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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크루즈 1.6 디젤 미션오일교환 - 드레인방식, 규정온도에서 진행하는 정확한 미션오일레벨링

cartailor 2021. 10. 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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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크루즈 1.6디젤 모델이 미션오일 교환을 위해 입고되었습니다. 올뉴크루즈는 보기 힘든 차종 중 하나인데요, 특히 디젤엔진의 경우 정말 흔하지 않는 차량으로, 엔진오일 교환 주기가 다 되어서 입고되었는데요, 쉐보레 크루즈의 전신은 2008년 대우시절 라세티프리미어(J300)라는 차명으로 기존의 대우자동차에서 출시하였던 라세티의 풀체인지 모델로 탄생하였습니다. 쉐보레의 베스트셀링 차량 중 하나로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전세계적으로 약 300만대가 판매된 GM사의 효자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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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시는 모델은 3세대 J400 모델로, 기존 J300 모델은 GM대우에서 주도하여 탄생한 모델이지만, J400의 경우 독일 오펠사의 주도 하에 탄생한 모델로 독일만의 엔지니어 철학이 잘 반영된 반면 제조단가가 크게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10년전 나온 아반떼 HD를 연상하는 뒷 태와 비싼 가격으로 인해 크게 빛을 보지 못하고 단종된 비운의 모델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저 문제의 뒷태만 어떻게 했어도 큰 인기를 누렸을 텐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미션오일 이야기 - 6. 쉐보레 하이드라메틱의 특징, 레벨링의 원리 및 중요성(A.K.A 젠미션, 보령미

2000년도 후반 GM은 라세티프리미어와 토스카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6단 자동변속기를 도입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웬만한 중형차량도 4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진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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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직후 유온을 확인해 보는데요, 아직 바로 작업을 하기엔 유온이 너무 높아 식혀주는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동일 모델에 비해서는 유온이 낮게 유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디젤엔진이 열효율이 높아 발열이 낮으니, 변속기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유온이 적당히 떨어지면 지체없이 바로 작업에 들어갑니다.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시켜 줍니다. 상태는 보통으로 보이며 약간 시큼한 향이 올라옵니다.

 

 

 

배출이 충분히 이루어지면 기존 드레인볼트를 사용하여 가체결 합니다. 신품 드레인볼트는 2회차 배출 후 사용하게 됩니다.

 

 

 

준비한 신유는 매우 믿고 쓰는 CASTROL 사에서 생산된 TRANSMAX 제품입니다. DEXRON 6 첨가제 패키지가 첨가된 100% 합성유 입니다. 순정규격 만족이 아니라 무려 공식 승인유 입니다. VHVI와 고성능 첨가제가 베이스가 되는 변속기액으로 변속기 보호와 부드러움이 두들어지면서도, 뛰어난 윤활성능으로 무겁기는 커녕 오히려 가벼운 느낌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제품은 참 좋은데 비싼 원가로 인해 판매단가를 보다 저렴한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시세보다 살짝 높인다 해도 생각보다 마진이 야박한지라, 많이들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 제품이 쉐보레 차량에 궁합이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여 ​굳이 이 제품을 고집합니다. (해외 포럼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은 미션오일 중 하나입니다 - 물론 다른 규격품도 있습니다).

참고로 과거에는 해당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해당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들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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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저온유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캐스트롤 사에서 최근에 공표한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고순도 VHVI 3기유 합성유 51.2%, 그리고 저점도 VHVI 3기유 40.5% 그리고 나머지는 DEXRON VI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베이스 기유 일부만 표기를 하고 나머지를 비공개로 처리해 놓아 낮은 유동점을 바탕으로 PAO가 첨가되지 않았나 추정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된 MSDS상 원재료 전부가 공개되었는데, PAO는 안보이네요. 아마 초고순도 VHVI기유와 고성능 첨가제의 조합만으로도 PAO뺨치는 저동유동성과 열안정성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오년전 DEXRON VI 규격이 처음 공표되었을 때만 해도, 소량이라도 PAO를 첨가하지 않고서는 DEXRON VI 규격 달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 었는데, 최근들어서는 3기유 및 첨가제의 발전도 역시 눈부신것 같습니다.

 

 

신유를 추정된 정량만큼 1차 주입합니다.

 

 

 

주입을 마친 후 시동을 걸어 유온이 오르고 신유가 잘 돌 수 있도록 수차례 변속을 진행합니다.

 

 

 

유온이 어느정도 오르면 2차 배출에 들어갑니다. 확실히 처음 배출 때 보다는 붉은색이 예쁘게 돌기 시작하며, 시큼한 악취는 사라지고 신유 특유의 달콤한 냄새만 납니다.

드레인볼트를 통해 배출가능한 양이 더이상 단 한방울도 배출되지 않을 때 까지 충분히 기다려 줍니다.

 
 

배출이 완전히 끝났으면, 신품드레인볼트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잘 잠가줍니다.

최종 주입에 들어갑니다. 추정되는 정량에 오버플로우 방식의 레벨링 때 버려질 양을 감안하여 주입합니다.

최종 주입이 끝났으면 시동을 걸고 유온이 레벨링 규정 온도에 도달할 때 까지 한참을 기다려 줍니다.

규정 레벨링온도 까지 유온이 오르면, 레벨링볼트를 개방하여 과주입분을 버려줍니다.

주르륵흐르던 과주입분이 방울단위로 빠르게 똑똑 떨어지기 시작하면, 한손에 들고 있던 신품 레벨링볼트로 재빠르게 잠가 줍니다.

규정유온범위의 딱 중간인 90도에서 레벨링이 정확하게 마무리 되었음을 확인합니다.

손으로만 꽉 잠갔던 레벨링 볼트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해 줍니다.

배출이 완료된 사용유 입니다.

좌측부터 최초 배출 분, 중간이 2차 배출 그리고 맨 왼쪽이 레벨링 때 배출된 오일로, 현재 차량에 남아있는 오일의 상태입니다.

교체된 드레인볼트와 레벨링 볼트입니다.

 
 

시운전을 통해 부드러운 발진감과 변속감 그리고 든든한 직결감을 확인 후 매장에 복귀하여 차를 올리고 하부 작업부위를 살펴봅니다. 작업흔적이나 누유 없이 깔끔합니다.

최종적으로 변속기 관련 폴트가 없는 것을 확인 후 출고합니다.

정확한 규격과 작업 그리고 검증된 최고급 재료와 함께 언제나 부드럽고 높은 효율의 자동변속기를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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