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모닝 TA 모델입니다. 우리나라 경차의 모범답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4단 자동변속기와 3기통 1.0MPI 엔진이 조합된 파워트레인 그리고 넓은 실내공간과 높은 수준의 편의장치로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입니다.
입고 후 잠시 식혀준 다음 규정된 유온에서 기존 사용유의 레벨을 확인해 봅니다. 초도충진유인 만큼 정량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엔진오일 교환
이번에는 시동을 끄고 수분 후 엔진오일 레벨을 확인합니다. 육안상 보이는 상태나 양 모두 양호합니다.
가장 먼저 앙증맞은 크기의 에어크리너 부터 교체합니다.
잔유제거를 도와 줄 에어어답터를 삽입 후 차를 올려 줍니다.
차량 하부에서 오일필터 먼저 제거합니다.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시켜 줍니다.
자연배출이 멈추면 차 뒤를 들고 에어를 살짝 열어 미배출유를 조금더 배출시킵니다.
신품 오일필터에는 신유를 듬뿍 발라 조립 중 오링 가스켓이 이탈하거나 파손되지 않도록 윤활해 주고 엔진 쪽 필터 접촉면도 깨끗하게 클리닝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값으로 정확하게 조립해 줍니다.
드레인볼트와셔를 신품으로 교체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정확한 잠금값으로 체결합니다.
배출이 완료된 사용유 입니다.
주입할 엔진오일은 토탈쿼츠 9000 퓨쳐 GF-6 0W-20 입니다. 최근 패키지가 새롭게 리뉴얼되었는데요. 기존 디자인보다 훨씬 좋아 보입니다.
가솔린 엔진 전용 규격으로, API SP 및 ILSAC GF-6규격의 100% VHVI 기반 합성유 입니다. 특히 0w 점도의 경우 낮은 냉간유동점을 갖기 때문에 빠른 유온상승으로 냉간상태의 운행이 최소화 되며, 엔진보호 및 내열화에 대한 단점을 최소화 하면서도 엔진에 최상의 보호능력과 동시에 저점도 특성으로 높은 효율과 가벼운 주행감을 제공합니다.
토탈 쿼츠로 말할 것 같으면, 세계 4위의 석유, 가스기업인 프랑스 토탈(TOTAL)사와 국내 최고의 석유기업인 S-oil 이 합작한 윤활유 전문기업으로, 양사간읜 최신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무려 100% 합성엔진오일입니다. 또한 GF6 최신규격(2020년 5월 규격) 인증까지 받은 오일로, 만약 오일통에 프랑스 국기를 붙이고 리터 당 만원을 넘게 받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퀄리티의 오일입니다. 특히 양사 모두 윤활기유까지 직접생산하는 전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베이스유 제조 기업으로 가격이 저렴하다고 성능까지 저렴하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실제 중국에서는 동일한 제품이 3배가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가성비 오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가격이 3배가 넘는데도 가성비 오일이라고 하니 세계최대 엔진오일 기유 생산국인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GF-5 스팩의 토탈쿼츠 9000 퓨쳐 0W-20 제품과 비교하였을 때 대표성상부분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들면 기존 GF-5 스팩의 섭시 15도의 밀도가 0.848g/cm3 에서 0.846g/cm3으로 변화를 논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미세하게 떨어졌고, 냉간 동점도는 섭시40도 기준 46.1mm2/s 에서 45.08mm2/s 으로, 열간 동점도는 8.6mm2/s에서 8.5mm2/s로 역시 매우 미세하게 떨어졌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변화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엔진오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베이스유 역시 동일한 CAS NO. 