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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AD - D컷핸들(AD스포츠 핸들), 열선핸들과 패들시프트, 크루즈컨크롤도 한방에 완벽하게!

cartailor 2020. 2. 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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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그릴로 강렬하고 완벽한 블랙엔 화이트의 깔끔한 인상을 뽐내는 아반떼 AD 차량이 입고되었습니다. 역시 M&S와 화이트 바디의 조합은 진리인 것 같습니다. 이런 디자인이 순정파츠로 출시되었어도 큰 인기를 끌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지난 M&S 그릴 작업에 이어 D컷 핸들을 장착하기 위해 예약 후 들려주셨는데요, D컷 핸들로 교체하면서 단순히 디자인과 가죽 재질로만 변경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열선핸들, 패들시프트, 크루즈컨트롤 까지 모두 활성화 시켜 한방에 시공되게 됩니다.

기존 우레탄 핸들입니다. 기본사양 치고는 그래도 디자인도 준수하고 깔끔한 편입니다만, 신품 D컷이랑 나란히 놓고 보는 순간 핸들 하나가 얼마나 큰 차이를 보이는지 알게됩니다. 재질부터 다르니 촉감이나 그립감은 말 할 것도 없고요.

D컷 핸들은 열선패드가 삽입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기능을 끄고 켜는 스위치와 배선작업 그리고 열선핸들 전원제어를 지원하는 BCM교체가 동반되게 됩니다. 기존에 BCM은 열선기능을 지원하지 않거든요.

준비한 부품들입니다. 핸들하나 바꾸는 것 치고는 부품이며 배선이며 작업량이 꽤 많은데, 여러 기능들이 추가가 되기 때문에 그럴만 합니다. 과거 핸들열선이 장착되기 시작하던 초기 차량들은 스위치를 누르면 릴레이를 통해 열선발열체에 바로 전원을 공급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별도의 BCM교체도 필요없고 배선 작업도 간단했는데요. 문제는 단순 전원공급과 단순하고 부정확한 열감지 센서에 의지하여 발열을 시키다 보니 온도가 지나치게 상승하며 저온 화상을 입거나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해당차량을 포함, 최근의 열선 핸들은 열선패드 내부에 온도를 감지하는 제너다이오드와 같은 센서를 삽입하여 BCM과 통신하며 BCM으로 하여금 적절 온도이상으로 핸들이 발열되지 않도록 보다 세밀하게 전원을 제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능이 열선핸들이 없는 차량의 BCM에서는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BCM교체가 필요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제일 비싸고 큰 부분인 스티어링 휠 입니다. 가죽재질의 D컷 스타일에, 열선과 패들시프트 그리고 크루즈컨트롤 까지 모두 장착이 되어 나옵니다. 그런데 크루즈컨트롤 및 트립을 제어하는 우측 버튼의 경우, 신호선들이 계기판으로 바로 인입되어 해당 기능들을 활성화 하게 되는데, 스포츠와 노말 AD의 신호값에 차등을 두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두 차량의 계기판 회로가 약간씩 다르거든요. 리모컨에서 계기판으로 인입되는 배선 배열도 약간씩 상이하고요. 물론 오디오로 바로 인입되는 좌측 버튼들의 신호값은 노말이던 스포츠던 오디오 모델을 옵션에 따라 공유하기 때문에 동일한 신호값을 사용하고 있어 상관이 없지만요.

즉 이 상태로 바로 장착을 한다면, 우측리모컨이 먹통이 되거나, 원 차량의 사양이나 핸들 배선의 조합에 따라 조명이 안들어 오는 경우도 있고, 왼쪽 볼륨을 눌렀는데, 트립메뉴가 움직이는 등 오작동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약을 받은 후 차대번호를 기반으로 해당 차량의 사양을 찾아, 정확한 배선을 사용하여 버튼별로 인입되어야 하는 신호값으로 변경을 하는 작업을 사전에 진행하게 됩니다. 신호값 변경 후 버튼별로 원 차량에 필요한 정확한 신호값이 표출되는지 일일이 확인 작업을 마친 후에야 장착 준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기존 에어백 모듈 또한 형상이 바뀌게 되어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D컷 핸들에 맞는 신품으로 준비하여야 합니다. 에어백 모듈의 경우 안전과 직결이 되기도 하고 경고등이나 기타 문제가 발생하면 골치가 아픈 부분이기 때문에, 꼭 정확한 사양의 신품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열선 핸들의 기능을 끄고 켤 수 있는 스위치도 준비합니다.

전장품, 특히 에어백 탈착 작업의 기본, 마이너스 단자 탈거와 함께 작업을 시작합니다.

