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유지보수 작업들을 위해 입고된 아반떼AD 1.6 GDI 모델입니다.

입고 직후 확인한 미션오일 온도로, 오일을 배출하기엔 온도가 다소 높아 다른 작업 먼저 시작합니다.
점화플러그교환

교체할 신품 점화플러그입니다. 해당 차량이 요구하는 스펙의 순정품입니다.
점화플러그 교환 주기와 필요성
상용화 된 모든 휘발류, LPG 및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엔진에는 점화플러그가 실린더 마다 필수적으로 장착됩니다. 실린더 내부에서 압축된 혼합기를 연소하기 위한 일종의 불꽃을 만들어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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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화코일을 탈거 후, 기존 플러그 4개를 제거합니다.

좌측은 고품, 우측은 신품입니다. 접지전극 부분이 마모 되면서 간극이 벌어진 모습이 확인됩니다.


신품 점화플러그에 안티씨즈를 소량 도포한 후,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점화코일에도 전용 씰란트를 소량 도포 후, 규정 토크로 체결해 마무리합니다. 시동을 걸어 특이사항 유무 확인 후, 다음 작업으로 넘어갑니다.
브레이크액교환
사용할 브레이크액은 TRW DOT4 ESP 입니다. DOT4 LV 규격으로 총 2리터를 사용하여 밀어내기 방식으로 완벽하게 교환합니다.
브레이크액은 왜 교환이 필요할까? 교체주기는?
제조사가 권장하는 교환주기 보편적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은 2년 혹은 4만km 중 선도래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교체를 권장하고 있으며, 일부 메이커들은 누적주행거리와 관계 없이 매 2년을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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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어답터를 장착 후 신유로 압력을 걸어 줍니다. 압력으로 밀어내기 방식은 대부분의 제조사의 지침서에 명시된 권장되는 교환 방법으로 보다 완벽한 교환이 가능합니다.


신유로 압력이 걸려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액 브리더를 살짝 열면 사용유가 자연스럽게 배출되며 신유로 교환됩니다. 작업이 끝난 브리딩볼트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 토크로 체결합니다.

전후좌우 모든 교환이 끝났으면 리저버 오일 레벨을 세팅합니다.

탈거했던 휠들을 장착 후, 모든 고정 너트들을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 토크로 체결합니다. 시운전을 다녀온 뒤, 한번 더 조임토크를 확인하게 됩니다.
엔진, 미션오일교환

미션오일을 배출하기에 알맞은 온도가 되었습니다.

우선 엔진오일필터를 제거합니다.


엔진오일과 미션오일을 배출합니다.

미션 드레인플러그에 슬러지가 많은 편이나, 별다른 이물질은 없어 특이사항은 없어 보입니다.

세척이 끝난 플러그에 신품 와셔를 걸어줍니다. 레벨링플러그 오링도 신품으로 준비합니다.


엔진오일의 자연 배출이 멈추면 배출구 형상에 맞게 하부에 고무를 대, 차량 기울입니다. 그 다음, 에어를 입으로 불듯 살짝 열어주면 멈췄던 배출이 가늘지만 한참 더 이어지게 됩니다.


이번엔 미션오일 잔유 배출을 위해 차를 반대로 기울인 뒤, 입으로 부는 정도의 약한 세기로 에어를 불어 넣어 내부에 남아있는 잔유를 최대한 많이 배출합니다.


신품 엔진오일필터 오링에 신유를 바른 뒤,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 토크로 조여줍니다.


와셔와 한 몸이 된 엔진오일 드레인플러그를 와셔와 함께 모두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엔진오일 배출이 끝났으면 플러그를 손으로 돌려준 뒤,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 토크로 체결합니다.


미션오일 배출이 완전히 끝났으면 와셔를 교체한 플러그를 손으로 돌려준 후,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 토크로 체결합니다.

