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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위한 맞춤 튜닝/순정 등화장치 (LED HID)

스포티지QL 더 볼드 순정 LED헤드라이트 & LED안개등 장착

cartailor 2019. 12. 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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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화이트 외관이 돋보이는 스포티지 차량이 입고되었습니다. 해당 차량은 4세대 (코드명 QL)에 접어든 기아차의 최장수 모델입니다. 1993년, 그러니까, 무려 26년 전 프레임바디로 무장한 1세대 (코드명 NB-7)로 첫 선을 보였으며, 대한민국 SUV 중 가장 역사가 깊은 모델이기도 합니다. 1세대 출시 당시에도 유선형 디자인과 세단의 감각을 감지한 눈에도 예쁜 디자인과 다양한 바디컬러로 기존에 철저하게 기능 위주의 투박하고 마초적인 SUV시장에 큰 반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2020년을 앞둔 지금에도, 업데이트가 거듭되며 장수 모델답게 쌓인 노하우며 기술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해당 세그먼트의 리더로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사실 SUV라고 별다른 제작 기술이 필요할까 의문이 들기도 하겠지만, 높은 차고로 인해 무게 중심이 다르고 크고 무거워진 차체의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승용차와 같은 편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사하기 까지는 많은 기술과 노력이 필요하거든요.

하지만 스포티지의 경우 움직임이 가볍고 부드러우면서도 한편으론 강한 차체 강성과 든든함이라는 같이 공존하기 어려운 두 가지의 상반된 감성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주행 질감도 이러한 긴 역사 동안 축척된 노하우의 결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당 차량은 상위 등급 모델인데도 불구하고 전면에 뭔가 빠진 게 많은 느낌입니다. 안개등 위치에는 커다란 커버가 위치하고 있으며, 헤드라이트는 누런 할로겐 사양이네요. 사실 외관의 아쉬움이야 큰 문제는 없습니다. 빠져버린 안개등과 상위 버전의 LED 헤드램프의 부재에서 오는 세부적인 디테일이 아쉽긴 해도 스포티지는 그냥 딱 봐도 디자인적으로 빠지는 차는 아니니까요.

하지만, 프로젝션 타입의 할로겐과 승용차 대비 상대적으로 광원의 위치가 높아서 일까요? 유독 스포티지와 같은 SUV 차량에서 야간 운전 시 빈약한 라이트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뜨거운 여름철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전면 썬팅이 필수가 된 요즘 빈약한 전조등은 더더욱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안개등이 빠진 자리에는 공커버가 위치하고 있고요, 스위치 역시 안개등 버튼이 삭제되어 있습니다.

준비된 부품입니다. 예약을 잡고 사전에 필요한 배선과 커넥터는 모두 준비해 놓습니다.

 
 

안개등 설치를 위한 부품입니다. 콤비네이션 스위치가 안개등 스위치가 있는 부품으로 통 교체가 되고, 스위치에서 BCM으로 배선을 설치하고, 전원은 IPS에서 스위치 신호가 입력되고 점등 조건(미등 ON 이상)에 맞는 경우 전원을 인가시켜 발광시켜주는 방식입니다.

 

 배선의 경우, 우측 후륜에 설치할 레벨링 센서에서 실내 IPS를 거쳐 헤드램프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넉넉한 길이로 준비합니다. 신품 램프는 이번 작업에서 가장 고가인 부품인 만큼 포장이 어마 무시 하네요.

레벨링 센서의 경우 레벨링 관련 신호를 처리하고 그에 맞는 조사각 조정 신호를 보내주는 ECU 일체형이기 때문에 연결할 배선의 개수가 만만치 않습니다. 대신 별도의 레벨링 신호를 처리하는 ECU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부품값은 그만큼 절감됩니다. 그리고 스포티지의 경우 트레일링암과 차체 하단에 레벨링 센서가 설치되는 숫 나사가 살아있기 때문에 별도의 가공이나 부품 교체 없이, 원래 위치해야 할 자리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설치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정확한 구동을 위해서는 IPS 교체가 필수입니다. 약간 특이하게 스포티지의 경우 기존의 IPS로 OPT 접지 등의 배선 작업이 불가하며, LED전조등 사양의 경우 IPS 부품이 다르기 때문에 통째로 교체해야 합니다.

사전에 준비가 가능한 배선 작업은 딱 여기까지입니다. 나머지는 IPS 및 래드램프 커넥터로 핀삽입됩니다.

가장 먼저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탈거합니다. 전장품 보호와 탈착 과정에서 접점이 완전하지 않는 짧은 찰나에도 부품 파손의 우려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작업 건은 콤비네이션 스위치를 위해 에어백 모듈을 탈거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절차입니다.

가장 먼저 레벨링 센서를 장착하고 배선을 끌고 앞으로 갈 예정입니다. 차량을 안전하게 띄우고 훈륜을 탈거합니다.

