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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1.6 아이신 6단 미션오일교환(AW1) - Northsea ATF POWER LG6 RED

cartailor 2020. 3. 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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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화이트 티볼리 차량이 미션오일 교환을 위해 입고되었는데요, 6만키로 남짓 주행한 아이신 트랜스미션의 초도주입되어 있던 오일 내구성이 궁금합니다. 참고로 최근 연비가 예전같지 않고 차가 무겁다고 하십니다.

아이신이라 하면 독일의 명품 변속기 제조사 ZF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변속기 전문 제작사 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변속기 차량이었던 현대차의 포니2 오토매틱도 바로 아이신의 3단 오토미션을 사용했습니다. 이 후 겔로퍼, 레간자, 초기형 SM5부터 현대 제네시스 시리즈 및 베라크루즈 등 고급 라인업의 차종까지 다양하게 애용되던 검증된 변속기 제작사입니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제작사들이 변속기 까지 자체 제작하기 때문에 국내 생산차량에서는 쌍용의 일부 라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입차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푸조, 볼보등의 차량에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아이신 6단 변속기 오일은 3309규격이 대체적으로 통용되었으나, 2010년 쯤을 기점 혹은 (EURO 4, 5)로 넘어오는 시점(자동차 모델 마다 다름)에서 JWS3324 (NIPPON-AW1) 규격으로 변경되기 시작합니다. 두 규격은 상호 호환성이 없으며, 그런이유로 같은 아이신 6단이지만, 구형 규격을 사용하는 베라크루즈 용 6속 미션오일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대신 레벨링 플러그 등은 현대 아이신 미션용과 호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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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인플러그를 열기 전, 레벨링플러그를 먼저 열어 소량을 먼저 배출해야 드레인플러그에 전용공구를 삽입 할 수 있습니다. 역시 예상했던 바와 같이 색이며 냄새며 상태가 불량합니다. 사실 색이야 그렇다고 해도 일단 연비저하나 변속충격 등과 같은 불편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확실히 변속기 오일의 내구성은 운행조건이 매우 양호한 경우를 제외하고 5만 키로 내외에서 교체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버플러우 볼트 탈거 후 드레인볼트를 탈거하여 본격적으로 사용유를 배출합니다. 신유 고유의 붉은색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배출에 최적온도까지 올린 후 배출을 하는지라 최대한 많은 슬러지를 녹여 저항없이 묽게 배출됩니다.

준비한 신유입니다. 티볼리의 아이신 자동변속기 차량이 요구하는 JWS3324(NIPPON-AW1) 규격입니다. VHVI 기유를 사용하는 100% 합성 오일입니다. 유동점이 무려 -54인 것으로 보면 PAO도 다량 함유된 것으로 보입니다만(그냥 동점 강하제 일 수도) 일단 MSDS상 확실하게 공개된 성분은 VHVI 입니다. 동점도는 섭씨 100도에서 5.6mm2/s, 40도에서 26.8mm2/s 으로 비교적 점도가 낮은 편입니다. 해당차종 같이 알려진 열화 이슈가 없고 저배기량의 연료효율에 주안점을 둔 차량에 딱 맞는 것 같습니다.

기존에 주입기에 사용하였던 미션오일은 과감히 버리고 주입기 호스까지 깨끗히 비운 후, 규격에 맞는 신유를 장착 후 1리터 가량 버려주면서 호스나 주입기 내부에 잔유하는 이전 사용유를 모두 세척합니다.

주입은 하단 레벨링볼트를 통해 하기 때문에, 전용주입기와 어답터가 필요합니다. 일단 빠진 만큼 주입해 줍니다.

주입 후 시동을 걸고 변속을해 가며 유온을 다시 적절한 온도로 상승시켜 신유를 고루 희석시켜 줍니다.

두번째 배출인데 첫 번째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존 사용유의 상태가 극악이었던 것은 맞습니다. 키로수를 감안해도 조금 더 나쁜 편으로 보여 집니다. 8만키로 이상 주행 후 배출하여도 붉은 빛이 도는 차량들도 있거든요.

다시 전용 주입어답터를 사용하여 배출량 만큼 채워 넣습니다. 이번에는 오버플로우 방식의 레벨링 분을 감안하여 인위적으로 약 1리터 가량을 추가로 주입해 줍니다.

다시 시동을 걸어 전 구간을 변속해 주면서 레벨링 온도에 도달하기를 기다립니다. 메뉴얼상 규정 레벨링 온도는 40~50도 사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두 구간인 딱 중간지점인 45도에 레벨링이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한참을 식힌 후 시동을 걸면 30도 중반 정도에서 유온이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이 때 PRND를 골고루 변속해주며 유온이 오르기를 기다리다가, 40도를 넘어가기 시작할 때, 레벨링 플러그를 개방하여 인위적으로 과주입하였던 오일을 버려 줍니다. 버려지는 오일의 상태를 보니 거의 원래의 색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붉으스름한 원래의 색이 잘 보이고 있습니다.

레벨링플러그 오링은 현대 베라크루즈의 아이신 미션용을 사용합니다. MADE IN JAPAN의 동일한 부품입니다. 하지만 드레인 플러그 오링은 쌍용것을 별도로 구매하여야 합니다. 호환이 안되거든요.

주르륵 버려지던 오일이 똑똑 떨어지기 시작할 때, 신품오링으로 교환한 레벨링볼트를 재빨리 잠궈 줍니다.

정확하게 의도하였던 온도인 45도에서 칼 같이 레벨링 작업이 완료 되었습니다.

손으로 가체결 하였던 레벨링볼트는 토크랜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잠궈 마무리해 주고요.

주입과 배출을 반복한 미션오일입니다. 점점색이 돌아오든데 이렇게 보면 다 똑같아 보이죠? 빛을 투과시켜 한번 자세히 보겠습니다.

행굼을 거쳐 맨 우측에 있는 오일이 레벨링 때 받은 오일입니다. 레벨링 시 배출된 오일이 최종적으로 미션안에 남게되는 오일의 상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차 후 수만키로 동안 효율적으로 부드러운 변속을 책임져 줄 것입니다.

작업 후 한차례 시운전을 통해 몸 센서(?)와 진단기의 도움으로 정상적인 구동여부를 확인 후 다시 차를 들어 작업부위의 누유나 청결성 확인 후 언더커버를 조립해 줍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한 규격과 꼼꼼한 시공으로 내차를 합리적이고 신차처럼 오래도록 유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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