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640i GT 차량이 엔진오일 교환을 위해 입고 되었습니다. BMW GT모델은 2010년도 5시리즈 GT로 출시되어 몇 해전 풀체인지 되면서 6시리즈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기존 쿠페였던 6시리즈는 쿠페 및 그랜쿠페 라인은 8시리즈로 출시되고요. 5시리즈 GT 때부터 그래왔듯, 사실 6시리즈 GT는 현행 G바디 BMW7시리즈와 파워트레인은 물론 샤시까지도 공유하는 형제 차량입니다. 그래서 물론 5에서 6으로 명명법이 약간 업그레이드 되긴 하였지만 실질적으로 7시리즈의 베리에이션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입고 당시 엔진오일 레벨은 매우 양호한 것을 확인합니다.
에어크리너 부터 교체에 들어가는데요, 상태는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에어크리너 통 역시 먼지가 가득 차 있어 깨끗하게 청소 후 필터를 장착해 줍니다.
엔진룸 상단 깊숙히 숨어있는 오일필터도 탈거합니다.
깨끗하게 클리닝을 완료환 필터 하우징에 신품 카트리지와 오링을 장착 후 신유로 잘 윤활시켜 줍니다.
준비된 오일필터는 손으로 1차 체결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잠가줍니다.
마일드한 잔유제거를 위한 에어어답터 삽입 후 차량을 안전하게 올려줍니다.
하부 서비스커버를 제거 후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시켜 줍니다.
자연배출이 멈추면 에어를 입으로 부는 세기로 살짝 열어 고여있는 미 배출유를 살살 흔들어 봅니다.
대부분의 BMW 4기통 엔진들은 에어빨을 잘 안받는데요, B58엔진의 경우 에어를 사용하면 배출양이 꾀 늘어납니다.
드레인볼트 와셔를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드레인볼트를 손으로 꽉 잠가준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마무리 체결합니다.
배출이 완료된 사용유 입니다. 양은 좋으며, 육안상보이는 상태도 괜찮은편 입니다.
해당 가솔린 직렬 6기통의 터보차져 엔진이 요구하는 엔진오일은 BMW LL-01, LL-01FE이 사용가능 규격이며, 추천 규격은 LL17FE+입니다. 표를 보면, LL-04와 LL-12 그리고 LL-14FE+ 역시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표기가 되어있으나, 자세히 보면 각주가 있으며 아래와 같은 조건이 붙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허용되는 규격이 아닙니다.
주석 "1"이 붙는 LL-04와 LL-12FE는 가솔린 엔진의 경우 유럽연합국 및 스위스와 노르웨이 그리고 리히텐슈타인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그 외 국가는 사용을 금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주석 "2"가 붙는 LL-04FE+의 경우 위 주석 "1"의 국가들 (유럽연합국 및 스위스와 노르웨이 그리고 리히텐슈타인)에 추가적으로 북미와 캐나다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그 외 국가에서는 사용을 금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준비한 신유입니다. 라베놀 0W-20 EFS 제품으로 BMW에서 해당엔진에 추천하는 LL-17FE+ 규격의 공식승인유 입니다.
조건만족이나, 규격충족이 아닌 제조사에서 정식으로 승인을 받은 Approved 합성유로, PAO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 고품질 합성유입니다. 제조사인증의 경우 BMW LL-17 외에도 벤츠의 MB229.71과 볼보 VCC RBSO-2AE의 인증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끝에 '놀', '졸'이 들어가는 이름이나, 통에 "made in Germany" 라고 써있는 제품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믿고 거르는 편인데요, 엔진오일에 대한 품질이나 성능의 자신감 보다는 자동차를 잘 만들기로 유명한 특정 국가(독일) 제품인 것을 강조하여 일종의 후광효과를 보기위한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것 같아 보기 좋아보이지가 않거든요. 독일이 자동차나, 기계면 모를까, 윤활유나 화학분야에서 특출나게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차라리 정유관련 산업은 대한민국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생상규모나 품질면에서 앞서 있습니다.
또한 라베놀은 수년 전 들쑥날쑥한 품질과, 잠시 오락가락 했던 성상(사용유 분석 결과, 특정 기간 생산된 일부 Dexos 1 규격제품에서 칼슘함량이 초과 검출된 이슈가 있었는데, 일부는 이를 두고 의도적인 행위가 아닌 후진 생산설비와 제어기술 부족으로 원재료 배합 실수가 있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출고하였다고 추정하기도 함)으로 제조시설에 대한 신뢰도 및 QC 관련 전 세계의 소비자들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던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MB, ZF를 포함 메이저급 제조사들의 공식인증(Official Aproval)을 취득한 제품들을 열심히 생산하기 시작하 면서 QC나 생산품 성상에 대한 일관성도 되찾고 품질도 안정화 되었으며, 최근에는 원가절감을 모르는 과감하고 우수한 물성치로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점차 신뢰도를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해당제품은 가솔린 규격으로는 API SN-PLUS와 ILSAC GF-5급의 스팩을 자랑하며, LOW-SAPS배합으로 ACEA의 C5 규격을 충족하기 때문에, GPF 가솔린 엔진 차량이나 효율은 위해 낮은 고온전단지수를 요구하는 디젤엔진(C5규격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해당 제품은 정숙성 및 주행질감 그리고 고성능으로 정평이 나있는 제품으로, 해당 제품보다 '엔진오일'만 으로 더 큰 만족을 주는 제품은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메이커 공표 동점도는 냉간 섭씨 40도에서 49.4mm/s 그리고 열간100도에서 9.2로mm/s로 0W-20점도의 경쾌함과 높은 효율을 누릴 수 있으며, 우수한 성상으로 높은 수준의 정숙성과 부드러움 그리고 엔진보호와 높은 성능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합성유의 저온유동점은 -63도, 인화점은 무려 234도로 반합성유는 고사하고 일반적인 VHVI에서도 꿈도꾸기 어려운 PAO + ESTER의 엄청난 성능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염기가 지수 또한 7.5mg/KOHg 으로 오랜 기간 산화로 인한 성능저하 없는 사용을 보장 할 수 있는, 훌륭한 청정분산 능력과 높은 수준의 내산화성 까지 갖춘 훌륭한 합성유 입니다.
신유를 천천히 정량주입합니다. 신유의 색이 참 예쁩니다.
시동을 걸고 유온이 오를 동안 공회전 상태에서 잠시 기다립니다.
유온 조건이 충족되면 레벨을 측정해 봅니다. MAX까지 정량충진이 잘 되었습니다.
레벨 확인 후 차를 올려 하부 작업부위와 엔진룸 오일필터 부근에 누유나 작업흔적은 남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해 봅니다. 깔끔하네요.
다음 교체시기를 권장드리는 스티커 및 주기 리셋을 끝으로 엔진오일 교환작업을 종료합니다.
마지막으로 출고전 에어컨 필터를 교체합니다.
제조사가 인증하고 추천하는 정확한 규격의 검증된 품질의 PAO베이스의 최고급 합성유로 실키식스 엔진의 부드러움과 성능 그리고 높은 효율까지 극대화 시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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