를 갖는 (64742-54-7) VHVI 기유 그대로 인것으로 보이며, 아마 미세한 변화의 차이는 첨가제 패키징이 GF-6대응품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GF-6의 경우 GF-5 대비 엔진의 청정성, 내부 내마모성 향상, 연비 등 모든 부문에서 업그레이드 된 규격으로 "A"과 "B"로 나뉘는데, "A"형의 경우 기존 GF-5 및 SN PLUS 등급을 포한하여 이전 등급들과 호환이 되는(Backward compatible) 규격이지만 "B"의 경우 SP 및 GF-6 혹은 그 이상 등급을 권장하는 최신 차량 외에는 사용이 금지됩니다. GF-6B의 규격의 경우 점도 부터가 0W-8, 0W16등의 초저점도 스팩이기 때문에 어차피 점도가 맞지않아 해당 등급을 명시하는 일부 최신 차종 외에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어쨌던, 해당 제품은 GF-6A 규격이기 때문에, 기존 SM, SN 등 구형 규격을 권장한 차량에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한 업그레이드 규격입니다. 특히 해당 합성유의 경우 저마찰 특성으로 인해 엔진 부하가 감소하고 가속이 한결 가벼워 집니다. 이로인해 부밍음과 소음이 감소합니다. 연비상승도 기대할 수 있고요. 그리고 높은 점도"지수"(높을수록 오일이 무거운게 아니라 온도에 따른 변화가 낮음)로 인해 더운 여름이던 고속주행을 하던 점도의 변화가 크지 않고 한결같은 필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추천이유는, 0W 의 특성상 냉간시 오일 순환이 빠르고 보호능력이 상대적으로 일찍 부터 발휘 되기 때문에, 짧은 주행이 비번한 차량에도 매우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큰 장점이 있다면 바로 가격입니다. 가성비! 하지만 이정도 퀄리티면 비싸더라도 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산된 용량의 신유를 천천히 주입합니다.
신유 주입 후 시동을 걸고 엔진이 열간상태가 되면 다시 시동을 꺼줍니다. 그리고 수분 후 엔진오일 레벨을 확인하여 정량이 잘 충진됫 것을 확인합니다.
미션오일 교환
입고 당시 90도를 넘너들던 변속기 유온이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동안 적당히 식은 것을 확인 후 작업에 들어갑니다.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시켜 줍니다. 역시 시큼한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자연배출이 멈추면 차 뒤를 들고 에어를 입으로 부는 세기로 살짝 열어 줍니다.
멈췄던 배출이 다시 시작되어 한참을 더 이어집니다.
배출이 멈추면 일단 미션오일드레인플러그를 가체결합니다.
해당 차량의 경우 A4CF0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며 SP-3 규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에서 나오는 SP3 제품으로 VHVI기반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주입구를 통해 신유를 주입한 후 시동을 걸어 변속을 시작합니다. 신유 순환 및 유온이 일정 부분 상승했으면 시동을 끄고 2회차 배출을 시작합니다.
차를 올리고 드레인플러그를 개방해 2차 드레인을 진행합니다. 1차와 비교해 배출되는 오일의 냄새나 색깔 모두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서야 신유 고유의 붉은 빛이 조금 보이며 달콤한 향도 약간 돌기 시작합니다.
최초 배출 때와 마찬가지로 차 뒤를 올리고 약한 에어를 이용해 드레인방식으로 배출이 가능한 마지막 한방울 까지 모두 배출시켜 줍니다.
2회차 배출을 마친 후 드레인볼트 와셔는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신품 와셔를 건 드레인볼트는 손으로 꽉 잠근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마무리 체결합니다.
배출된 용량과 정비지침서에 명시된 주입 용량을 토대로 신유를 주입 후, 신유 순환 및 유온이 올라가도록 변속을 진행합니다.
규정 온도 범위의 딱 중간에서 확인한 미션오일 레벨이며, 정량 잘 충진되었습니다. 지침서에서 권장하는 바와 같이 HOT구간 기준 MAX와 MIN 정 중앙에 위치합니다.
시운전을 다녀온 후, 작업부위를 확인합니다. 엔진, 미션 모두 깨끗합니다.
작업과 관련된 폴트 여부를 체크합니다. 깨끗합니다.
다음 엔진오일교환주기가 기재된 스티커를 선바이저에 부착 후, 출고합니다.
꼼꼼한 시공으로 오래도록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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