배출된 엔진오일입니다.
준비한 엔진오일인 KIXX G1 API SP 5W-30은 GS칼텍스에서 출시되는 100% 합성유 KIXX 라인의 가솔린 전용 엔진오일입니다. SP등급은 기존 SN Plus대비 엔진보호 성능이나, GDI엔진의 노킹방지 성능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내마모성, 내산화성, 슬러지 억제성능 등이 조금씩 향상된 최신 규격으로 2020년 재정된, 가솔린 엔진전용으로는 현존하는 가장 최신 등급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싸고 대표적인 저마진 오일로 "광유"라고 잘못 알려진 오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연 싸니까 품질이 낮을까요? MSDS상 물성을 보시면 함유량 84 ~ 94%, 즉 베이스오일의 전부는 Distillates (petroleum), hydrotreated heavy paraffinic CAS NO. 64742-54-7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베이스유의 100%는 3기유 VHVI 인 100% 합성유입니다.
통에도 분명히 써 있습니다 "Fully Synthetic". 100%합성유라고 해서 다 비싼 오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동점도는 섭씨 40도씨에서 62.3mm2, 100도에서는 10.4로 디젤 겸용 5W30 대비 약간 가벼운 정도로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찰떡 궁합니다. 인화점은 무려 섭씨 238도로 어마무시 하여 열안전성이 매우 뛰어난 오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뭐 여전히 노킹잡는 킬러임은 말 할 필요가 없고요.
특징은 딱 보편적인 한국사람들 취향저격입니다. 부드럽고 조용하고 가벼운 엔진작동감이 뛰어나며, 5W30 중 비교적 묽은 점도에도 불구하고 공회전 및 발진 정숙성이 뛰어 납니다. 그리고 노킹억제에도 탁월한 작용을 합니다. 아마 우수한 물성치와 저점도 설계로 인해 연소실 냉각작용이 보다 원할하게 이루어져서 그렇지 않나 추정해봅니다.
하지만 역시 지속적인 고열에 노출되는 경우 수명이 짧다는 점, 그리고 고 부하 고RPM 운전이 긴 시간 지속되는 경우, 고가의 4기유 이상 엔진오일 대비 윤활 성능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즉 엔진이 차를 힘차게 밀어주는 느낌이 고RPM영역으로 갈수록 무겁고 버거운 느낌이 들 수 있는데, 보편적인 운전 습관을 지니신 일반적인 운전자들께서는 느끼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배출된 오일량과 지침서에 명시된 교환용량을 토대로 신유를 주입합니다.
해당 차량은 현대 파워텍 6단 변속기 장착차량으로, SP-4 규격을 사용합니다. 준비한 신유는 캐스트롤 트랜스맥스 DEXRON6 제품입니다. 순정 규격인 SP-4 규격을 만족하면서 순정대비 약 10% 높은 동점도로 인해 변속기 보호와 부드러움이 두드러지면서도, 뛰어난 윤활성능에서 오는 마찰저감 성능으로 무겁기는 커녕 오히려 가벼운 느낌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제품은 참 좋은데 비싼 원가로 인해 판매 단가를 보다 저렴한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시세보다 살짝 높인다 해도 생각보다 마진이 야박한 지라, 많이들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변속기액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스팩이 요구되는 DEXRON VI 규격의 공식승인을 받은 제품이라 더더욱 믿음이 갑니다. SP4-M1 규격을 충족하는 멀티 규격의 제품은 많습니다만 이 중에서 DEXRON VI 공식승인 까지 받은 제품은 찾기가 힘들거든요.
참고로 과거에는 해당 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해당 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들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에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저온유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캐스트롤 사에서 최근에 공표한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고순도 VHVI 3기유 합성유 51.2%, 그리고 저점도 VHVI 3기유 40.5% 그리고 나머지는 DEXRON VI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베이스 기유 일부만 표기를 하고 나머지를 비공개로 처리해 놓아 낮은 유동점을 바탕으로 PAO가 첨가되지 않았나 추정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된 MSDS상 원재료 전부가 공개되었는데, PAO는 안보이네요. 아마 초고순도 VHVI기유와 고성능 첨가제의 조합 만으로도 PAO뺨치는 저동유동성과 열안정성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 오년전 DEXRON VI 규격이 처음 공표되었을 때만 해도, 소량이라도 PAO를 첨가하지 않고서는 DEXRON VI 규격 달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3기유 및 첨가제의 발전도 역시 눈부신 것 같습니다.

레벨링 작업을 감안한 용량의 신유를 주입 후, 시동을 걸어 변속 시퀀스를 진행합니다. P단에 위치 후 레벨링 작업을 시작합니다.
미션오일이야기 - 4. 미션오일 레벨링, 정확한 시공의 중요성
정확한 레벨링 (Levelling) 시공 별도의 오일 게이지가 없는 최근 연식의 대다수 차종의 경우 트랜스미션 바디 측면의 레벨링 볼트를 통해 특정 온도 범위에 도달했을 때 정확한 양을 맞추도록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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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링플러그를 개방해 과주입된 미션오일을 배출합니다.


배출되는 오일이 방울 단위 혹은 미량으로 배출되기 시작하면 재빨리 신품 가스켓으로 교체 후, 레벨링플러그를 체결합니다.

미션오일 레벨링 작업은 지침서에 명시된 규정 온도 범위 내에서 마무리하였습니다.

열간 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수분 후, 딥스틱을 뽑아 엔진오일량을 체크합니다. 정량 잘 세팅되었습니다.

아반떼에서 배출된 미션오일입니다.

좌측은 기존 사용유, 우측은 레벨링 시 배출된 미션오일입니다. 우측이 현재 차량의 변속기 오일 상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단 좌측은 기존 브레이크액, 우측은 신유입니다.




시운전을 통해 변속감과 직결감을 확인 후, 다시 차량을 리프팅해 작업 부위들을 체크합니다. 모두 유분기없이 깨끗합니다.

브레이크액 레벨도 세팅한 대로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작업들과 관련된 고장코드여부를 확인합니다. 모두 깨끗합니다.

다음 엔진오일교환주기 안내 후 출고합니다.

아반떼를 위한 다양한 작업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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