볼트 삽입 위치가 친절하게도 존재하기 때문에 설치 각도에 다른 오작동 고민 없이 바로 장착이 됩니다. 하지만 볼트 구멍이나 숫나사 모두 외부에 노출되어 있었던 만큼, 나사산을 깨끗이 청소해 준 다음 장착해 줄 필요는 있습니다. 어떤 차량은 트레일링 암쪽에 숫 나사가 없기 때문에 트레일링 암 까지 통 교체가 필요한 경우도 있거든요. 제작사에서 해당 옵션 장착 여부와 관계없이 부품을 단일화하는 게 이원화하는 것보다 관리상 더 이득이라고 판단했나 봅니다.

미리 준비한 순정 방수 커넥터입니다. 매우 가혹하게 노출되어 있는 부분이다 보니 사실 별다른 대안(연결 방법)은 없지만요.

 실내로 인입되는 배선은 외부의 이물질이나 후륜에서 주행 중 돌이 튄다거나 배기 라인 혹은 브레이크의 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 주기 위해 콜게이트 튜빙 처리를 해 줍니다. 제작사에서 배선이 열 등으로부터 노출되지 않게 하기 위해 애용하는 방식입니다.

잠시 분리되었던 휠은 규정 토크대로 다시 꼭 체결해 줍니다.

 

 

후륜에서 인입된 배선은 사이드라인을 따라 쭉 들어갑니다. 트림 조립 시 눌려지는 부분은 없는지, 너무 타이트해서 장력이 걸리지는 않는지, 세심하게 신경 써서 잘 위치시켜 주고요, 내부로 들어오긴 했지만 면 테이핑을 해 줌으로써 보다 든든하고 마찰로 인한 잡소리 발생 원인을 원천에 차단시켜 버렸습니다.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IPS입니다. LED 관련 IPS에서 제어되는 핀은 모두 작동이 되지 않을 뿐 나머지 배열은 동일합니다.

LED 사양 정션박스로 교체를 진행합니다. 다행히 SUV 차량이라 공간 확보가 잘 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이번에는 안개등 구동을 위한 콤비네이션 스위치 교체를 위해 에어백 모듈을 조심스럽게 탈거 후, 재장착 시 조향각이 틀어지지 않도록 탈거 전 현 각도를 세밀하게 마킹해 줍니다.

클락 스프링 역시 테이프를 이용해 잘 고정시켜줍니다. 클락 스프링이 조금만 돌아가도 각종 경고등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실수로 돌려 버렸을 경우 중앙을 알려주는 지시창이 있긴 합니다만, 잘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귀찮습니다. 애초에 안돌아 가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안개등 스위치가 있는 멀티펑션 스위치로 교체가 끝났으면 나사 풀림 방지제를 허브 볼트에 도포 후, 손으로 살살 돌려 나사산이 잘 맞도록 삽입 후,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 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해줍니다. 역시 핸들이라 그런지 토크가 꽤 센 편이네요.

 에어백 모듈을 다시 장착 후, 슈라우드 커버까지 모두 조립 완료하였습니다.

자,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 전면부 작업입니다. 범퍼 탈거 전 가장 먼저 꼼꼼하게 마스킹을 합니다. 그리고 핀 결합 부위를 물 왁스를 듬뿍 뿌려 윤활 역할을 하도록 한 후 조심스럽게 탈거합니다.

기존의 할로겐 전조등은 조심스럽게 탈거하여 줍니다.

기존의 할로겐 라이트와 장착 예정인 신품 LED 전조등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조우하게 되는 장면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다른 차의 부품인 거 같습니다. 마치 구형과 신형, 혹은 차급이 완전히 다른 차량의 부품들 같은 느낌도 듭니다.

전조등의 경우 할로겐에서 LED로 변경되면서 여러 배선이 추가됩니다. 전조등 및 방향지시등의 경고등 기능도 할로의 경우 단순 소비전류의 감소나 단선 여부로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반면, LED의 경우 텔 테일(Telltale)이라는 별도의 회로를 추가하여 IPS에서 보다 세밀하게 떨림 밝기 등 정상작동 여부를 모니터링합니다. 텔 테일은 말 그대로 하면 "이야기를 전하다"인데, 이름 그대로 각 발광체의 플러스 라인에 Y 결선되는 회로를 구성하여, 발광체의 전류량을 감지하면서 정상작동 여부를 전원을 공급하는 모체인 IPS한테 '일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명명되었나 봅니다.

어쨌든 이런 세밀한 모니터링 방식으로 인해 각 라이트 어셈블리마다 전조등 및 방향지시등에 개별적인 Telltale 라인이 추가되며, 조사각 높낮이를 구현하는 액추에이터 전원, 접지, 그리고 레벨링 센서에서 오는 신호값 등 정말 많은 배선들이 추가됩니다.

모든 배선은 기존의 해드램프 커넥터를 그대로 사용하되, 동일한 커넥터의 리페어 부품에서 핀만 뽑아서, 빈자리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순정과 동일한 방식이며, 좀 더 번거롭지만 이렇게 하면 적어도 접촉불량이나 잦은 탈착에 의한 단선이나 문제가 생길 확률이 없습니다. 차 후 라이트가 파손되는 등 교체가 필요하게 되어도 어떤 정비소에서든 신품을 그대로 꼽기만 하면 됩니다.

