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프레임 바디 SUV 모하비입니다. 누적 키로 수가 많은 편이나, 주기적인 관리를 통해 신차 못지 않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차량인데요. 다시한번 교체시기가 도래되어 구동계오일 교환을 진행합니다.
입고 직후 바로 미션오일을 배출하기엔 온도가 높아 팬을 이용해 식혀주면서 다른 작업부터 진행하게 됩니다.
디퍼런셜오일교환
해당 차량이 요구하는 규격의 순정 오일로, GL-5 75W-90의 윤활유가 사용됩니다.
전륜 디퍼런셜오일을 배출합니다.
이어서 후륜 디퍼런셜오일을 배출합니다.
디퍼런셜 드레인플러그를 자성을 띄고 있어 정상적인 마모에 따른 메탈성 슬러지를 포집하고 있습니다.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 플러그들을 세척 후, 동일한 품번의 와셔들로 교체합니다. 기존 와셔들의 경우, 앞뒤로 재사용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프론트와 리어 모두 배출이 완전히 끝났으면 토크렌치를 이용해 주입구플러그를 규정 잠금값으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오버플로우 방식으로 신유를 주입합니다.
레벨링이 끝났으면 주입구플러그를 규정 토크로 체결합니다.
트랜스퍼케이스오일교환
해당 차량이 요구하는 규격의 순정 오일입니다. 상시 4륜 타입을 사용하는 모델로, TOD 전용 오일을 주입해야 합니다.
상시사륜과 파트타임 사륜 구분법은 좌측 크래쉬패드에 있는 조절 레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 사용유를 배출합니다. 용량이 큰 편이라 제법 센 압력으로 오일이 시원하게 배출됩니다.
세척 및 기존 씰링을 제거한 플러그에 전용 씰란트를 소량 도포 후, 토크렌치를 이용해 체결합니다.
오버플로우 방식으로 신유를 주입 후, 레벨링이 끝났으면 전용 실란트를 도포한 주입구플러그를 토크렌치를 이용해 체결합니다.
미션오일교환
드레인하기 적절한 수준까지 온도가 떨어졌을 때, 배출 작업을 시작합니다.
기존 사용유를 배출합니다.
오일팬을 탈거합니다.
파워텍 8단 모하비 전용 신품 오일팬과 고정볼트입니다. 필터 일체형으로된 오일팬으로, 모하비, 제네시스, EQ900 등 후륜 구동형 8단 차량들은 필터 교체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씰링에 신유를 바른 후 팬을 장착합니다.
모든 신품 고정 볼트를 손으로 돌려 팬이 움직일 수 있도록 가체결 후, 정확하게 자리를 맞춰 토크렌치를 이용해 지침서에 명시된 규정 토크로 최종 체결합니다.
모하비 후기형 모델은 모하비 초창기 ZF변속기에서 파워텍 8단 변속기로 변경되었는데요.오일 규격은 "ATF SP-IV-RR"가 사용됩니다. 해당 규격은 현대 파워텍 후륜구동형 8단 변속기 규격으로, 해당 규격을 정확히 충족하는 캐스트롤 트랜스맥스 DEXRON-6 제품으로 준비합니다. DEXRON-6 공식인증 제품의 경우 ZF변속기, CVT나 DCT 등의 특수한 자동변속기를 제외하면, 일반적인 토크컨버터 형식의 자동변속기의 모든 규격을 충족한다고 보면 되는 가장 엄격한 최상위 규격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만큼 동일 메이커의 DEXRON 인증이 제외된 일반적인 멀티 규격의 변속기 액보다 가격도 2배 가까이 높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SRYlP/btsnSYSdwPH/EKH4jggGdTff7kLIjf9Izk/img.jpg)
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SP4 규격의 하한치 점도 대비 약 10% 높은 편입니다(매우 구형 차량용 SP3와 SP4의 중간 정도). 특히 유동점이 낮기 때문에 겨울철 냉간 변속 충격을 제거하는데도 유리합니다.
레벨링 작업을 감안한 용량의 신유를 주입 후, 시동을 걸어 변속을 진행합니다. 변속기 오일 온도가 일정 구간에 들어섰을 때, P단에 위치 후 레벨링 작업을 시작합니다.
미션오일이야기 - 4. 미션오일 레벨링, 정확한 시공의 중요성
정확한 레벨링 (Levelling) 시공 별도의 오일 게이지가 없는 최근 연식의 대다수 차종의 경우 트랜스미션 바디 측면의 레벨링 볼트를 통해 특정 온도 범위에 도달했을 때 정확한 양을 맞추도록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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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링 플러그를 개방해 과주입된 미션오일을 배출합니다.
배출되는 오일이 미량 혹은 방울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할 때, 재빨리 레벨링플러그를 체결합니다.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토크로 체결해 마무리합니다.
미션오일레벨링 작업은 규정 온도 범위 내에서 마무리하였습니다.
파워스티어링오일 교환
2010년을 전후로 대부분의 차량들의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이 유압식에서 전동식으로 변경되었는데요, 카니발, 모하비 등 일부 차량은 2010년 말 까지도 유압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파워스티어링 오일이 있는지도 잘 모르는 분도 많고 유독 관리에 소흘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유압유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점도변화에 따라 핸들을 돌리는 질감에 크게 영향을 미치며, 오래된 경우 내마모 성능 저하로 파워스티어링 펌프에 마모나 고장을 야기하고, 산화된 오일은 시스템내 고무씰을 경화시켜 누유를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작업 전 핸들 오일 리저버인데요, 붉은 색이 아닌 다른 오일이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얼핏 보기엔 PSF-4 오일인 것 같네요.
리저버에 있는 기존 사용유를 석션합니다.
신유를 주입합니다.
핸들을 돌려 사용유가 배출되도록 합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수 차례 반복합니다.
최종적으로 리저버 내에 있는 오일 레벨을 맞춰주면 작업이 끝납니다.
모하비에서 배출된 미션오일입니다.
좌측은 기존 미션오일, 우측은 레벨링 시 배출된 오일입니다. 우측이 현재 차량의 변속기 오일 상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교체 후 폐기되는 일회성 소모품들입니다.
배출된 프론트, 리어 디퍼런셜오일입니다.
기존 트랜스퍼케이스오일입니다.
소량 샘플링한 것으로, 상단 좌측부터 프론트 디퍼런셜, 트랜스퍼케이스 그리고 리어 디퍼런셜오일입니다. 각각 우측에 있는 오일은 신유입니다.
좌측은 기존 PSF(파워스티어링플루이드), 우측은 신유입니다.
시운전을 다녀온 후, 작업 부위들을 모두 체크합니다. 유분기없이 깔끔합니다.
작업들과 관련해 고장 코드가 있는 지 확인 후 출고합니다. 깨끗합니다.
모하비의 파워트레인, 꼼꼼한 유지보수와 함께 관리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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