기존 에어백 모듈을 쏙 탈거해 줍니다.

허브 볼트의 경우 공장에서 장착할 때, 나사풀림방지재를 도포하여 하체부품 못지 않은 높은 토크로 체결하여 출고 됩니다. 그래서 왠만한 가정용 수공구로는 탈거가 거의 불가능 하며, 그나마 레버가 긴 수공구로는 탈거가 가능하지만, 힘을 강력하게 준 상태에서 갑자기 핸들이 돌아가거나 볼트가 풀려 크게 다치거나 차량 내부를 파손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임팩트와 같은 공구로 탈거하는 것이 안전하고 빠릅니다.

보통 핸들 탈착이라면, 장착포지션을 마킹해야 제 자리에 핸들 틀어짐 없이 정확하게 삽입이 가능한데요, 이번 작업의 경우 핸들 자체를 변경하게 되기 때문에 마킹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수평계를 사용하여 핸들이 절대적인 수평이 되도록 세심하게 위치시킨 후, 단번에 뽑아낸 후

그 상태 그대로 신품핸들위에 수평계를 올려놓고 절대 수평이 되는 위치에 안착하여 가 체결 후 결합부 마킹을 해 준 후 다시 제거해 줍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작업 중 바퀴를 건들거나 해서 샤프트가 틀어지거나 하여도 정확한 원 위치에 체결이 가능합니다.

신품 핸들에 정확한 위치를 마킹하였으면, 다시 제거 후 기존 클락스프링을 탈거합니다.

신품과 고품의 비교샷 입니다. 핸들하나도 소재나 디자인에 따라 이렇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핸들도 그냥 봤을 때는 크게 부족함이나 불편함을 없을 정도로 잘 만든 디자인이지만, 막상 1:1로 비교해 본다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촉감이며, 추가되는 기능들은 말 할 것도 없구요.

클락 스프링은 핸들에 필요한 배선을 핸들이 돌 때 꼬이거나 끊어지지 않게 함께 빙빙 돌아가게 해주는 부품입니다. 좌우로 한계점이 있어 절 때 센터에서 장착을 해야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당장은 모르겠지만, 출고 후 유턴을 하거나 주차할 때 핸들을 어느 방향으로 끝까지 돌리면 배선들이 끊어지며 에어백 경고등을 띄웁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시면, 핀의 가장 왼쪽부분이 열선소자에 전원을 공급하는 배선의 핀인데, 좌측 고품의 경우 핀이 없습니다. 해당 배선도 클락스프링 내부에 없구요. 그래서 교체가 필요합니다.

물론 클락스프링 후단에 배선도 몽땅 없습니다. 순정핀을 삽입 후 잘 연결해 줍니다. 전원공급선과 온도 감지선의 경우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배선보다는 더 굵은 배선 사용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회로도를 참조하여 규정된 배선보다 한 두 단계 두꺼운 배선으로 작업해 주고 순정핀도 그에 맞게 보강을 해 줍니다.

열선핸들을 지원하는 클락스프링을 장착 후 핀삽입을 마친 커넥터를 체결해 줍니다.

해당 차량 생산라인에서 그랬듯 핸들의 허브볼트는 나사풀림 방지제 도포 후 결합합니다.

핸들을 작업 전 마킹한 정위치에 정학하게 삽입 후 나사풀림방지제를 도포한 허브볼트를 손으로 살살 돌려 잘 체결해 줍니다.

마무리는 토크랜치를 이용하여 정비지침서상 명시된 규정값으로 정확하게 체결해 줍니다.

에어백 배선을 조심스럽게 연결 후 배선 라인은 정해진 위치대로 잘 잡아주고요,

탈거했던 슈라우드 커버를 장착하면 핸들쪽 작업은 끝납니다.

이제는 열선핸들을 끄고 켜주는 스위치를 달아주겠습니다. 기어봉을 안전하게 쏙 뽑아준 후 스위치 패널을 탈거합니다.

좌측 중앙에 열선 스위치가 생겼습니다. 물론 커넥터에 관련 배선은 누락되어 있습니다. 순정핀으로 삽입 후 커넥터를 잘 꼽아 줍니다.

스위치에서 BCM으로 바로 연결을 하는 경우, 차 후 센터콘솔 탈거를 요하는 정비를 하는 경우 선을 단선 후 다시 이어야 하거나 모르고 잡아 당기면 선이 파손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순정 커넥터를 옆에 중간 커넥터를 하나 만들어 줍니다. 센터 콘솔 탈거 시 뽑아줘야하는 다른 커넥터들과 같은 위치에 배치하여 자연스럽게 원래 있었던 커넥터 인양 함께 제거할 수 있습니다.

