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뉴 아반떼 차량이 입고되었습니다. 막상 초반에 봤을 땐, 뭔가 과한 느낌이 드는 디자인이었는데, 직선미가 강조된 디자인도 눈에 익으니 세련되고 깔끔해 보입니다. 현재 차량은 소소한 불현함을 해결하고자 저희 매장을 방문해 주셨는데요, 바로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른발을 쉬게 해 줄 크루즈 컨트롤과, 뒷좌석의 쾌적함을 위한 2열 에어벤트 입니다. 이런 작업은 순정 그대로 장착이 가능하고 차체에 큰 훼손을 가하거나 개조수준의 시공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도 합리적이고 시공 후 만족도가 높습니다.
기존 핸들에는 크루즈컨트롤 관련 버튼이 빠져있습니다. 아반떼 AD의 경우 페이스리프트나 자동/수동 변속기 장착여부와 무관하게 이미 관련배선과 ECU에서 크루즈컨트롤 관련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스위치 교환만으로 순정상태와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스위치 교환 자체는 에어백모듈과 스티어링탈거가 필요하기 때문에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2열 에어벤트도 막혀있습니다. 스위치만 바꾸는 크루즈컨트롤과 달리 1열 공조기에서 2열로 바람을 끌고 올 덕트는 새로 깔아줘야 합니다. 후면 송풍구만 설치한다고 되는 작업은 아닙니다.
입고전 필요한 부품을 모두 준비해 놓습니다. 센터콘솔 아래에 설치되어 2열까지 바람을 이동시킨 덕트와 크루즈 컨트롤 스위치 입니다.
버튼만 변경하면, 해당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 해당 옵션 유무에 따라 생산라인과 관련 배선 및 ECU를 이원화 하는 것 보다 단일적용하여 생산하는 것이 재고관리나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기아 모닝차량 일부연식은 안개등이 없는 차량도 관련 배선이 범퍼까지 모두 깔려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크루즈컨트롤
스위치교환 자체는 간단하지만, 사전에 에어백모듈이 탈거되어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 단자를 분리 후 3분 이상 대기합니다.
에어백모듈 탈거는 매우 쉽습니다. 관련 배선이 상하지 않도록 유의해서 제거해 줍니다.
스티어링휠을 고정하는 볼트는 체결 강도가 높고, 나사산 풀림 방지제 까지 도포되어 조립되어 있기 때문에, 수공구로 풀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가능은 하겠지만, 힘을 강하게 주는 상태에서 볼트체결 압이 갑자기 풀리거나 하는 경우 다칠수도 있기 때문에 꼭 에어임팩트로 풀어 줍니다. 그리고 스티어링 결속 위치는 꼭 마킹하여, 재 조립시 원래 위치에 정확하게 삽입되도록 해야 합니다. 정위치에서 한코만 돌아가도 저속주행시에는 잘 못 느낄 수 있지만, 속도가 조금 붙는 상황에서는 핸들이 틀어집니다.
클락스프링은 테이프로 고정해 줍니다. 물론 중앙 지시창이 있어 확인이 가능하겠지만, 애초에 안돌아 가는게 여러모로 편하고 안전하니까요.
변경될 기존 스위치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조우하는 장면입니다.
신품 스위치 장착 후 제 위치에 견고하게 다시 고정해 주고요.
스티어링은 마킹 포지션을 참조하여 코가 틀어지지 않게 정위치 삽입 후, 공장에서 그랬든, 나사풀림 방지액 도포 후 규정토크로 체결해 줍니다.
에어백 모듈은 커넥터 체결 후, 배선을 원래 있던 위치 그대로 잡아준 다음 체결합니다.
완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위치에 정확한 체결법으로 안전하게 설치되었습니다.
미등과 연동하여 조명도 들어오고, 기존 트립관련 버튼도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합니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계기판에 정상적으로 연동되는 것도 확인 후, 시운정을 거쳐, 정확한 작동조건과 해제조건(CANCEL 버튼/브레이크)에 부합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2열 에어벤트
가장면저 센터콘솔 탈거를 위해, 기어봉 주위 트림을 탈거 합니다.
센터콘솔은 2인1조로 안전하게 들어내 작업공간으로 위치합니다.
후면 커버를 송풍구가 있는 부품으로 장착해 준 후, 덕트라인을 삽입하여 줍니다. 나머지 덕트는 차체에 부착되어 센터콘솔 조립시 만나게 됩니다.
원래 차량에 맞는 순정부품이니, 정확하게 딱 맞습니다.
센터콘솔을 조심스럽게 제위치에 놓고 조립을 이어갑니다.
커넥터 위치, 콘솔 덕트결합 위치 등을 조심스럽게 확인해 가며 꼼꼼하게 조립합니다. 조립 후 나사가 남는다던가, 흔적이 남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차주는 모를 수 있어도 작업하는 저희는 알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잘 나오는 것을 확인합니다.
하단으로 나가는 바람을 나눠쓰는 구조이다 보니, 아래로 세팅하여야 바람이 원활하게 나오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소소한 불편함 정확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해결해보시고, 드라이브 라이프를 더욱 즐겁게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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