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르고 꼼꼼하게

Premium Automobile Maintenance and Tuning Service

☆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미션오일 교환

아우디A6 3.0 TFSI ZF8단 미션오일 및 필터 교환의 정석!

cartailor 2019. 7. 29. 16:50
반응형

아우디 A6 차량의 미션오일 교환입니다.

해당 차량은 3.0TFSI 차량으로 디젤과 달리 ZF 사의 8단 AWD형 자동변속기 차량으로, 무교환이라는 딜러사의 주장과는 달리, ZF 사에서도 실제 8만 킬로 주기로 미션오일을 교환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땅이 넓은 미국의 지방 도시나, 유럽의 한적한 곳에서 마일드한 주행 위주라면 그 이상 타도 무방하겠습니다만, 여기는 신호도 많고 언덕도 많은 한국입니다.

ZF 8단 미션의 경우 BMW 3/5/7, 아우디 A4~A8, 일부 제네시스, 모하비 차량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명품 미션으로 부드러움과 빠른 변속, 높은 내구성 그리고 높은 직결성 등 세계 최고의 변속기라는 타이틀이 붙습니다. 흔하거나 다 발생은 아니지만, 그나마 알려진 고질병은 오일의 산화와 열화에 의한 미세 누유, 댐퍼 클러치 이상으로 중 고속 정속 주행 시 변속기와 드라이브 출력단의 직결이 이루어지지 않고 토크컨버터로 주행이 되기 때문에 연비 저하 및 과열 발생 정도인데, 모두 오일 교환을 소홀히 했을 때 발생 가능성이 높은 증상들입니다.

 변속기 오일 교환은 언더커버 탈거와 함께 시작합니다. 기존 오일양이 어떤지 레벨링 플러그를 통해 일단 확인을 합니다. 만약 오일이 부족하다면, 누유나 다른 이슈는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을 해야 합니다. 다행히 큰 문제는 안 보입니다.

점검이 끝나고, 하도사의 비타 플러시 1병을 주입한 뒤 아이들링 상태로 10분 방치합니다. 본 세정액은 마일드한 첨가형 플러싱 케미컬로, 변속기에 무리 없이 각종 솔레노이드 밸브 및 유로의 슬러지와 묶은 때를 배출하도록 도와줍니다. 교환 용량도 미비하지만 더 추가되는 효과도 있고요.

모든 분들께 권하는 건 아니지만, 오일 교환주기가 많이 지났다던가, 변속 필링 등에 이상 증상이 있었다면 권해드립니다. 보통 변속 충격이라든지 슬립 같은 증상은 솔레노이드 제어가 원활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 마일드 하게 플러싱을 해 주면 만족스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원하시면 예방 차원에서 사용도 가능하십니다.

10분 정도 아이들링 후 시원하게 배출해 줍니다. 주행은 불필요하며, 아이들링 상태에서도 변속기 내부 오일필터도 같이 회전하기 때문에 정지 상태에서 P-R-N-D 변속 3~4번 이면 플러싱액이 구석구석 도달 가능합니다.

배출된 오일의 컨디션입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보통의 상태로 보입니다. 교환 주기를 6만 킬로로 잡고 있는 차량으로 매우 가혹한 주행 환경을 갖고 있는 차량입니다. 그래도 적당한 교환주기를 지키고 있는 덕에 큰 트러블 없이 신차의 변속감 그대로 주행 중입니다. 그리고 미션오일은 통상 누유가 발생했을 때 엔진오일과 구분하기 위해 붉은 염료를 첨가하여 제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ZF8 오일의 경우 무색에 가까운 맑은 색에 청정 분산 첨가제에 의해 약한 초록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조사가 주장하는 무교환 오일의 경우 대부분의 합성유 계열에 전염기가 지수가 높은 편으로 실제 사용기간이 경과하여 점도와 산화가 이루어져 기능이 떨어진다 하여도 변색의 정도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변속기 오일의 경우 색으로 상태를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단, 색이 심하게 어둡게 변색되면 교체주기가 많이 지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 차량은 이번에 오일필터도 함께 교환되게 되기 때문에 추가로 부품들이 탈거가 됩니다. 하부 맴버 보강대 입니다. 단순 보강 역할의 부품으로 탈거 후 재 장착 시 얼라인먼트를 다시 볼 필요가 없습니다.

오일필터의 경우 정상적으로 교환을 하는 차량의 경우 2번 교환 때마다 한번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본 차량의 경우 지난 변속기 오일 교환 시 필터 교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함께 진행합니다.

두 번째로는 마운트 부위를 탈거 합니다. 이때 절대 주의할 점은 해당 부품 탈거 전 변속기를 확실하게 지지하여야지 안 그러면 탈거와 동시에 초대형 참사가 발생됩니다!

 탈거 후 미션 마운트의 컨디션도 점검해드리고, 크랙이 가거나 눌려있는 경우 좀 더 나은 승차감과 진동제어를 위해 교체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오일필터는 변속기 오일팬를 탈착해야 나오기 때문에, 신품 필터는 물론 오일팬 가스켓과 오일팬 볼트(늘어나며 장력으로 고정하기 때문에 재사용 금지 볼트) 그리고 드레인 플러그까지 모두 신품으로 준비합니다. ZF의 한국 공식 공급원을 통해 공급받는 ZF 정품 부품입니다.