기존 순정커넥터와 같이 배치한 중간커넥터 입니다. 배선들은 모두 면테이프로 테이핑하여 보호해 줍니다.

다음은 열선핸들을 제어하는 BCM 교체 차례입니다. 차량에 따라 난이도가 상이하긴 하나, AD의 경우 사전에 탈거할 부품이 매우 많습니다. 스마트 키 사양이 아닌경우 대대적인 탈거 없이도 원할한 접근이 가능하지만, 해당 차량은 스마트키 모듈이 BCM 앞을 막고 있는데다가, 배선핀 작업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공간 확보를 위해 정석대로 모두 탈거해야 합니다.

그간 사용했던 BCM은 열선제어 기능 지원의 부재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BCM에 열선관련 전원입력과 출력 부분은 설계 상 굵은 SQ가 적용되기 때문에 그에 맞는 배선으로 교체 후 납땜한 후 수축튜브를 여러겹 대 줍니다. 전기관련은 오버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모든 배선을 순정핀을 통해 삽입하였으면, 배선 뭉치를 잘 테이핑하여 작업의 흔적을 없애줍니다.

BCM에서 부터 핸들쪽으로 가져올 배선을 잘 정리하여 테이핑 해 준 후, 핸들쪽에 핀작업을 하여 삽입해 둔 배선과 납땜하여 연결 후 수축튜브와 면테이프로 잘 마무리 해 줍니다.

장착이 끝났으면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다시 연결 후, 조립 전 최종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각 기능의 정상 작동여부 작업배선의 이상발열 여부, 스캐너 상 폴트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 합니다. 그리고 신품 BCM에게 현 차량의 정보, TPMS 센서의 일렬번호 및 위치 정보를 입력해 줍니다. 현재는 신품 BCM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계기판에 TPMS 관련 폴트를 띄우게 되는데, 이는 신품 BCM에 해당 차량에 장착된 TPMS에 관련된 고유 정보이 코딩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스캐너를 들고 각 바퀴를 돌면서 각 TMPS 센서의 고유번호와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시킨 후 입력해 줍니다.

자, TPMS 코딩을 완료하니 관련 경고등이 소거 되었습니다. 시동을 끄고 다시 켜 완전히 사라졌음을 재차 확인 후 기능점검을 이어 갑니다.

열선관련 기능은 정확하게 잘 작동하고요, 발열도 스위치를 누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빠르게 이루어 집니다. 이대로 충분히 방치하며, 지나치게 뜨거워 지지는 않는지, 배선에 이상 발열은 없는지 잘 확인합니다.

신호값 매칭 작업을 사전에 완료한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모두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고 트립버튼이나 리모컨조명도 완벽하게 작동합니다.

패들시프트도 정확하게 잘 작동합니다.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즐기지 않더라도, 일상적인 주행 중 내리막길 혹은 커브 진입 전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거나 오르막길에서 다음단으로 넘어가지 않게 하고 싶을 땐, 차속이 10KM 이상일 때 D단에서라도 언제는지 패틀시프트 버튼을 누르면 수동모드로 변경이 되며 핸들에서 손을 땔 필요 없이 안전하게 변속 할 수 있으며, 일정기간 수동 변속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D 모드로 돌아 옵니다.

모든 기능을 충분히 시험 후 차분하게 조립을 이어 나갑니다. 하나씩 핀 하나, 나사 하나 누락 없도록 정확하고 꼼꼼하게 조립합니다.

재 조립을 마쳤으면, 정지상태에서 시험할 수 없었던, 패들시프트 및 크루즈컨트롤의 몇몇 기능을 모두 구연해 보고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 후 출고 준비에 들어 갑니다. 핸들하나 가죽 D컷으로 바꿨을 뿐인데, 크루즈컨트롤, 열선핸들, 패들시프트 핸들과 관련한 모든 기능을 살리게 되었습니다. 매 운전 때 마자 가장 오래 손이 머무는 곳, 디자인과 촉감 그리고 기능적인 면에서도 큰 만족감을 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AD노말을 탄다면 단연코 튜닝 1순위일 것 같습니다. 부품가격이 워낙 비싸 저렴한 튜닝은 아니지만, 매일 눈으로 보고 손으로 잡는 핸들이고, 진짜 요긴한 기능이 한방에 팍팍 늘어나니까요!

감사합니다. 나에게 맞는 튜닝, 안전하고 꼼꼼하게 시공받으시고 즐거운 카라이프를 배가 시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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