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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소모품 교환

폭스바겐 시로코 분진없고 소음 없는 하겐 브레이크패드 교환

cartailor 2019. 11. 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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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이 도는 오묘한 색상이 매력적인 폭스바겐 시로코 차량입니다. 수입차를 운행하시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소모품 정비가 아닐까 합니다. 센터에 한번 입고하자면 몇 주씩 기다리는 것은 물론이고 가격도 그닥 착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대나 가자고 하니 불한한건 사실이고요. 맡겨주시면 내차 보듯 꼼꼼하고 정직한 정비를 약속드립니다.

해당 차량의 경우 브레이크 후륜 패드 교체주기가 다 되어서 2일 전에 예약을 주시고 방문하셨습니다.

저희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패드교체 주기 인데요, 저희도 모릅니다. 입고하시면 상태를 봐서 남은 주행거리를 예측해 드릴 수 있을 뿐. 평지가 대부분인 지역에서 운행하는 자동차와, 부산이나 목포같은 도시의 산 중턱을 오르내리는 차량이랑 같을 수 없듯, 패드도 차량, 운전성향, 운행지역에 따라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너무 너무나도 당연하겠지만, 주어진 시점에서의 패드 상태로 보는 남은 주행거리(잔여 패드 수명)를 구하는 공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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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 MRT) / ((T2 - T1)/DT) = 주행 가능 거리 (패드 잔여 수명)

현 패드의 두께 (Thickness 1) : T1

현 패드가 신품이었을 때의 두께 (Thickness 2) : T2

현재 패드로 교환 후 누적 주행거리 (Distance Travelled) : DT

패드가 정상 기능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두께 (Minimum Required Thinkness) : MRT (가정, 예. 2MM)

가정사항1 : 잔여 패드 수명만큼의 거리를 현 패드로 교체 후 운행한 것과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한 브레이크 부하로 운행

가정사항2 : 패드의 마모는 신품부터 완전마모까지 동일한 속도로 진행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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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다고 볼 수 있겠는데, 눈 대중으로 현재 두께를 정확히 파악하기도 어렵고, 신품 두께는 더더욱 기억하기 어렵고 재 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직전 패드교체 교환 후 누적주행거리를 기억하는 운전자는 거의 없을 겁니다. 즉, 정확한 판단은 어렵고 경험상 보수적인 수준에서 안내를 드리는 것 뿐입니다.

마모 경고등이 들어오는 차의 경우 통상 3백 키로까지는 무난하게 주행이 가능하며, 천키로 이상도 운행하능한 경우가 있는 등 이 역시 편차가 크기 때문에, "지금 마모경고등이 들어 왔는데 얼마나 더 탈 수 있나요?" 라고 묻는다면 저희는 모릅니다.

굳이 답한다면 저희가 보유한 경험 중 가장 소모폭이 컸던 사례를 떠 올리며 최대 3백키로 이내라고 답해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경고등이 점등 되었다면 산악지방에서 차를 운행하지 않는 이상 대략 한 달안에만 오시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소모품에 대한 모든 질문은 다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엔진오일, 미션오일, 브레이크 액, 다 마찬가지 입니다. 지나온 세월을 감안한 노후도에 따라 잔여 수명을 얼추 예상 할 뿐. 가장 좋은 방법은 상담 후 권장 주기에서 교체하는 겁니다!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 순정품 부터 다양한 규격 제품이 사용하능한데, 금일 준비한 제품은 하겐 제품입니다. 사실 태생이 유럽인 차량의 경우 환경법규나 운행환경에 맞춰 제작 된 패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운행을 하는 경우 소음과 어마어마한 분진에 시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상신제품의 경우 부드럽지만 강력한 제동감, 잡소리 없는 성능, 그리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분진발생으로 많은 분들께서 만족하고 계십니다. 가격도 착할 뿐더러 디스크 공격성도 적어 디스크의 이상마모나 조기마모를 초례할 가능성도 낮아 집니다.

하겐은 우리나라 브레이크 패드 시장 점유율 1위 상신브레이크 주식회사의 수입차 전용 라인으로 출시한 브랜드 입니다. 현대, 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순정 파츠로 납품하는 업체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모든 제품은 국내에서 제조하기 때문에 품질 또한 믿을 수 있습니다. 사실 해외 직구를 많이 하시는데, 센터에서 파는 부품을 쓰지 않을 바에는 검증된 제조사의 국산 제품을 쓰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습니다. 해외직구나 병행수입 등으로 우리가 순정파츠로 알고 구입하는 부품들, 저가의 중국산 모조품이거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제품도 꾀 있습니다. 제가 제차에 장착하기 위해 테스트 용으로 구입했다가 디스크를 날려먹는 낭패를 당한 아픈 경험이 있거든요. 물론 직구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검증된 판매자와 후기를 꼼꼼하게 검토하시면 올바른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도 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 교환을 위해 차량을 안전하게 띄운 뒤, 가장 먼저 휠을 탈거 합니다.

 
 

국산차와 다르게 독일차들의 휠은 너트가 아니라 볼트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말의 뜻은, 모든 볼트를 제거하면 휠이 훌러덩 떨어져 버린다는 겁니다. 허브쪽에 있는 최소한의 요철에 간신히 걸려있게 되거든요. 국산차의 경우 너트만 제거되기 때문에 나사산에 고정이라도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독일차들은 마지막 볼트를 제거할 때는 휠을 꽉 눌러 차체에 밀착시킨 상태로 풀어줘야 휠이 뚝 떨어지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휠을 탈거했으니 캘리퍼를 캐리어에서 완전히 분리해야 기존 패드 탈거가 가능합니다.

알뜰하게 잘 쓰셨습니다. 여기서 마모가 더 진행되면 디스크가 파손되어 안전에 위협을 가함은 물론이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불상사가 생깁니다.

신품패드 필요 부위에 고열그리스를 얇게 도포 후 제자리에 잘 안착시킵니다. 하지만 캘리퍼는 기존 사용하던 패드의 얇은 두께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조립할 수 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용 어댑터를 장착해 피스톤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압착시켜 캘리퍼에 두꺼운 신품 패드가 들어갈 정도의 공간을 확보시킨 후 장착시켜줍니다. 이 후 캘리퍼 가이드핀을 육안 점검 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세척 후 내열 구리스를 도포하여 원활하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 후 조립해 줍니다.

캘리퍼를 캐리어에 고정시켜 주는 볼트는 나사풀림방지제를 도포 후 정확한 토크로 체결해 주고요.

맞은 편도 마찬가지로 신품 브레이크패드로 교체를 진행합니다.

맞은편 역시 가이드핀 윤활 후 정상작동을 확인하고 케이어에 캘리퍼를 고정하는 볼트를 규정 토크로 잠궈 줍니다.

모든 작업을 마쳤으면, 브레이크를 밟아 가며 정상 작동상태를 육안으로 확인 후 휠을 조립합니다. 일단 휠볼트를 손으로 끝까지 체결 후 토크랜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해줍니다.

사용이 끝난 시큐리티소켓은 다시 정해진 자리에 넣어주고요.

시동을 걸고 브레이크패드가 정확하게 안착하도록 수차례 브레이크 패달을 밟아 준 후 테스트 드라이빙을 통해 제동상태, 소음 등을 확실하게 확인 후 출고를 진행합니다.

시로코와 같이 브레이크패드교체가 필요하시다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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