나 걱정 하지마시고 완성도 높은 차량의 중후하고 부드러운 차량의 성능과 승차감만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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