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을 타지 않는 모던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LF쏘나타 후기형 모델인 뉴라이즈입니다. 21년도에 미션오일교환을 진행 후, 교체시기가 도래되어 피터웍스에 입고되었습니다.
입고 직후 미션오일 온도를 확인합니다. 아직 작업을 하기엔 높은 편이라 HUD 먼저 설치 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HUD
KC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주행 속도, 배터리 전압, 직전 주행거리, 폴트 제거 등 여러 기능들이 포함된 HUD입니다.
잡소리 방지를 위해 OBD 케이블을 전구간 면테이프로 테이핑해 사용합니다.
OBD 케이블은 트림을 뜯지 않는 이상 눈에 보이지 않도록 꼼꼼하게 매립하며, 에어백, 기타 전장품 배선 등을 유의해 자리를 잡아준 후, 케이블 타이로 튼튼하게 고정하였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실제 주행 중 상이 겹쳐보이거나 불편한 각도가 되지 않도록 운전자에 맞는 위치와 각도로 설치두었습니다(촬영된 사진은 주행 시야보다 높은 각도에서 촬영). 사진은 뿌옇게 나왔는데요, 실제로 보면 깔끔하게 잘 나옵니다. 간혹 선팅이나 전면 유리와 궁합이 안맞는 차량을 위해 설치 전 샘플로 테스트 후 장착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션오일교환
드레인하기 적절한 온도가 되었을 때 작업을 시작합니다.
언더커버를 제거 후, 기존 사용유를 배출합니다. 설정해드린 교체주기가 맞게 방문하시는 만큼 상태는 양호한 편입니다.
정상적인 마모에 따른 메탈성 슬러지만 있을 뿐, 쇳조각과 같은 이물질은 없어 특이사항은 없어 보입니다.
차량 후면을 리프팅하면 차량이 한쪽으로 기울여지는데요. 자연 배출만으로는 나오지 않는 잔유를 최대한 많이 배출해줍니다.
드레인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시간을 충분히 들여 기다려줍니다.
클리닝이 끝난 드레인플러그에 신품 와셔를 걸어준 후,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해당 차량은 현대 파워텍 6단 변속기 장착차량으로, SP-4 규격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신유는 캐스트롤 트랜스맥스 DEXRON6 제품 입니다. 순정규인 SP-4 규격을 만족하면서 순정대비 약10% 높은 동점도로 인해 변속기 보호와 부드러움이 두드러지면서도, 뛰어난 윤활성능에서 오는 마찰저감 성능으로 무겁기는 커녕 오히려 가벼운 느낌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제품은 참 좋은데 비싼 원가로 인해 판매 단가를 보다 저렴한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시세보다 살짝 높인다 해도 생각보다 마진이 야박한 지라, 많이들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변속기액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스팩이 요구되는 DEXRON VI 규격의 공식승인을 받은 제품이라 더더욱 믿음이 갑니다. SP4 규격을 충족하는 멀티 규격의 제품은 많습니다만 이 중에서 DEXRON VI 공식승인 까지 받은 제품은 찾기가 힘들거든요.
참고로 과거에는 해당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해당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들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저온유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캐스트롤 사에서 최근에 공표한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고순도 VHVI 3기유 합성유 51.2%, 그리고 저점도 VHVI 3기유 40.5% 그리고 나머지는 DEXRON VI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베이스 기유 일부만 표기를 하고 나머지를 비공개로 처리해 놓아 낮은 유동점을 바탕으로 PAO가 첨가되지 않았나 추정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된 MSDS상 원재료 전부가 공개되었는데, PAO는 안보이네요. 아마 초고순도 VHVI기유와 고성능 첨가제의 조합만으로도 PAO뺨치는 저동유동성과 열안정성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오년전 DEXRON VI 규격이 처음 공표되었을 때만 해도, 소량이라도 PAO를 첨가하지 않고서는 DEXRON VI 규격 달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 었는데, 최근들어서는 3기유 및 첨가제의 발전도 역시 눈부신 것 같습니다.
레벨링 작업을 감안한 용량의 신유를 주입 후, 시동을 걸어 변속을 진행합니다. 신유 순환 및 유온을 상승시켜준 후, P단에 위치해 미션오일레벨링 작업을 시작합니다.
레벨링플러그를 개방해 과주입된 미션오일을 배출합니다. 레벨링플러그 씰링을 신품으로 교체하고요.
배출되는 미션오일이 미량 혹은 방울 단위가 되기 시작하면 재빨리 플러그를 체결합니다.
미션오일레벨링 작업은 규정 온도 범위의 딱 중간인 55도에서 마무리하였습니다.
뉴라이즈에서 배출된 미션오일들의 모습입니다.
좌측은 기존 사용유, 우측은 레벨링 시 나온 오일로 현재 차량의 미션오일 상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우측 컵에는 교체 후 폐기되는 일회성 소모품들의 모습입니다.
시운전을 통해 변속 상태 및 특이사항 여부를 확인 후, 다시 차량을 입고시켜 작업 부위를 확인합니다. 모두 깨끗하네요.
전용 진단기를 이용해 작업과 관련된 고장 코드 여부 확인 후 출고합니다. 깨끗합니다.
쏘나타를 위한 다양한 유지보수 작업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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