모든 배선은 일차적으로 테이핑 후 콜게이트 튜빙을 필수적으로 합니다. 콜게이트의 목적은 방수나 외관상 미려함이 아니라, 엔진열로 부터 배선의 외피가 경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이 가장 큽니다. 물론 보기도 좋긴 하지만요. 얇은 프라스팅 하나가 얼마나 보호하는지에 관한 의구심이 들 수도 있겠으나, 뜨거운 난로 앞에 손을 대고 얇은 종이 한 장으로 만 가려보면, 얼마나 차이가 큰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안개등 배선입니다. 순정 사양의 SQ보다 상위 규격의 선을 사용하였습니다. 커넥터는 역시 순정이며, 모든 연결 부위는 납땜 후 수축 튜빙으로 절연하여 마무리합니다.

 

 안개등 배선은 순정 라인 따라 깔끔하게 위치 시켜 줍니다. 커넥터만 보면 따로 작업했는지 알기 힘들 겁니다.

다시 탈거한 범퍼로 돌아와서 기존 민짜 커버를 조심스럽게 탈거합니다. 순순히 나와 주지 않기 때문에 물 왁스 치트키와 약간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안개등 커버로 교체 및 안개등을 장착 후 볼트를 이용해 강력하게 고정시켜줍니다. 볼트 하나까지 녹이 안 쓰는 모비스 외장용 볼트로 해당 부위에 맞는 정확한 품번으로 준비하는 디테일도 잊지 않습니다.

 
 

보기 드문 투 샷입니다. 뭔가 횟집에서 볼만한 광경 같기도 한데, 이 사진의 목적은 LED 안개등이 원 위치에, 정확한 품번의 볼트를 사용하여, 정확하게 잘 체결되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함입니다.

 

LED 라이트를 장착합니다, 라이트를 고정하는 볼트는 상단 1개, 하단 2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라이트 하단부는 범퍼 장착 시 부비부비 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무조건 마스킹을 해야 합니다.

범퍼 조립을 진행과 동시에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연결해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헤드라이트와 안개등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동을 켜고, 끄고, 전부하(뒷유리 열선), D-N-R-P단, 비상등, 와이퍼 작동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조합하여 장시간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합니다.

떨림이나, 좌우 밝기의 편차, 깜빡임 등 모든 기능이 정상작동하는 것을 확하였으니 범퍼 조립을 계속 이어갑니다.

 
 

할로겐에서 HID, LED 헤드라이트로 변경 시 반드시 진단기를 이용한 파라미터 세팅 및 영점 설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범퍼 하단 볼트 체결을 모두 마치고 다시 차량을 평평하게 내려 준 후 진단기를 사용하여 기본적인 세팅을 이어 갑니다.

해당 작업을 실행 시, 라이트가 상하로 움직이면서 상한 값 및 하한 값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차량에 맞는 위치로 영점을 세팅하게 됩니다.

초기 세팅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장 코드 여부를 확인합니다, 아주 깨끗하군요! 만약, 초기 세팅에 문제가 있거나 실행하지 않는 경우 진단기 상에서 여러 폴트 코드를 띄웁니다.

LED 헤드라이트와 안개등을 장착하니 인상이 달라지는 것은 기본이며 시인성이 확연히 좋아졌습니다. 레벨링 센서까지 포함된 공장 출하 시 장착되는 순정품과 100% 동일한 설치로 합법적이고 상대방 운전자에게 민폐 없이 최대의 밝기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차급이 올라가는 듯한 세련된 외관 디테일은 덤입니다.

안개등을 장착하면서 같이 교체가 된 멀티펑션 스위치의 모습입니다. LED 사양 IPS로 교체하였기 때문에 안개등은 별도의 작업 없이 순정 시퀀스에 따라 작동하게 됩니다.

당연히 IPS가 지원하기 때문에 계기판에 안개등표시가 정상적으로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기판에 안개등 점등표시를 원할 경우, LED 사양 정션박스로 교체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LED 사양으로 변경 시 헤드라이트까지 LED로 바꿔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잡업을 마친 후 어느덧 해가 저물었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 순정 LED 헤드 램프 성능을 한번 볼까요?

짠~! 역시 직진성과 시원한 시인성 만큼은 순정 LED를 따라올 수 없습니다. 레벨링 센서에 의해 정확한 조사각이 상황에 따라 세팅되기 때문에 상대방 운전자에게 눈부심도 유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력 소모도 할로겐 대비 줄어들기 때문에 미약하긴 하지만 가변형 알터네이터 부하 감소로 인한 발전기 수명 연장, 연비 향상 효과도 있습니다.

(보다 세밀한 밝기 및 시야에 대한 부분은 유튜브 작업기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

더 이상 어두운 밤, 시야 확보가 안돼서 위험하게 운전하지 마세요!

불법 개조로 상대방한테 피해 주지 않을까? 신고당하진 않을까? 내 소중한 차를 고장 내지 않을까? 자동차 검사는?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정확하고 꼼꼼하게 100% 합법적인 LED 헤드라이트 및 LED 안개 등 장착이 필요하시다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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