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출고 후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주차를 할 때 유난히 크기를 가늠하기가 어려운데요, 차 후 주차 중 접촉사고로 인해 범퍼가 파손되어 수릴를 하거나 타인의 차량을 본의 아니게 파손시켜 배상을 하는 경우 까지 생길 수 있는데요. 이 때 발생하는 비용이 전방센서를 장착하는 비용을 훌쩍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방센서의 경우, 신차 때 장착 하시기를 강력 추천드리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 입고된 차량은 누적주행거리가 3자리 수인 신차인데요, 전방거리 가늠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시고자 찾아주셨습니다.
풀 LED램프와 안개등, 조수석 전동시트까지 장착되어 있는 거의 풀옵션 차량인데 전방센서는 보이지 않는군요.
스위치 부분도 딱 PDW부분만 공스위치 입니다.
전방센서 장착을 위해 준비한 부품들입니다. 센서와 배선, 순정홀더 브라켓, 순정 커넥터들, 그리고 실내 스위치가 필요합니다.
스위치의 경우 단순히 PDW 부분만 교체가 되지 않아 해당 버튼이 있는 사양으로 통 교체가 필요합니다.
센서의 경우 중앙의 경우 블랙그로시 색상으로, 양 끝 단은 차체와 같은 화이트 색상으로 준비합니다.
센서고정 브라켓 홀더도 준비해 놓습니다.
범퍼 쪽 배선의 경우 부품이 통째로 나오기 때문에 그냥 원위치에 장착만 해 주면 되겠습니다.
범퍼쪽 커넥터가 차체쪽 커넥터와 만나는 부분은 순정커넥터로 따로 제작을 해 놓습니다.
가장 먼저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 탈거 후 작업을 시작합니다.
범퍼탈거 전, 매장내 실내온도를 최대한 올려 놓고 차를 좀 방치해 둔 후, 핀 결합부에 물왁스를 듬뿍 칠해 파손이나 변형없이 탈거할 수 있도록 조치합니다. 스포티지의 경우 범퍼 결합이 타 차량대비 좀 강한 편이라, 정확한 위치와 방향으로 적당한 힘으로 탈거해야 합니다.
범퍼를 잘 탈거하여 작업공간으로 이동시킵니다.
범퍼의 정확한 위치에 홀 가공 후 순정브라켓을 열로 녹여 범퍼와 한몸을 만들어 줍니다. 여름의 뜨거운 열에도 절때 떨어지는 일이 없으며, 열 융합으로 바인딩 시키는 순정 장착공정과 같은 원리입니다.
준비가 완료되면, 순정센서를 딸깍 하고 꼽아주면 완성입니다. 순정브라켓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차 후 고장이 나거나 파손되어도 가공이나 추가적인 조치 없이 출고상태에 달려나왔던 센서와 마찬가지로 쉽게 뽑고 신품으로 갈이낄 수 있습니다.
깔끔하게 센서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질감도 없고 정확한 위치에 견고하게 장착되었습니다.
내부 배선도 정위치에 장착해 줍니다. 순정 배선고정 홀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별 다른 고민없이 설계된 정위치에 정확하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범퍼쪽 커넥터 입니다. 역시 브라켓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순정품과 동일한 위치에 동일한 커넥터로 장착됩니다.
사전 작업을 통해 깔끔하게 마무리 한, 차체쪽에서 나오는 커넥터도 원위치에 고정시켜 줍니다.
배선도 깔끔하고 견고하게 위치시켜 줍니다. 왼쪽 상단의 부분이 뭔가 사제스러운 마감을 보이는데, 저게 사실 출고상태 배선이고, 중앙 상간 부분이 이번에 새로깐 배선라인입니다.
배선은 레일에 존재하는 고정홀을 따라 견고하게 마무리 시켜 주며, 콜게이트 튜빙을 통해 열과 이물질로 인한 파손으로 부터 보호합니다.
추가되는 배선은 실내로 인입시켜 줍니다. 엔진룸 쪽 배선은 전체 콜게이트 튜빙으로 처리하였으며, 조금이라도 피복이 노출되는 구간은 없습니다.
외부 작업을 마쳤으면, 범퍼를 가체결 후, 실내 작업을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기어봉 탈거 후 센터콘솔을 탈거합니다.
기존스위치 어셈블리를 PDW 스위치가 있는 신품으로 교체해 줍니다.
스위치 교체 후, 센터콘솔과 기어봉은 원위치 시켜 줍니다.
실내에 필요한 모든 배선작업이 끝났으면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다시 체결 후,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왔다 갔다 하며 구간별 위치별 테스트를 진행하며, 계기판의 정상연동 여부와 소리가 제대로 나는지 확인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진으로 이렇게 전면부를 다시 봐도 역시 스포티지는 LED 해드램프와 안개등이 진리인 것 같습니다. 그냥 서있어도 포스와 세련미가 남다릅니다.
테스트를 통해 거리감지가 정확하게 이루어지고 계기판에 시각과 청각으로 경고를 잘 표출함을 꼼꼼하게 확인 후 최종 조립에 들어갑니다.
범퍼 탈거의 흔적이나 가공의 흔적 없이 원래 있었던 것 처럼 완벽하게 장착되었습니다. 조립 후 장착과정에서 생긴 손때도 모두 정리해 줍니다.
블랙그로시 부분 역시 깔끔합니다. 실제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전진 주차 시 스위치를 켜거나, 후진을 한번이라도 넣었던 경우 자동으로 전방 영역 감지가 활성화 됩니다. 이 후 시속 20키로 이상으로 속도를 올리면 자동으로 꺼지며, 이 후 주차시 다시 스위치를 켜시거나, R단에 넣은 경우가 생기면 다시 시속 20키로 이상으로 주행하기 전 까지는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활성화 된 상태에서 시속 20키로 미만으로 골목길 주행 등 감지를 원치 않는 경우에는 스위치를 한번 누르면 비활성화가 됩니다.
R단에서는 순정로직과 동일하게 전방 좌우 영역만 감지합니다.
스위치도 잘 작동하게 되며, 전방센서가 활성화 되어 있는 경우, LED가 점등되게 됩니다.
다음은, HUD 장착입니다. 실제로는 흐리지 않고 뚜렷하게 매우 잘 보이는데, 유독 카메라로 담으면 저렇습니다. 시인성은 매우 좋으며, 조도 센서 탑재로 터널이나 야간에는 눈이 부시지 않게 디밍되는 똑똑한 기능을 탑재하였구요, 속도 보정기능도 있어 GPS던 계기판 속도던 원하는 속도로 맞출 수도 있습니다. 다만, 스포티지의 경우 전방유리와 데쉬보드 상단이 만나는 부분에 턱이 있어, 선이 저렇게 넘어가는게 보이는 단점은 있겠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차량들은 저렇게 턱이 지지 않아 배선이 안보이게 유닛 뒤에 숨어서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려가거든요.
감사합니다. 깔끔하고 꼼꼼한 설치로 내 소중한 새차, 자신있고 안전하게 주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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