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말리부 1.5T 변속기 오일 - 2회 드레인 및 미션오일레벨링

올뉴말리부 차량이 미션오일 교환을 위해 입고되었습니다. 1.5리터 터보엔진으로 준수한 출력과 높은 효율까지 모두 잡은 모델로, 전작 대비 강력해진 엔진과 경량화로 최근에 출시되는 쉐보레 차량들이 그렇듯 제법 경쾌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션오일 이야기 - 6. 쉐보레 하이드라메틱의 특징, 레벨링의 원리 및 중요성(A.K.A 젠미션, 보령미

 

엔진은 전세대와 완전히 다른 구성을 보여주는 반면, 변속기는 동일한 하이드라메틱이 계속 적용되고 있는데요, 나름 최적화 되고 숙성되어 큰 불만이 없는 성능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당 변속기의 자세한 설명 및 특징은 상기 링크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온이 배출하기에 적당한 온도에 도달하면 차를 올려줍니다.

 

 

 

드레인볼트를 열어 시원하게 배출을 진행합니다.

 

 

 

드레인볼트를 통해 배출가능한 양이 모두 배출될 수 있도록 충분히 기다려 줍니다.

 

 

 

신유주입 후 2차 배출을 위해 드레인볼트는 잠시 가체결 해둡니다. 쉐보레 하이드라메틱은 오염진행 정도 및 회당 배출량 등을 고려하여 2회 드레인을 기본으로 시공하고 있습니다.

 

 

 

준비한 신유는 매우 믿고 쓰는 CASTROL 사에서 생산된 TRANSMAX 제품입니다. DEXRON 6 첨가제 패키지가 첨가된 100% 합성유 입니다. 순정규격 만족이 아니라 무려 공식 승인유 입니다. VHVI와 고성능 첨가제가 베이스가 되는 변속기액으로 변속기 보호와 부드러움이 두들어지면서도, 뛰어난 윤활성능으로 무겁기는 커녕 오히려 가벼운 느낌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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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참 좋은데 비싼 원가로 인해 판매단가를 보다 저렴한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시세보다 살짝 높인다 해도 생각보다 마진이 야박한지라, 많이들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 제품이 쉐보레 차량에 궁합이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여 ​굳이 이 제품을 고집합니다. (해외 포럼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은 미션오일 중 하나입니다 - 물론 다른 규격품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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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과거에는 해당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해당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들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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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저온유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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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롤 사에서 최근에 공표한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고순도 VHVI 3기유 합성유 51.2%, 그리고 저점도 VHVI 3기유 40.5% 그리고 나머지는 DEXRON VI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베이스 기유 일부만 표기를 하고 나머지를 비공개로 처리해 놓아 낮은 유동점을 바탕으로 PAO가 첨가되지 않았나 추정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된 MSDS상 원재료 전부가 공개되었는데, PAO는 안보이네요. 아마 초고순도 VHVI기유와 고성능 첨가제의 조합만으로도 PAO뺨치는 저동유동성과 열안정성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오년전 DEXRON VI 규격이 처음 공표되었을 때만 해도, 소량이라도 PAO를 첨가하지 않고서는 DEXRON VI 규격 달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 었는데, 최근들어서는 3기유 및 첨가제의 발전도 역시 눈부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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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기 상단의 주입구를 통해 추정되는 정량의 신유를 주입합니다.

 

 

 

주입을 마쳤으면 신유가 잘 섞이도록 공회전 상태에서 변속을 수차례 진행해 줍니다.

 

 

 

유온이 적당히 오르면 시동을 끄고 2회차 배출에 들어갑니다.

 

 

 

다시한번 차를 올려 드레인볼트를 열고 2회차 배출에 들어갑니다. 배출되는 오일의 상태가 많이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초 배출시 찾아보기 어려웠던 신유 고유의 붉은색이 돌기 시작합니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배출을 진행합니다.

 

 

 

배출구 볼트는 신품으로 교체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잘 잠가줍니다.

 

 

 

최종주입을 진행합니다. 추정되는 정량에 오버플로우 방식의 레벨링 때 버려질 양을 감안하여 주입합니다.

 

 

 

최종 주입을 마친 후 차를 올린 후 바퀴를 공회전 시키면서 주행상황을 만들어 줍니다. 이 상태로 한참을 기다리면서 유온이 레벨링 규정 범위에 도달하기를 기다려 줍니다.

 

 

 

유온이 충분히 오르면 바퀴를 다시 리프트 지면에 접지시킨 다음 PRND 변속을 수차례 진행 후 레벨링 작업을 시작합니다.

 

 

 

레벨링볼트를 개방하여 초기 과주입분을 잘 쏟아내 줍니다. 이 때 높은온도의 오일이 고무부싱이나 차체 프레임에 스며들지 않도록 플라스틱판을 사용하여 한방울도 빠짐없이 계량비커에 잘 모이도록 유도합니다. 이렇게 레벨링시 배출되는 오일과 1차 및 2차 배출때 나온 모든 오일을 계량하고 주입되는 신유의 양을 더해 계산하여 매우 대략적으로 나마 기존 충진상태가 어땠는지 판단하는데 사용합니다.

 

 

 

레벨링볼트를 통해 배출되는 과주입분이 방울단위로 배출되기 시작하면, 한손에 들고 있던 신품 레벨링볼트를 손으로만 꽉 잠가줍니다.

 

 

 

레벨링 완료 온도를 확인합니다. 규정범위의 중간쯤에서 완벽하게 잘 이루어 졌습니다.

 

 

 

유온을 확인했으니, 손으로만 꽉 잠갔던 레벨링 볼트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잘 체결합니다.

 

 

 

배출된 미션오일입니다. 좌측부터 1차, 중간이 2차 그리고 맨 우측이 레벨링 작업으로 배출된 오일입니다.

 

 

 

소량을 샘플링 한 모습인데요, 보다 명확하게 단계별로 오일의 상태가 개선됨을 알 수 있습니다. 맨 우측이 레벨링 때 배출된 오일로, 오일교체 작업 후 차량에 남아있는 상태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신품으로 교체 후 폐기되는 볼트류 입니다.

 

 

 

시운전을 통해 부드러운 변속감과 확실한 직결감 그리고 두툼한 발진감 까지 두루 확인 후 매장에 복귀하여 차를 올리고 하부 작업부위를 살펴 봅니다. 누유나 작업흔적 없이 깨끗한 모습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변속기 관련 오류가 없는 것을 확인 후 작업을 종료합니다.

 

 

 

 

정확하고 꼼꼼한 작업으로 언제나 부드럽고 높은 효율의 변속기로 유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