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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G30 520i 엔진오일교환 - Northsea Wave Power LE 5W-30

cartailor 2020. 7. 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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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신차급 G30 바디 BMW520i 입니다.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입고되었는데요, 물론 메이커인 BMW에서 BSI(BMW Service Inclusive)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주기적으로 엔진오일 교환을 실행해 주고 있습니다만, BMW CBS(Condition Based Service) 로직을 기반으로 적정 교환주기를 설정하게 되는데, 사실 이 BSI가 끝날 때 쯤 차를 교환할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면 해당 메이커에서 제시하는 주기에 따라 충실하게 서비스를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차를 보다 오래 보유할 계획이고, 차량의 운행조건이 단거리 위주의 저속주행이 많은 경우, 또는 매우 가혹한 고부하 운전을 하게되는 경우 BSI 사이에 별도로 교환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바로 오늘 입고된 이 차량과 많은 BMW오너들이 선택하는 것 처럼 말이죠. 사실 BSI에 따라 교체하는 경우 배출된 사용유의 상태나 운전자가 느끼는 필링면에서 CBS가 다소 현실과 동떨어진 지나치게 긍정적인 로직임을 이미 체감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막상 보증기간이 끝나면 미세 누유 등 엔진오일 교체주기를 너무 길게 가져가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차량은 사연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많은 오너들이 실행하고 있는 바와 같이 BSI 도래 전 다른 업체에서 얼마전 이미 교환을 한차례 하셨는데, 차량이 엄청 무겁고 둔해졌으며 다른차가 된 느낌이 들 정도로 불편함을 경험하시고 저희 매장을 찾아 주셨습니다.

가장 의심되는 사례는 레벨이었는데요, 확인결과 레벨은 정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주입한 합성유를 수소문 후 알아보니, 고점도의 하드코어 스포티 드라이브 용 에스테르 기반 오일로, BMW 관련 규격이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규격은 둘째 치고(아마 동점도와 연비부분을 제외하고는 만족하고도 남을 겁니다) 물론 오일자체는 고품질의 하이엔드 급의 합성유로 과격한 드라이빙을 즐기거나 고부하 운전이 잦은 분들께는 훌륭한 선택은 맞습니다만, 해당 차량처럼 출퇴근이 대부분이고 부드러운 연비운행을 지향하신다면 오히려 완만한 언덕을 오르는 듯 한 무거움을 느끼고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을 갖는 에스테르 오일이 수분을 날릴 수 있는 높은 온도까지 도달하지 못 한채 목적지에 도착하는 패턴이 누적되어 축척되는 수분이 슬러지를 발생시키고 엔진 청정성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일단 이미 교체가 된 오일필터 및 에어크리너는 그냥 두고 오일만 교체하기로 합니다. 에어어답터 삽입 후 차를 띄어 주고요.

서비스홀 제거 후 지원하게 드레인합니다. 상태를 보니 버리기가 너무 아깝네요.

자연배출이 멈춘 후 입으로부는 세기 정도로만 에어를 개방해 줍니다.

BMW차량들은 경험상 엔진의 종류 불문, 에어빨(?)을 잘 받지 않습니다. 이미 자연드레인으로 최대한 많은 양을 배출할 수 있는 구조가 설계에 반영이 되어 그런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도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종이컵 한컵 이상은 추가 배출됩니다.

신품 구리제질의 와셔로 교체합니다. 입고당시 드레인볼트쪽에서 미세한 누유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누유가 없도록 신품 와셔를 사용해 규정된 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최종배출된 사용유 입니다. 역시 교체하기에는 상태가 너무 좋습니다.

고객과 상의 후 선택받은 Northsea WavePower LE 5W30입니다. 520i 엔진에 가장 알맞는 점도로 BMW LL-04 규격의 공식 승인유 입니다. 물론 LL-04 규격은 디젤 전용으로, 서유럽 및 북유럽 일부 국가 한정으로 가솔린 전용 규격인 LL-01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그 외의 국가에서는 LL(Long-Life), 즉 장수형으로 사용이 불허된 규격으로, 사용하는 경우 기존 교체 주기 보다 약 30%이상 빨리 잡아야 하는 단점은 있어 실제 BSI 기간과 동일하게는 사용이 불가능 하겠지만, BSI간 사용하기에는 규정된 권장 교체주기나 규격 모두 충족하게 됩니다.

특히 무거운이 불만이신 분 께 추천드리는 100% 합성유로 경쾌하고 빠른 리스폰스를 한결 돋보이게 해 줄 강력 추천 오일입니다.

본 오일의 제조사는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네덜란드의 윤활유 전문 기업으로 자동차뿐만 아니라 유압유 및 선박 윤활 라인으로도 더 유명합니다. 절대 신생 듣보잡 기업은 아닙니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오일의 주 재료인 양질의 베이스기유를 항만에 위치한 생산공장으로 직접 공수해옵니다. 세계적인 메이저와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규모와 인지도가 높고 기유공수를 위해 이송선박과 시설까지 보유한 대기업입니다. 현재 8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주인장이 직접 써보고 주행 필링과 지속감에 만족하여 국내 공식 수입원에 연락하여 물건을 공급받고

​​​이 오일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성은, 초중반에 가벼운 응답성과 경쾌함이며, 기유에 광유와 합성 계열 물질을 혼합한 "합성유"가 아니라 광유가 조금도 포함되지 않은 순수 합성 물질 베이스의 "100% 합성유"입니다. 또한 가격도 100% 합성유 중에서는 가성비가 높습니다. 40도 동점도가 69.8이며 100도 동점도는 12.2정도로 가솔린차 기준으로는 보편적인 SAE 5w30규격과 비교했을 때 살짝 높은 감이 있으나, 저마찰성을 강조한 패키징으로 인해 희안하게도 무거운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5W30 대비 가벼운 느낌입니다. 또한 전염기가 8에 가까운 수치로 청정분산 능력도 우수하고요, 엔진 필링이나, 엔진 보호, 부드러움 그리고 가격까지 모두 착한 제품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방음이 덜 되어 있는 준중형 차량 이하 급에서는 엔진 소음이 다소 카랑 카랑해 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스포티 한 주행을 즐기신다면 이 또한 경쾌함을 배가시키는 요소가 되겠지만, 정숙함이 주안점이신 분들에게는 다소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소음이 부하가 걸릴 대 처럼 무겁고 둔탁한 답답한 소리가 아니라, 카랑카랑한 메탈릭 음이 돋보이는 경쾌한 소리입니다.

물론 5시리즈 정도 급에서는 소음의 차이를 느끼기가 불가능 할 것입니다.

계량된 배출유를 바탕으로 세심하게 정량주입 합니다. 과주입이야 말로 차량을 무겁게 만드는 일등 공신이며, 거품생성으로 오일의 내구성 또한 급격히 저하시킵니다. 특히 해당 차량과 같이 전자식으로 레벨을 측정하는 경우 과다 경고등을 띄우게 됩니다.

주입을 마치고 안내에 따라 레벨을 측정합니다. 약 80%선에서 정확하게 주입되었습니다.

레벨확인 후 시동을 켠 채로 차를 띄어 하부 작업부위를 꼼꼼하게 확인 후 서비스 홀을 닫아 줍니다. 두툼한 구리 와셔는 보기만 해도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 나에게 맞는 정확한 규격의 엔진오일로 차량의 내구성도 향상시키시고 이질감 없는 가볍고 경쾌한 드라이빙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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