단, BMW의 ZF의 경우 미션팬에 오일필터가 일체형으로 장착되어 있는 구조라 오일팬도 신품으로 교체됩니다.

 오일팬을 시원하게 탈거 후 기본적으로 솔레노이드 밸브를 세정해 줍니다.

미션오일팬 하단에는 변속기의 기어 및 클러치 부분의 마모로 인해 발생하는 쇳가루를 수집하는 자석이 붙어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사진이 바로 그 자석 위에 포집된 쇳 가루입니다. 6만 킬로 탄 차량이 이 정도이고, 다량의 슬러지도 오일팬 하부에 생성되어 있습니다. 자석에는 쇳가루 위에 쇳가루가 쌓인 형태로 더 이상의 자성 효과로 인한 포집은 어려워 보입니다. 포집되지 못한 쇳 가루들은 이리저리 떠다니며, 수 mm 밖에 안되는 유로와 솔레노이드 제어부에 누적되어 고장이나 이상 증상을 야기합니다.  그때는 오일 교체만으로 이미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휴지로만 대충 쓱~ 닦아도 양이 엄청납니다.

탈착된 오일 팬은 깨끗하게 세정합니다. 필터 일체형이 아니라서 변형으로 인한 누유 등의 이슈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교환할 필요는 없으나, 가스켓 및 고정 볼트는 신품교환이 원칙입니다!

미션오일팬은 매우 깨끗하게 새것처럼 세척합니다. 자석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앞으로 수만 킬로 동안 열심히 마모로 인해 파생되는 쇳가루를 수집하여 줄 것입니다.

쇳가루가 나온다는 것은 어딘가에서 마찰로 인한 마모가 있다는 뜻 입니다. 100% 복구는 어렵지만 검증된 복원제를 주입하여 조금이나마 신차 상태로 돌릴 수 있도록 합니다.

잘 세척된 오일팬에 ZF에서 공급하는 신품 가스켓을 부착합니다. 그리고 하도의 미션 복원제를 오일팬 하단에 넣어 신유 주입 시 잘 섞이게 합니다. 아까 자석에 포집된 마모분을 잘 메꾸어 회복시켜 주는 목적으로 시공합니다.

필요한 곳에 윤활 성능을 상승시켜 마모 자체도 줄여줍니다.

드레인 볼트는 신품으로 사용하는데, 조임 토크가 매우 약한 편입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면 신품 볼트를 사용하여 규정 토크로 잘 체결해 주고, 미션 마운트 역시 규정 토크로 단단히 결속해 줍니다. 오일팬 경우 볼트가 매우 민감하여 조금만 오버 토크를 주면 부러져 버리며 오일팬 변형을 막아 줍니다.

실제로 해당 차량의 오일팬 탈거 시 전 작업자의 오버 토크로 인해 총 두 개의 볼트가 부러져 있었으나, 다행히 누유는 없었습니다.


팬 하부에는 주입해야 할 규격을 정확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ZF 0501 216 377

미션오일 레벨링 방법 및 온도 숙지합니다. 당 차량의 경우 30~50도 사이에 하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주입되는 신유는 초도 주입유와 동일한 ZF-LIFEGUARDFLUID 8로, 공식 수입원을 통해서만 공급받습니다. 이 외에도 ZF8단의 만족하는 다른 변속기 오일도 보유 중이니, 예산이나 주행 성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하부 주입 방식이라 이와 같은 주입기가 필수 입니다. 호스 세정을 통해 전 작업시 사용된 신유가 섞이지 않도록 합니다.

이 오일 저 오일이 섞이지 않게 주입할 신유로 라인 세척을 완료한 전용 주입기를 통해 정확히 주입하여 줍니다.

적당량을 주입 후 레벨링을 하기 위한 적정온도로 올려주기 위해 드레인 플러그를 잠가주고 대기합니다.

주입 직후 약 23도 온도를 보입니다. 상온의 온도로 아이들링 상태로 방치하면 금방 상승하게 됩니다. (주행 불필요)

아이들링 상태에서 15분 정도 방치 후 전용 진단기로 적정온도 도달 시 (42도) P-R-N-D 왔다 갔다 실행 후 후다닥 레벨링에 들어갑니다.

레벨링 플러그 오픈 시 과다분은 배출되며, 배출되는 오일 줄기가 수 초 이내 한 방울씩 똑똑 떨어지는 정도로 배출될 때 적정 레벨에 도달한 것입니다.

적정 레벨이 되면(방울지며 떨어지기 시작) 후다닥 레벨링 플러그를 손으로 가체결 후 적정 토크로 잠가 줍니다.

 
 

교환이 완료되었으면, 전용 장비로 변속기 어댑테이션을 실행하여 신유의 점도와 저항에 맞게 각종 솔레노이드와 클러치 팩이 작동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값을 입력시켜 줍니다. 약 15분 소요되는 지겨운 작업으로 브레이크를 살짝만 풀어도 종료되어 버리기 때문에 다리도 아프지만, 신유 교환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변속 필링 개선을 위해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작업입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