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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AD스포츠 1.6T 수동 - 순정 1열 통풍시트 장착

cartailor 2020. 7. 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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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고 깊은 광이 인상적인 아반떼 AD 스포츠입니다. 아반떼AD는 어떤 색이던 각각 느낌과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며 하나같이 이질감 없이 다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해당차량은 통풍시트 장착을 위해 입고되었는데요, 스포츠 모델은 상위 포지셔닝에 위치한 고급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수동차량이라는 이유로 애당초 선택조차 불가한 사양입니다. 스포츠라는 이름에 걸 맞게 수동모델에도 선택사향을 차별화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요, 스포츠를 선택하면서 비용을 아끼려 수동사양을 출고하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시대가 어느때 인데, "수동기어 = 재미, 스포티" 가아닌, "수동 = 저렴, 깡통" 이라는 편견을 제조사가 몸소 증명해주고 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기존 변속기레버 양 옆으로 통풍시트 스위치가 장착이 됩니다. 현재는 열선스위치만 존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스위치만 쏙 빼서 바꾸면 참 편하고 좋을 것 같으나, 스위치 구동형식이 열선과 통풍 겸용을 다르기 때문에 호환이 안됩니다. 기존 열선스위치는 그냥 눌러지는 접점복귀형 푸쉬스위치(초인종 버튼과 같은 원리)이지만, 통풍 겸용 스위치는 가운데 축을 중심으로 하나의 버튼안에 눌러지는 부분이 위/아래 각각 두곳에 있습니다(볼륨버튼 처럼).

기존시트는 다행이 타공이 되어 있어 별도의 가공은 불필요 합니다.

일단 예약 후 입고전에 준비한 부품들을 점검해 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런저런 잡다한 부품들이 많이 들어갑니다.

배선도 모두 순정 커넥터로 작업하여 준비해 좋습니다. 차후 모듈이나 모터 등 개별적으로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 가공이나 배선작업 없이 그냥 해당 부품을 1:1로 교체 후 공장출고 장착품과 같이 커넥터만 꼽아주면 끝 입니다.

한군데에서 불어주는 바람을 시트 전체로 퍼지게 해 줄 벤틸레이션 모듈입니다. 스폰지에 길을 파서 가공하는 것 보다 균일하고 원활한 공기의 흐름을 보장합니다.

수동기어 사양에는 통풍시트가 애초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수동기어 부츠와 조합된 순정 버튼도 당연히 부품이 출시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토용 버튼에 수동용 가죽부츠를 조합하여 가공 후 준비를 해야 합니다. 가공을 하였지만 체결부도 순정과 동일하게 분리가 가능하며, 이질감이나 딱히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단지 준비하기가 귀찮고 오래걸린다는 점, 그리고 현 차량에는 없는 PDW나 드라이브모드 같은 버튼(당연히 눌러도 작동안됨)이 부가적으로 생겨 보는 사람에 따라 헷갈리고 정신이 없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전장품 작업 전 필수사항인 배터리단자 분리에 들어갑니다. 에코파워캡이 장착된 차량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분리가 필요하고요.

시트를 탈거 후 넓은 작업공간으로 옮겨 줍니다.

전동시트도 아닌데, 혼자들기 약간 무거운 수준입니다. 안전하게 위치시킨 후 한번 째려보면서 심호흡을 합니다.

일단 시트 주변에 장착된 트림들을 죄다 탈거합니다. 뒤에 붙어 있는 등판도 탈거하고요.

시트가 입고있는 가죽 옷도 번겨 냅니다. 스포츠 모델은 호그링이 하나도 없고 전부 찍찍이 방식으로만 고정이 되어 있어 그나마 편합니다.

열심히 벗겨내다 보면 노란 스폰지가 모습을 들어냅니다.

스폰지도 모두 제거하여 줍니다.

등판에 있는 열선패드를 제거 합니다. 모델이나 연식에 따라 기존것을 타공하거나, 혹은 기존것이 타공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타공이 되어 있는 패드로 교체하게 됩니다.

블로우 모터로 주입되는 바람은 스폰지 뒤에서 퍼뜨려서 각각의 스폰지 구멍을 통하게 되고 구멍을 통과한 바람은 스폰지와 가죽 사이에 스폰지 사이에 퍼지며 균일하게 전달되는 구조입니다. 당연히 기존 시트에는 구명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에 타공이 필요합니다. 뜨거운 인두로 쏙쏙 쑤셔주면 절단면도 깔끔하고 큰 어려움 없이 깔끔하게 작업이 됩니다.

뒤에서 주입된 바람을 스폰지에 타공한 구멍들에게 균일하게 퍼뜨려 전달하는 챔버 역할을 하는 벤틸레이션 패드를 부착합니다.

불로우팬에서 토출되는 바람을 벤틸레이션 패드로 전달한 덕트를 장착합니다.

기존 가죽에는 얇은 스폰지 패드가 붙어있습니다. 원확한 바람 공급을 위해 기존 스폰지를 손톱으로 한땀 한땀 뜯어냅니다. 하지만 이 얇은 스폰지가 제거되면 시트에 쿠션이 줄어들게 되고 스폰지와 가죽이 밀착되어 바람은 딱 스폰지가 타공된 쪽에서만 토출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기존 스폰지와 같은 같은 쿠션감을 제공하면서도 통풍이 원활하고 바람을 골고루 한번 더 퍼뜨려 줄 수 있는 매쉬재질의 스폰지를 그자리에 삽입합니다.

기존의 얇은 스폰지를 대체하는 매쉬재질 스폰지를 부착 후 커버를 장착할 준비를 합니다.

다시 정확하게 가죽 옷을 잘 입혀 줍니다.

하부에는 통풍시트 구동 모듈 및 블로워 모터를 정확하게 장착해 줍니다.

운전석도 조수석과 마찬가지의 과정을 진행합니다.

기어패널 쪽 스위치 교체를 위해 가죽부츠와 스위치 트립을 탈거합니다. 스위치 쪽 배선작업도 진행해 줍니다. 그리고 이 때 하부에 필요한 배선도 모두 깔아 각 시트 아래서 커넥터로 바로 체결 할 수 있게 준비해 둡니다.

미리준비한 스위치와 가죽부츠로 교체 후 커넥터를 연결하고 조립합니다.

이질감 없이 잘 장착을 마친 모습입니다. 기어 작동도 원활하게 걸리는 부분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작업이 끝난 시트를 차량에 장착합니다. 하부에 미리 깔아 놓은 배선 커넥터와 잘 연결해 주고요.

배터리를 연결 후 테스트에 들어 갑니다. 열선도 양쪽 모두 잘 작동하고요, 스위치 조명등도 미등에 따라 잘 들어옵니다. 그리도 통풍버튼도 정확하게 3단계로 잘 작동을 하고 작동 후 이내 시원한 한기가 느껴지는 것을 잘 확인합니다.

바람이 균일하게 잘 전달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매장에서 실내살균을 위해 사용하는 연말살균기를 시트아래로 분사하여 바람이 균일하게 잘 나오는 것을 확인합니다. 어디하나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시원하게 잘 나오고 있습니다. 완벽합니다! 시트도 정확하게 작업이 되어 주름이나 어디하나 이질감 없이 작업전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고요.

감사합니다. 수동사양에서는 선택조차 할 수 없었던 통풍시트이지만, 정확하고 꼼꼼한 인스톨로 공장출고 사양과 같은 기능과 내구성 그리고 완성도로 올여름도 시원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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